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은행, 또 대만 투자 수요 잡았다...USD 5억달러 포모사채권 발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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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한은행, 또 대만 투자 수요 잡았다...USD 5억달러 포모사채권 발행
  • 정창현 기자
  • 승인 2023.10.13 15: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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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초 목표 대비 2억달러 증액한 5억달러 규모
2020년 이후 7회 연속 ESG 연계 외화 공모채권 발행

신한은행이 3년만에 대만 자본시장에서 외화 채권을 발행한다.

13일 녹색경제신문 취재결과를 종합하면, 신한은행은 지난 12일 USD 5억달러 규모의 외화 포모사채권 공모 발행에 성공했다.

이번 채권은 5년 만기 변동금리 채권으로 발행금리는 USD SOFR(Secured Overnight Financing Rate) 금리에 1.08%를 가산한 수준으로 결정됐다.

앞서 신한은행은 2020년 4월 코로나19 확산으로 인한 글로벌 자금경색 상황 당시, 대만 자본시장에서 한국계 포모사채권 최대 규모인 USD 5억달러 채권 발행에 성공한 바 있다. 신한은행은 최근 미국 국채금리 급등락, 중동지역의 지정학적 리스크 등 국제금융시장의 불확실성이 확대된 상황에서도 대만 지역 투자자들을 대상으로 한 포모사채권 발행을 성공적으로 완료했다고 설명했다.

특히 이번 채권 발행은 당초 USD 3억달러 규모로 진행될 예정이었으나 역내외 투자자들의 수요가 예상을 뛰어넘어 5억달러 규모로 진행됐다. 또한 일반적인 글로벌채권 대비 0.1% 이상 금리를 낮춰 조달비용을 절감했다.

신한은행.
[이미지=신한은행]

신한은행 관계자는 “불확실한 시장상황에도 상대적으로 낮은 금리에 목표 금액을 초과한 증액 발행을 이뤄내 의미가 깊다”며 “신한은행에 대한 해외 투자자들의 변함없는 신뢰와 선호를 바탕으로 향후 국내 기관들의 외화채권 발행 시 금리결정에 긍정적 영향을 미칠 수 있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신한은행은 2020년 코로나19 대응 사회적채권(AUD), 2022년 기후채권(USD), 2023년 성 평등 사회적채권(USD) 등 다양한 ESG 연계 채권을 꾸준하게 발행해왔으며 이번 포모사채권 발행으로 외화 공모채권 7회 연속 ESG 연계 발행을 이뤄냈다.

정창현 기자  financial@greened.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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