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차산업혁명 이끌 경력사원을 기다려요"...위기의 현대차, 맞춤형 취업공고 화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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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차산업혁명 이끌 경력사원을 기다려요"...위기의 현대차, 맞춤형 취업공고 화제
  • 한익재 기자
  • 승인 2017.05.26 11: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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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부터 내달 11일까지 인공지능, 로봇, 에너지, 알고리즘 등 인재 모집

가장 가고싶은 직장 1, 2위를 다투는 현대차그룹이 4차산업을 이끌 인재를 뽑는다며 맞춤형 채용공고를 내고 있어 화제다.

현대차그룹은 오늘부터 6월 11일까지 미래기술 확보와 신(新)사업 추진을 담당할 우수인재 채용에 나선다고 밝혔다.

벤츠 BMW 도요타 GM 등 글로벌 차 업체들과 삼성 애플 등 전자업체들이 모두 참여하고 있는 자동차관련 4차산업혁명 레이스에서 기존의 인재상으로는 존폐의 위기가 닥칠 것이 불보듯 뻔하다는 판단에서다. 더구나 현대차그룹은 전기차, 자율주행차 부분에서 테슬라 등 선도업체는 물론 중국업체보다도 뒤진다는 평가가 나오고 있는 상황이다.

4차 산업혁명 시대를 맞아 융복합 기술의 중요성이 커질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미래 혁신 분야에 대한 핵심기술을 개발하고, 신사업 실행 전략을 구체화하는 전략기술부문에서 근무할 우수인재 확보에 적극적으로 나선 것이다.

정몽구 현대차그룹 회장.

원하는 인재상도 상당히 구체적이다. 현대차는 △미래연구 전문가 로봇, 에너지, 미래 모빌리티 등 선행기술 엔지니어 △알고리즘, 인공지능 및 소프트웨어 전문가 △사업화 전문가 △M&A 및 전략제휴 전문가 등을 원한다고 적시하고 있다.

지원자격은 4년제 정규대학 이상 졸업자로 지원분야 관련 경력을 보유하고 있으면 되고 영어 또는 중국어에 능통한 지원자는 우대된다.

지원 접수는 현대자동차 채용 홈페이지를 통해 진행되고 △서류전형 △면접전형 △신체검사를 거쳐 최종 합격자가 선발된다.

현대자동차는 채용 홈페이지와 개인 이메일(e-mail)을 통해 각 전형별 합격 여부를 안내할 예정이다.

현대자동차는 향후 소비자 니즈가 매우 다양해지고 연결성이 중시되면서 융복합 기술 개발과 신사업 발굴의 중요성이 높아질 것이라며 이번 채용을 통해 신사업 추진 및 신기술 개발과 관련된 부문에서 경력을 쌓아온 글로벌 우수인재들을 적극 영입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익재 기자  gogreen@greened.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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