日도요타, 하지마비 환자 위한 '웨어러블 다리 로봇' 공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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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도요타, 하지마비 환자 위한 '웨어러블 다리 로봇' 공개
  • 양의정 기자
  • 승인 2017.04.13 14: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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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출처: Toyota JP

 

일본 도요타자동차가 거동이 불편한 반신마비 환자들을 위한 웨어러블(wearable) 다리 로봇을 공개했다.

도요타의 '웰워크( Welwalk) WW-100'는 동력설비를 갖춘 기계로 작동되는 다리에 착용하는 웨어러블 디바이스다. 거동이 불편하거나 하지 마비된 환자들은 이 디바이스를 착용해 특수 제작된 트레드밀에서 다리 운동을 할 수 있다.

미국 폭스뉴스에 따르면 일본 도요타 자동차 기업은 일본 현지 시간 수요일에 도쿄에 위치한 본사에 기자단을 초청해 '웰워크'를 공개했다.

제조사측은 올해 말 '웰워크' 100대가 일본 의료시설에 대여될 것이라고 밝혔다. 본 디바이스는 초기 비용 9000달러 지불 후 월 3200달러 가격에 대여할 수 있다.

사이토 에이치 의사 및 후지타보건대학교 부총장에 따르면 이 디바이스는 뇌졸중 등의 질병이나 사고로 반신마비가 된 환자들을 위해 제작됐다.

‘웰워크’는 후지타보건대학과 도요타가 합작해 만든 제품으로, 제품의 하니스(harness)는 몸을 지탱해주는 역할을 한다. 모터로 작동되는 기능으로 무릎을 안쪽으로 굽히거나 필 수 있다. 디바이스에 내장된 센서는 걸음을 모니터링하거나 걷는 운동을 도와준다. 웰워크는 특수 제작된 트레드밀 위에서 작동되며, 의료진은 터치패널 스크린에서 시스템을 조종한다.

사이토 의료진은 환자들이 ‘웰워크’로 빠른 회복을 할 수 있을 것이며, 로봇에 내장된 센서로 움직이는 시스템은 인간 물리치료사가 하는 치료보다 효과가 크다고 했다.

이소베 토시유키 도요타 리서치부서 총괄자는 도요타가 로봇기술을 엔터테인먼트뿐만 아니라 의료와 사회복지 분야에도 적용시키고 있다고 했다. 도요타는 이미 고령 환자들을 돕는 R2-D2 로봇인 '휴먼 서포트 로봇(Human Support Robot)'을 선보였었다. 이 로봇은 노약자들을 위해 물건을 집어준다.

이소베 토시유키 총괄자는 "자사의 비전은 모두에게 이동성을 제공하는 것이다"고 했으며, "자사는 자동차 생산을 위해 산업용 로봇기술을 발전시키고 있으며, 기술을 사용해 사회적 욕구를 충족시키고 사람들을 돕는 방법을 모색하고 있다"고 했다.

 

양의정 기자  eyang@greened.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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