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LG, 라이벌 관계보다 중요한 스마트 홈 생태계…연내 양사 가전 상호 연동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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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LG, 라이벌 관계보다 중요한 스마트 홈 생태계…연내 양사 가전 상호 연동된다
  • 우연주 기자
  • 승인 2023.08.29 18: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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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마트싱스·씽큐, 모두 타사 제품 제어되도록
스마트 홈 플랫폼 협의체의 표준 상용화
제조사가 누구인지보다 플랫폼 성능이 중요
[사진=Unsplash]
[사진=Unsplash]

삼성전자와 LG전자가 나란히 ‘스마트 홈’ 생태계 확장을 알렸다. 삼성전자의 스마트싱스와 LG전자의 씽큐 모두 올해 안에 타사 제품 제어가 가능해진다는 소식이다.

29일 <녹색경제신문>의 취재 결과 이는 스마트 홈 플랫폼 협의체인 HCA(Home Connectivity Alliance)가 올해 CES 2023에서 선보인 HCA 표준 1.0을 상용화하려는 시도 덕택이다.

2022년 1월 설립된 HCA는 15개 회원사 스마트 홈의 앱으로 다른 회원사들의 가전 제품을 제어할 수 있는 표준을 마련하고, 연결성을 검증하는 역할을 해왔다.

소비자 반응은 이 소식을 환영하면서도 염려를 놓치 않는 분위기다.

양사의 가전 제품 모두를 사용중인 한 소비자는 “삼성과 LG가 라이벌인 줄로만 알았는데 두 회사 이름이 나란히 있는 것을 보니 괜히 기분이 좋다”라고 말했다.

또 다른 소비자는 “어느 쪽 플랫폼이든 사용성이 더 좋은 것을 선택해야겠다는 생각이 든다. 호환이 된다고 해도 실제 사용 시 버벅거리지 않아야 제대로 만든 것”이라고 말했다. 이제 제조사가 누구인지 보다 플랫폼의 성능이 관건이라는 관측이 나오는 부분이다.

삼성전자 생활가전사업부 박찬우 부사장은 “삼성전자 스마트싱스는 300개 이상의 파트너사 기기를 연결 가능한 개방성을 바탕으로 스마트 홈 생태계를 구축에 앞장 서 왔다”며 “삼성전자는 HCA를 통해 글로벌 가전업체 제품·앱과 적극적으로 상호 연결하며 소비자에게 통합된 스마트 홈 경험을 제공해 시장이 한단계 더 도약하는 데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LG전자 플랫폼사업센터 정기현 부사장도 “LG전자의 스마트 홈 플랫폼 LG 씽큐를 통해 장벽 없는 가전 생태계를 확장해 더 많은 고객에게 새로운 스마트 홈 경험을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우연주 기자  lycaon@greened.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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