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식품부, 'K-스마트팜' 중동 진출 지원에... 농심, 벤처펀드 100억 투자로 화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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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식품부, 'K-스마트팜' 중동 진출 지원에... 농심, 벤처펀드 100억 투자로 화답
  • 서영광 기자
  • 승인 2023.10.23 15:2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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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식품부, 중동시장에 'K-스마트팜' 수출 지원 ↑
농심, 국내 스타트업 투자 회사에 100억원 투자 진행
"푸드테크 스타트업 발굴하고, 육성해 나갈 계획"..."상시 투자 요청 접수 받고 있어"

최근 정부가 스마트농업 관련 수출 사업에 집중하고 있다. 농림축산식품부는 스마트농업을 국가적 숙원 사업으로 판단하고, 관련 기업들의 중동시장 진출을 적극 지원하는데 나선 것으로 보인다.

이에 푸드테크 스타트업 발굴에 힘쓰는 농심의 행보에도 투자업계의 관심이 모인다. 농심은 국내 스타트업 투자 회사인 ‘스톤브릿지벤처스’와 'IMM인베스트먼트‘에 각각 50억원을 출자하기로 했다.

최근에는 윤석열 대통령의 사우디아라비아와 카타르 국빈 방문에 농심이 함께 하는 중이다. 황청용 농심 부사장과 이병학 대표이사가 중동 경제사절단에 이름을 올린 이후 농심의 주가 역시 반등세를 보이는 중이다.

농심의 오픈이노베이션 홈페이지. [사진= 농심 홈페이지 캡처]
농심의 오픈이노베이션 홈페이지. [사진= 농심 홈페이지 캡처]

23일 <녹색경제신문>의 취재를 종합하면 ‘K-스마트팜’ 수출 사업에 뛰어든 농심에 투자업계가 뜨거운 관심을 보이고 있다.

실제로 황청용 농심 부사장이 윤석열 대통령의 사우디아라비아 방문에 함께 하고, 이후 이병학 대표이사는 윤 대통령의 카타르 방문에 함께할 예정으로 알려지면서 농심의 주가는 최근 반등세를 보이는 중이다.

농심은 지난해부터 중동 지역을 대상으로 컨테이너형 ‘스마트팜’ 수출을 모색해왔는데, 최근 가시적인 사업 확장 활동들을 하면서 투자 심리에도 긍정적 영향을 미치고 있는 것이다.

실제로 앞서 농심은 스마트팜 플랜트 정보기술기업인 ‘포미트’를 비롯해 ‘아그로솔루션코리아’, ‘엠에스’와 함께 컨소시엄을 결성했다.

더불어 지난 1월에는 아랍에미리트(UAE)와, 지난 3월에는 사우디아라비아와 스마트팜 수출을 위한 MOU를 체결했다.

또한 농심은 최근 스타트업 투자 회사 ‘스톤브릿지벤처스’와 ‘IMM인베스트먼트’가 운용하는 스타트업 투자 펀드에 각각 50억원을 출자하면서, 푸드테크 벤처 펀드에 총 100억원을 투입하기로 했다.

농심은 두 벤처 기업을 통해 배양육, 스마트팜,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 등 신개념 푸드 가치체인(가치사슬)을 구축할 수 있는 스타트업들을 발굴하고, 육성해 나갈 계획이다.

농심 관계자는 23일 <녹색경제신문>에 “농심은 지난 2018년 ‘농심 테크업 플러스’ 프로그램을 시작으로 스타트업들에 투자와 다양한 협업을 실시해왔다”며 “현재는 ‘오픈 이노베이션 홈페이지’를 통해 스타트업들이 상시적인 투자 요청을 할 수 있도록 창구를 열어두었다”고 설명했다.

이어 “스타트업들의 지원 사항 등을 검토하고 투자 전문 벤처 캐피탈과 상의를 통해 투자 여부를 결정해나갈 방침”이라고 덧붙였다.

서영광 기자  market@greened.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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