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가전도 쿠팡에서 샀으면 무상 수리"... 쿠팡, 중소 제조·수리업체와 '동반성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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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소가전도 쿠팡에서 샀으면 무상 수리"... 쿠팡, 중소 제조·수리업체와 '동반성장'
  • 양현석 기자
  • 승인 2023.10.17 15:0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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쿠팡 무상A/S 정식 런칭... 고객·중소 수리업체·중소 제조사 모두 상생 기회
가전제품 약 400개 품목 대상 진행…연말까지 1000여 제품으로 확대 계획
쿠팡 앱 통해 간편하게 A/S 신청 가능… 전문 기사가 방문 또는 픽업 방식
쿠팡이 가전제품 무상 A/S를 정식 런칭한다.[사진=쿠팡]
쿠팡이 가전제품 무상 A/S를 정식 런칭한다.[사진=쿠팡]

쿠팡이 없던 삶을 정말 상상하기 어려운 시대가 가까워지고 있다. 로켓배송과 로켓설치 등으로 이커머스계에서 열풍을 일으킨 쿠팡이 이번엔 A/S(애프터서비스)가 어려웠던 중소기업의 가전제품 무상 A/S 서비스로 진화를 이어간다. 

쿠팡은 보증기간 내 가전제품에 대한 무상수리 서비스인 ‘쿠팡 무상A/S(애프터서비스)’를 정식 런칭한다고 17일 밝혔다. 쿠팡에서 로켓배송으로 가전제품을 구매한 전국 고객들은 쿠팡 앱을 통해 쉽고 편리하게 중소기업 제품을 포함한 다양한 가전제품에 대한 A/S(애프터서비스) 접수 및 방문수리 혜택을 받을 수 있게 됐다. 

쿠팡은 이번 무상A/S 정식 런칭을 계기로 고객의 편의가 높아질 뿐만 아니라 제조사·수리업체도 함께 성장할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쿠팡 관계자는 “이번 쿠팡 무상A/S 정식 런칭을 계기로 고객들이 쿠팡에서 가전제품을 더욱 마음 편히 구매하실 수 있게 돼 기쁘다”며 “무상A/S 대상 제품을 연말까지 1000여 개로 확대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제조사 서비스센터 찾는 소비자 불편 해소 기대


업계에서도 이번 쿠팡의 무상 A/S 런칭이 수리를 위해 제조사의 서비스센터를 찾는 소비자의 불편을 상당부분 해소시킬 수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 

또 쿠팡을 즐겨 사용하는 한 소비자는 "삼성, LG 등 대기업 제품은 별 차이가 없지만, 향후 품목 확대시에는 A/S 문제로 중소 제조업체 제품을 피하는 현상도 사라질 것을 기대한다"고 <녹색경제신문>에 말했다.  

이번에 쿠팡 무상A/S 적용 대상은 제품 보증 기간이 끝나지 않은 TV, 노트북, 냉장고/냉동고, 세탁기/건조기, 주방가전, 청소기 등 카테고리의 약 400개 상품이다. 무상A/S 정식 런칭 이전에 구매한 상품이어도 제품 설명에 쿠팡 무상A/S 뱃지가 붙은 상품은 무상 수리가 가능하다. 캐리어를 비롯한 다양한 인기 브랜드 상품이 포함되며 노트북은 현재 HP 제품만 신청 가능하다. 

무상A/S 혜택은 로켓배송 상품에만 적용된다. 와우멤버십 회원이 아니어도 서비스 적용 대상 상품을 구매하면 A/S 혜택을 받을 수 있다. 무상A/S 를 이용하면 쿠팡 고객들은 제품 수리를 받기 위해 발품을 팔지 않아도 된다. 


중소 가전업체 판매증진 효과 늘어날 듯


중소 가전업체들도 판매 증진 효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중소기업 제품은 품질이 좋아도 A/S가 불편하다는 인식이 있지만, 쿠팡 무상 A/S를 통해 수리 편의성이 높아지면 더 많은 매출을 낼 가능성이 있다. 대표적으로 쿠팡 가전 카테고리에서 인기를 끌고 있는 중소기업 제품인 벨(BELLE) 냉장고, 중견기업 아남전자 TV 등을 구매 시 앞으로 쿠팡에서 무상A/S 혜택을 받을 수 있게 됐다. 

또한 쿠팡은 수리업무를 각 지역에 위치한 중소 수리업체 및 기사들과 협업하는 방식으로 진행하면서 중소상공인과 동반 성장하는 데에 주력할 예정이다. 그동안 제조사 매장을 통한 성장에 한계를 경험했던 중소 수리업체들이 쿠팡을 통해 새로운 도약의 기회를 얻게 된 것이다. 

수리 신청은 쿠팡 앱 ‘마이쿠팡’ 항목 내의 ‘A/S 신청’ 탭을 통해서 진행하면 된다. 가전제품 A/S는 접수 시 희망 날짜를 선택하면 쿠팡과 계약된 수리업체 기사가 고객에게 연락해, 정해진 날짜에 방문하여 수리해주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노트북 제품에 대한 무상 A/S는 서울 지역에만 적용되며, 국내 최초로 당일 무상A/S 서비스를 적용하는 것이 차별점이다. 오후 2시 이전 요청 시 퀵서비스 기사가 고객이 요청한 장소에서 제품을 픽업하고, 수리를 마친 뒤 집으로 제품을 당일 배송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수리는 제조사 공식 서비스센터에서 진행하며 부품 교체 시 100% 정품을 사용한다.

양현석 기자  market@greened.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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