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코스피 상장에 도전하는 SGI서울보증이 ESG 가치 확산에도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 다양한 파트너십을 통해 소상공인 등 금융 취약계층을 위한 포용적 금융 서비스를 지속적으로 확대하고 있는 모양새다. 

29일 SGI서울보증은 예금보험공사, 사회적가치연구원과 사회적경제기업 성장 지원을 위한 ESG 파트너십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금융업계 한 관계자는 "금융사들은 경기둔화 우려 등 경영환경이 어려운 가운데 중소기업 및 소상공인 등과 상생을 위한 금융환경 조성에 공을 들이고 있다"며 "다양한 포용적 금융 실천과 함께 금융업 본연의 경쟁력도 높일 수 있는 사례들이 주목받고 있다"고 말했다.

이번 SGI서울보증이 함께하는 '사회적경제기업 지원 사업'은 기후대응‧탄소저감‧자원순환 혁신 기업을 발굴, 육성하기 위한 ESG 가치 확산 프로그램이다.

이에 따라 예금보험공사가 사업을 주관하고, 사회적가치연구원은 사업수행기관으로서 사회적경제기업 선정‧평가 지원 등을 수행하며, SGI서울보증은 선정된 기업 대상으로 다양한 금융서비스 혜택을 제공한다.

특히 SGI서울보증은 선정 기업에게 사업화 자금 지원과 5억원 한도 내에서 이행 및 인허가 보증 서비스를 무담보로 제공하며, 경영역량 강화를 위한 중소기업 신용관리 서비스 및 임직원 교육플랫폼 무상 제공 등의 혜택도 추가로 제공한다.

유광열 SGI서울보증 대표이사는 "이번 프로젝트를 통해 저탄소‧녹색성장 기업의 발전과 사회적 가치 창출에 기여할 것"이라며 "SGI서울보증은 국민보험사로서 앞으로도 ESG경영을 지속적으로 강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SGI서울보증은 지난 2021년 중소기업과 서민경제 지원 및 사회공헌 활동을 통합한 파트너십 브랜드 'SGI ON' 런칭 후, 중소기업과 서민경제의 지속가능한 성장을 위해 기업의 성장단계별 보증지원을 위한 '온기(ON企)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아울러 SGI서울보증은 지난 23일 한국거래소 유가증권시장 상장예비심사를 통과하면서 본격적인 상장 절차를 밟게 됐다. 이에 따라 공적자금관리위원회 의결을 통해 9월 이후 증권신고서 제출 시점 및 상장 시기를 결정할 방침이며, 공동대표주관사는 미래에셋증권과 삼성증권이 맡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