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엔지니어링, 저탄소·고부가 가치 GTL 프로젝트 기본설계 수주..."친환경 사업 발굴∙확보에 적극 나설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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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엔지니어링, 저탄소·고부가 가치 GTL 프로젝트 기본설계 수주..."친환경 사업 발굴∙확보에 적극 나설 것"
  • 최지훈 기자
  • 승인 2023.09.22 01: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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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주 예정인 EPC(상세 설계 및 구매, 시공) 본 계약까지도 수주에 나설 것
-에너지 전환 사업 가시화하고 실질적인 프로젝트를 추진할 방침
현대엔지니어링이 이번에 수주한 프로젝트 부지 위치. [사진=현대엔지니어링]
현대엔지니어링이 이번에 수주한 프로젝트 부지 위치. [사진=현대엔지니어링]

현대엔지니어링이 미국 GTL Americas社가 발주한 파인블러프 GTL 프로젝트의 기본설계(FEED, Front End Engineering Design) 용역을 수주했다. 

GTL란, ‘Gas To Liquid’의 약자로 천연가스를 화학적으로 반응시켜 액체 상태의 디젤유와 석유화학연료 등의 제품을 만들어내는 기술을 통칭한다. GTL은 천연가스의 단순 정제를 넘어, 산업 전반에 활용되는 고부가가치의 석유제품으로 변환시킨다는 점에서 고난도의 기술 역량이 필요한 공정이다.

같은 결과물을 석유에서 추출하게 되면 황과 방향족(BTX), 중금속과 같은 대기오염 유발 물질 등이 발생하는 반면, GTL은 석탄과 비교하면 50%, 석유와 비교하면 70% 수준의 이산화탄소만 배출한다.

21일 <녹색경제신문>과의 취재에서 현대엔지니어링 관계자는 "이번 수주를 통해 설계 공정별 설계 회사와 설계의 후행 작업으로 설계를 통해 나온 BM을 기반으로 구매 작업을 수행하는 회사, 타 공사에 수주를 진행해 미국 시장 점유율을 높여 나가겠다"고 했다.

이와 함께 현대엔지니어링은 이번 계약을 통해 파인블러프 GTL 프로젝트의 기본 설계 수행 및 공사 비용에 대한 상세 내역을 OBCE(Open Book Cost Estimate) 방식을 통해 발주처인 GTL Americas社와 공유할 예정이며, 발주처의 최종투자결정(FID) 이후 발주 예정인 EPC(상세 설계 및 구매, 시공) 본 계약까지도 수주에 나선다는 전략이다.

또 다른 현대엔지니어링 관계자는 "전 세계적으로 탄소중립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는 만큼 현대엔지니어링의 기술력과 풍부한 경험을 바탕으로 신재생에너지, 수소, 친환경 등 관련 사업 추진 및 핵심기술 발굴∙확보에 적극 나서겠다"고 했다.

한편, 현대엔지니어링은 우수한 플랜트 기술력 및 프로젝트 수행 역량 시너지를 기반으로 GTL, 그린·블루 수소(청정 수소), 소형모듈원전(SMR), 신재생에너지와 같은 친환경 에너지 분야로 사업 영역을 확장하는 등 에너지 전환 사업을 가시화하고 실질적인 프로젝트를 추진한다는 방침이다.

최지훈 기자  lycaon@greened.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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