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뷰] 마법을 사용하는 판타지 FPS ‘이모탈스 오브 아베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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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뷰] 마법을 사용하는 판타지 FPS ‘이모탈스 오브 아베움’
  • 이준혁 기자
  • 승인 2023.08.30 16:3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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판타지 마법 세계관과 현란한 연출 돋보여

EA가 마법을 소재로 한 FPS 게임 ‘이모탈스 오브 아베움’을 PC와 콘솔로 출시했다.

이 게임을 만든 회사는 어센던트스튜디오라는 신생 회사다. 신생 회사라고 하지만 ‘바이오쇼크’나 ‘콜 오브 듀티’, ‘데드 스페이스’ 등 유명작을 탄생시킨 제작진들이 모인 베테랑 제작사로서 이 게임이 데뷔작품이다.
‘이모탈스 오브 아베움’은 잘 짜여진 세계관과 캐릭터, 스토리를 위주로 하는 FPS 게임이다. 따라서 화끈한 전투와 액션 보다는 스토리 진행과 퍼즐, 슈팅, 필드 탐험 같은 요소가 모두 포함되어 있다.

이 게임은 총기가 아닌 마법을 소재로 하기 때문에 현실적인 느낌보다는 하이퍼 FPS 같은 느낌을 준다. 2단 점프는 기본이고 3단 점프를 먼 거리를 이동할 수 있고 캐릭터의 이동 속도 역시 상당히 빠르다. 게임에서 사용할 수 있는 마법은 3가지로 구분된다. 샷건 같은 느낌의 적 마법, 라이플 같은 청 마법, 그리고 위력은 약하지만 연사가 가능한 녹 마법이다. 이 3개의 마법을 가지고 적들을 물리치고 각 마법들을 강화하며 게임을 진행해야 한다.

주인공은 빈민가 출신의 도둑
여러 어린아이들과 함께 살고 있다

게임 진행은 스테이지 단위로 펼쳐진다. 하나의 스테이지 속에서 적과의 전투, 간단한 퍼즐과 탐험이 모두 이뤄진다. 덕분에 하나의 스테이지 속에 다양한 재미를 느낄 수 있으나 스테이지 길이가 길어 지루하다는 느낌도 준다. 하지만 정작 엔딩까지는 12시간 정도로서 그다지 긴 분량은 아니다. 그러나 이벤트 장면의 스킵이 안되기 때문에 캐릭터 사망 시 본 장면을 반복해서 보는 경우도 발생한다.

마법을 소재로 하기 때문에 이와 관련한 연출은 화려하다. 특히 언리얼 엔진 5로 제작한 덕분에 게임 도중에는 다양한 연출로 게임을 더욱 화려하고 또 정신 없게 만든다. 게임을 진행한 플레이스테이션 5에서는 60프레임으로 안정적인 플레이가 가능하다.

게임 구성은 맵을 구석 구석 뒤지면서 숨겨진 아이템을 발견하고 적을 만나면 그에 알맞은 마법으로 적을 물리치고, 스테이지 진행을 위해서는 간단한 퍼즐을 풀게 된다. 그리고 강력한 보스와의 전투가 준비되어 있다. 필드를 꼼꼼하게 돌아다니다 보면 숨겨진 아이템을 발견할 수 있고 전투는 상당히 현란하고 스타일리쉬하다. 덕분에 시원 시원한 액션과 함께 보는 즐거움이 있다.

마법 연출은 상당히 화려하다
녹 마법으로 간단한 퍼즐을 푼다

탐험은 유명 액션 어드벤처 게임을 하는 듯한 느낌으로 진행하면 된다. 1인칭 시점이기 때문에 살 떨리는 경우도 발생한다. 게임 분량 중 어쩌면 가장 긴 분량이 탐험 파트일지도 모르겠다. 그 만큼 이 게임은 FPS 장르이지만 캐릭터의 이동과 탐험의 비중이 높은 편이다. 그래서 ‘콜 오브 듀티’처럼 슈팅을 강조한 게임을 좋아한다면 이 게임은 취향에 맞지 않을 수 있다.

반대로 게임 속 필드를 구석 구석 탐험하고 중간 중간 가로막는 퍼즐을 풀며 모험을 하는 즐거움을 좋아한다면 이 게임은 취향에 맞을 가능성이 높다. 신나게 발사하고 파괴하는 슈팅만이 아닌 마법과 관련한 세계관과 스토리, 그리고 탐험 비중이 높은 게임이라고 할 수 있다. 탐험이라고는 하지만 맵 구성이 거대하거나 복잡하지도 않다.
게임 진행 도중에는 여러 아이템이나 마법을 강화시킬 수도 있고 조금씩 강화하면서 캐릭터를 성장시키는 즐거움도 느낄 수 있다. 게임 도중 얻을 수 있는 어센션을 가지고 3개 마법의 스킬트리를 강화하며 새로운 능력을 얻을 수 있다.

스킬트리를 찍어 강화한다

이 게임은 언리얼 엔진 5를 사용한 덕분인지 고사양 PC를 요구한다. 콘솔은 플레이스테이션 5와 엑스박스시리즈XlS로 출시됐다. PC는 2080급 이상의 그래픽 카드가 필요하다. 그래도 최적화 작업이 부족하다는 이야기가 들린다. 반면 콘솔에서는 일부 복잡한 장면을 제외하면 쾌적하게 플레이할 수 있다.

이준혁 기자  game@greened.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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