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이터 뉴스룸] 운송業, 직원 월급 1000만 원 넘긴 두 곳은?…업계 평균 월봉은 680만 원
상태바
[데이터 뉴스룸] 운송業, 직원 월급 1000만 원 넘긴 두 곳은?…업계 평균 월봉은 680만 원
  • 한익재 기자
  • 승인 2023.10.29 23:24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본지(녹색경제신문) 운송 업체 50곳 올 상반기 직원 월봉(月俸) 조사
-올 상반기 기준 운송 업체 50곳 중 직원 한 명당 월봉 600만 원 넘는 곳은 19곳
-운송 업계 올 상반기 직원 평균 보수는 4090만 원…800만 원 이상 준 곳은 5곳
[자료=운송 업체 올 상반기 직원 보수 상위 기업, 녹색경제신문]
[자료=운송 업체 올 상반기 직원 보수 상위 기업, 녹색경제신문]

 

국내 운송 업체 중 올 상반기(1~6월)까지 받은 직원 급여액이 1000만 원 이상되는 곳은 HMM과 한진칼 두 곳이 이름을 올린 것으로 파악됐다. 또 조사 대상 운송 업체 50곳의 올 상반기 직원 평균 급여액은 4000만 원 수준으로, 월봉으로 치면 700만 원에 조금 못 미치는 수준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 같은 내용은 본지가 ‘국내 운송 업종 매출 상위 50곳의 2023년 상반기(1~6월)까지 직원 1인당 평균 월봉 현황 조사’ 결과에서 나온 것이다. 평균 월봉은 각 기업의 올 반기보고서 기준이다. 다만, 직원의 범위 속에는 미등기임원도 포함됐다.

조사 결과에 의하면 운송 업종에 있는 주요 매출 상위 50곳이 올 상반기에 지급한 인건비 총액은 4조 5254억 원에 달했다. 같은 기간 인건비 산정과 연관된 직원 수는 11만 580명으로 올 1~6월까지 지급한 직원 1인당 평균 보수는 4090만 원으로 계산됐다. 이를 6개월 나눈 월평균 보수는 680만 원 수준인 것으로 조사됐다. 조사 대상 50곳의 중간에 해당하는 중앙값은 2990만 원 정도로 평균 급여보다 다소 낮았다. 올 6월까지 평균 월급으로 치면 500만 원 내외 수준을 보였다.

운송 업계 중 올 상반기 직원 인건비 총액만 놓고 보면 ‘대한항공’이 가장 높았다. 이 회사는 올 상반기에만 9773억 원 상당의 금액을 직원 인건비로 쓰여졌다.

이외 직원 인건비가 1000억 원을 넘긴 곳은 ▲HD현대중공업(5226억 원) ▲삼성중공업(3691억 원) ▲한화오션(3351억 원) ▲한화에어로스페이스(3351억 원) ▲아시아나항공(2898억 원) ▲CJ대한통운(2270억 원) ▲한국항공우주(2250억 원) ▲현대로템(1528억 원) ▲HMM(1384억 원) ▲현대미포조선(1369억 원) 10곳인 것으로 파악됐다.

올 상반기 직원 인건비가 200억~1000억 원 미만인 곳은 11곳인 것으로 집계됐다. ▲제주항공(883억 원) ▲한국공항(829억 원) ▲현대글로비스(771억 원) ▲티웨이항공(741억 원) ▲진에어(566억 원) ▲팬오션(509억 원) ▲한진(498억 원) ▲HD한국조선해양(448억 원) ▲에어부산(323억 원) ▲동방(262억 원) ▲세방(216억 원) 등이 직원 인건비가 올 상반기에만 200억 원을 넘었다.

◆ 月급여 700만 원 넘는 곳은 10곳…대한항공·한화에어로스페이스·대한해운 月800만 원대

올 상반기 기준으로 운송 업체 중 직원 한 명이 받은 평균 보수액이 가장 높은 업체는 ‘HMM’인 것으로 확인됐다. 이 회사는 1400억 원에 가까운 인건비를 1700명 이상 직원들에게 올 상반기에 지급한 것으로 나타났다. 직원에게 지급한 올 상반기 1인당 평균 보수는 7890만 원으로 업계 중 가장 높았다. 이를 6개월로 나눈 평균 월봉은 1320만 원 수준이었다.

한진칼도 같은 기간 18억 원이 넘는 인건비를 26명 정도 되는 직원에게 지출했다. 직원 1인당 올 상반기 평균 급여액은 7000만 원으로, 월봉으로 치면 1170만 원 정도였다.

월봉 800만~900만 원대인 곳은 세 곳이 포함됐다. 이중 대한항공은 9700억 원이 넘는 인건비를 1만 8000명 가까운 직원들에게 지출해 올 상반기 직원 평균 급여만 5560만 원 수준인 것으로 조사됐다. 매월 930만 원씩을 직원들에게 지급한 셈이다. 이외 ▲한화에어로스페이스 5160만 원(月860만 원) ▲대한해운 4830만 원(810만 원) 역시 월봉 800만 원 이상인 고액 보수군에 포함됐다.

월봉 700만 원대인 곳은 5곳으로 조사됐다. ▲이녹스 4460만 원(月740만 원) ▲팬오션 4450만 원(740만 원) ▲한국항공우주 4430만 원(740만 원) ▲현대미포조선 4300만 원(720만 원) ▲HD한국조선해양 4220만 원(700만 원) 순으로 높았다.

월봉 600만 원대인 곳은 9곳으로 파악됐다. ▲현대로템 4060만 원(月680만 원) ▲HD현대중공업 4050만 원(680만 원) ▲국보 4000만 원(670만 원) ▲삼성중공업 3950만 원(660만 원) ▲KSS해운 3900만 원(650만 원) ▲한화오션 3800만 원(630만 원) ▲현대글로비스 3730만 원(620만 원) ▲선광 3710만 원(620만 원) ▲아시아나항공 3690만 원(610만 원) 순으로 조사됐다.

월봉 500만 원대인 곳은 6곳으로 파악됐다. ▲동방 3330만 원(月560만 원) ▲CJ대한통운 3260만 원(540만 원) ▲한진 3160만 원(530만 원) ▲동양고속 3090만 원(520만 원) ▲진에어 3000만 원(500만 원) ▲한익스프레스 2990만 원(500만 원) 순으로 나타났다. 

[자료=운송 업체 50곳 올 상반기 직원 보수 현황, 녹색경제신문]
[자료=운송 업체 50곳 올 상반기 직원 보수 현황, 녹색경제신문]

 

한익재 기자  gogreen@greened.kr

▶ 기사제보 : pol@greened.kr(기사화될 경우 소정의 원고료를 드립니다)
▶ 녹색경제신문 '홈페이지' / '페이스북 친구추가'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