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이터 뉴스룸] 에너지 업체 50곳 1년 새 직원수 3000명 이상 증가…LG에너지솔루션, 1년 새 일자리 1600곳↑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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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이터 뉴스룸] 에너지 업체 50곳 1년 새 직원수 3000명 이상 증가…LG에너지솔루션, 1년 새 일자리 1600곳↑
  • 한익재 기자
  • 승인 2023.09.27 09: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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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지(녹색경제신문) 에너지 업종 주요 50곳 최근 2개년 상반기 고용 현황 분석
-에너지업 50곳, 22년 반기 8만 5299명→23년 반기 8만 8473명…1년 새 3174명 증가
-포스코퓨처엠·삼성SDI, 각 500명 넘게 고용 증가…한국전력공사, 300명 넘게 직원수 감소
[자료=주요 에너지 업체 고용 상위 기업 직원수 변동 현황, 녹색경제신문]
[자료=주요 에너지 업체 고용 상위 기업 직원수 변동 현황, 녹색경제신문]

 

국내 주요 전기·가스·축전지 등 에너지 관련 업체 50곳의 고용이 1년 새 3000명 넘게 많아진 것으로 나타났다. 조사 대상 50곳 중 29곳은 작년 상반기 대비 올 동기간 기준 직원이 증가했다. 이 중에서도 LG에너지솔루션은 1600명 이상 고용 여건이 좋아진 것으로 파악됐다. 또 포스코퓨처엠과 삼성SDI도 각각 500명 이상 직원 책상이 늘어난 것으로 조사됐다. 반면 한국전력공사(한전)은 300곳이 넘는 일자리가 줄어 울상을 지었다.

이 같은 내용은 본지가 ‘국내 주요 에너지 업체 50곳의 최근 2개년(2022년~2023년) 각 상반기 고용 변동 현황 분석’ 결과에서 도출됐다. 조사 대상은 최근 2개년 고용 현황을 파악할 수 있는 에너지 관련 업종에 있는 50곳이다. 각 년도별 고용 현황은 합병 빛 분사 등으로 인한 요인을 따로 감안하지 않고 각 기업의 상반기 보고서에 명시된 인원 현황을 기초로 조사가 이뤄졌다.

조사 결과 지난해 상반기 에너지 업체 50곳의 고용 인원은 8만 5299명이었다. 올해 동기간에는 8만 8473명으로 1년 새 3174명 정도 고용 일자리가 더 생겨났다. 고용증가율로 보면 3.7% 수준이다. 고용 증감 현황을 개별 기업별로 살펴보면 작년 상반기 대비 올 동기간 고용이 늘어난 곳은 50곳 중 29곳으로 집계됐다.

이번 조사에서 고용이 증가한 곳 중 최근 1년 새 직원 수가 가장 많이 증가한 곳은 ‘LG에너지솔루션’인 것으로 확인됐다. 이 회사의 작년 상반기 전체 직원은 1만 105명이었는데, 올 동기간에는 1만 1793명으로 1년 새 1688명이나 일자리가 많아졌다.

같은 기간 고용이 500명 이상 증원된 곳은 포스코퓨처엠과 삼성SDI 두 곳이 이름을 올렸다. 포스코퓨처엠은 2073명에서 2813명으로 1년 새 740명이나 직원수가 증가했다. 삼성SDI도 1만 1502명에서 1만 2161명으로 659명이나 고용이 늘었다.

직원이 100명 이상 증가한 기업은 3곳 더 있었다. 해당 기업군에는 ▲엘앤에프 411명(22년 상반기 1307명→23년 상반기 1718명) ▲에코프로비엠 125명(1272명→1397명) ▲신흥에스이씨 110명(3251명→3361명) 순으로 나타났다.

이외 50명 이상 늘어난 곳은 5곳 있었다. ▲대한전선 74명(893명→967명) ▲효성중공업 61명(3133명→3194명) ▲에이프로 60명(132명→192명) ▲일진전기 58명(796명→854명) ▲한국단자공업 50명(1136명→1186명) 순으로 직원이 50명 이상 증원된 것으로 조사됐다.

앞서 기업들과 반대로 작년 상반기 대비 올 동기간에 고용이 가장 많이 감소한 곳은 한전인 것으로 확인됐다. 앞서 회사는 작년 상반기 때만 해도 2만 3815명이었는데 올해 동기간에는 2만 3443명으로 최근 1년 새 372명이나 고용이 하락했다. DN오토모티브도 같은 기간 1326명에서 1138명으로 188명 수준으로 직원수가 감소했다.

이외 50명 이상 직원수가 줄어든 곳은 5곳 더 있었다. 해당 기업에는 ▲위니아 94명↓(619명→525명) ▲한국가스공사 91명↓(4271명→4180명) ▲경동나비엔 66명↓(1525명→1459명) ▲위닉스 64명↓(400명→336명) ▲파세코 64명↓(368명→304명) 등이 포함됐다.

◆최근 1년 새 고용 증가율, 에이프로 45.5%로 1위…한전, 2만 3443명으로 업계 고용 1위

작년 상반기 대비 올 동기간 고용증가율이 10% 이상인 곳은 50곳 중 6곳인 것으로 조사됐다. 이 중에서도 에이프로의 고용증가율이 45.5%로 가장 높았다. 이 회사는 작년 상반기 때 132명이던 직원이 올해 동기간에는 192명으로 증가했다.

이외 ▲포스코퓨처엠(35.7%) ▲엘앤에프(31.4%) ▲제룡전기(30.1%) ▲LG에너지솔루션(16.7%) ▲대한광통신(12%) 5곳도 최근 1년 고용이 10%를 상회했다.

한편 조사 대상 올 상반기 주요 유통 업체 50곳 중 고용 1위는 한국전력공사(2만 3443명)인 것으로 조사됐다. 넘버2는 삼성SDI(1만 2161명)으로 나타났다. 이어 고용 TOP 10에는 ▲3위 LG에너지솔루션(1만 1793명) ▲4위 한국가스공사(4180명) ▲5위 신흥에스이씨(3361명) ▲6위 효성중공업(3194명) ▲7위 엘에스일렉트릭(3145명) ▲8위 포스코퓨처엠(2813명) ▲9위 지역난방공사(2137명) ▲10위 HD현대일렉트릭(2115명) 순으로 고용 인원이 많았다. 

[자료=에너지 업체 50곳 고용 변동 현황, 녹색경제신문]
[자료=에너지 업체 50곳 고용 변동 현황, 녹색경제신문]

 

한익재 기자  gogreen@greened.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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