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이터 뉴스룸] IT업체 전년比 1%대 고용 성장에 그쳐…하이브, 고용증가율 1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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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이터 뉴스룸] IT업체 전년比 1%대 고용 성장에 그쳐…하이브, 고용증가율 1위
  • 한익재 기자
  • 승인 2023.09.21 20: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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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지(녹색경제신문) IT 업종 주요 50곳 최근 2개년 상반기 고용 현황 분석
-IT업 50곳, 22년 반기 36만 2769명→23년 반기 36만 8143명…1년 새 5374명 증가
-작년 대비 올 상반기 고용, 50곳 중 25곳 증가…SK하이닉스도 직원 1000명 넘게 증가
[자료=IT 업체 고용 증가 상위 기업, 녹색경제신문]
[자료=IT 업체 고용 증가 상위 기업, 녹색경제신문]

 

국내 주요 IT 업종에 있는 회사들의 고용이 1%대 성장에 그친 것으로 조사됐다. 조사 대상 IT 업체 50곳의 직원 수는 5000명 넘게 증가했다. 이 중에서도 삼성전자는 6000명 넘게 고용이 가장 많이 늘었고, SK하이닉스도 1000명 이상 일자리가 더 많이 만들어진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LG디스플레이를 비롯해 KT, LG전자, 네이버 등은 1년 새 직원이 500명 이상 줄어든 것으로 파악됐다. 또 작년 상반기 대비 올 동기간 기준 고용 증가율 1위는 하이브가 차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 같은 내용은 본지가 ‘국내 주요 전자 업체 50곳의 최근 2개년(2022년~2023년) 각 상반기 고용 변동 현황 분석’ 결과에서 도출됐다. 조사 대상은 최근 2개년 고용 현황을 파악할 수 있는 IT 업종에 있는 50곳이다. 각 년도별 고용 현황은 합병 빛 분사 등으로 인한 요인을 따로 감안하지 않고 각 기업의 상반기 보고서에 명시된 인원 현황을 기초로 조사가 이뤄졌다.

조사 결과 지난해 상반기 IT 업체 50곳의 고용 인원은 36만 2769명이었다. 올해 동기간에는 36만 8143명으로 5374명 정도 고용이 증가했다. 작년 상반기 대비 올 동기간 고용 증가율은 1.5% 수준이었다. 1%대 고용 성장에 그친 셈이다. 고용 증감 현황을 개별 기업별로 살펴보면 작년 대비 올 2분기 고용이 늘어난 곳은 50곳 중 25곳으로 절반에 해당됐다.

이번 조사에서 고용이 증가한 곳 중 최근 1년 새 직원 수가 가장 많이 증가한 곳은 ‘삼성전자’인 것으로 확인됐다. 이 회사의 작년 상반기 전체 직원은 11만 7904명. 올 동기간에는 12만 4070명으로 6166명이나 직원 책상을 늘린 것으로 파악됐다.

직원을 1000명 이상 늘린 그룹 군에는 SK하이닉스도 이름을 올렸다. SK하이닉스는 3만 595명에서 3만 2217명으로 1년 새 1622명이나 직원 일자리를 창출한 것으로 확인됐다.

이외 작년 상반기 대비 올 동기간에 고용이 100명 증가한 곳은 10곳으로 파악됐다. ▲현대오토에버 630명(3869명→4499명) ▲한화시스템 507명(4090명→4597명) ▲LG유플러스 342명(1만 354명→1만 696명) ▲카카오 314명(3603명→3917명) ▲엔씨소프트 271명(4714명→4985명) ▲SK텔레콤 189명(5376명→5565명) ▲신세계I&C 134명(1291명→1425명) ▲CJ CGV 131명(4169명→4300명) ▲KTis 118명(7963명→8081명) ▲하이브 107명(600명→707명) 순으로 직원 규모를 최근 1년 새 100명 이상 늘린 것으로 확인됐다.

앞서 기업들과 반대로 작년 상반기 대비 올 동기간에 고용이 가장 크게 감소한 곳은 ‘LG디스플레이’인 것으로 파악됐다. 이 회사의 작년 반기 보고서에 명시된 전체 직원 수는 2만 9445명이었는데 올 동기간에는 2만 8380명으로 1년 새 1065명이나 줄었다.

이외에 ▲KT(746명↓) ▲LG전자(594명↓) ▲NAVER(567명↓) ▲삼성전기(380명↓) ▲LG이노텍(340명↓) ▲대덕전자(297명↓) ▲삼성에스디에스(265명↓) ▲KTcs(259명↓) ▲CJ ENM(240명↓) ▲서울반도체(185명↓) ▲코리아써키트(171명↓) ▲DB하이텍(112명↓)는 최근 1년 새 100명 넘게 고용이 줄었다.

◆최근 1년 새 고용 증가율 10%대 5곳…삼성전자, 12만 명 넘어 고용 1위

작년 상반기 대비 올 동기간 고용증가율이 10%대인 곳은 50곳 중 5곳 되는 것으로 조사됐다. 이 중에서도 하이브의 고용증가율이 17.8%로 가장 높은 것으로 확인됐다. 이외 ▲현대오토에버(16.3%) ▲한화시스템(12.4%) ▲스튜디오드래곤(11.1%) ▲신세계I&C(10.4%) 등도 10%대 고용증가율을 보였다.

조사 대상 올 상반기 주요 전자 업체 50곳 중 고용 1위는 삼성전자(12만 4070명)인 것으로 조사됐다. 넘버2는 LG전자(3만 4198명)으로 나타났다. 이어 고용 TOP 10에는 △3위 SK하이닉스(3만 2217명) △4위 LG디스플레이(2만 8380명) △5위 KT(2만 117명) △6위 LG이노텍(1만 3107명) △7위 삼성전기(1만 2073명) △8위 삼성에스디에스(1만 1487명) △9위 LG유플러스(1만 696명) △10위 KTcs(9732명) 순으로 고용 인원이 많았다. 

[자료=IT 업체 50곳 고용 변동 현황, 녹색경제신문]
[자료=IT 업체 50곳 고용 변동 현황, 녹색경제신문]

 

한익재 기자  gogreen@greened.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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