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이터 뉴스룸] 유통상사業 올 상반기 매출 성적 ‘우울’…롯데하이마트·GS글로벌, 1년 새 매출 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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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이터 뉴스룸] 유통상사業 올 상반기 매출 성적 ‘우울’…롯데하이마트·GS글로벌, 1년 새 매출 20%↓
  • 한익재 기자
  • 승인 2023.08.28 13: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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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 2분기 대비 올 동기간 유통상사(유통) 업체 50곳 최근 2개년 매출 증감 현황 조사
-50개 유통 업체 2분기 매출액, 2022년 77조 3327억 원→2023년 70조 6661억 원…6조 증발
-작년 대비 올 2분기 매출 증가율 1위는 ‘한세엠케이’…50곳 중 34곳 매출 감소해 울상
[자료=유통상사 관련 업체 중 매출 증가율 상위 업체, 녹색경제신문]
[자료=유통상사 관련 업체 중 매출 증가율 상위 업체, 녹색경제신문]

 

국내 주요 유통상사(유통) 업체들이 올 상반기 매출 성적이 저조한 것으로 나타났다. 조사 대상 50곳 중 작년 2분기 대비 올 동기간 매출은 6조 원 넘게 쪼그라든 것으로 파악됐다. 매출 감소율만 해도 8%를 상회했다. 50곳 중 34곳은 1년 새 매출이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올 상반기 매출이 1조 원이 넘는 기업 중에서는 롯데하이마트와 GS글로벌이 최근 1년 새 매출이 20% 넘게 하락한 것으로 조사됐다. 이런 상황에서도 유통 관련 업체 중에서는 한세엠케이는 전년 대비 50% 이상 매출이 증가해 눈길을 끌었다.

이 같은 결과는 본지가 ‘국내 유통 업체 50곳의 2022년 2분기(1~6월) 대비 2023년 동기간 매출 변동 현황 결과서 도출됐다. 매출액은 개별(별도) 재무제표 기준이다. 조사 대상 유통 업체는 매출액 상위 50곳이다. 매출 규모 등은 기업 합병과 분할 등의 특수 상황을 따로 구분하지 않고 조사가 이뤄졌다. 참고로 유통 및 상사 관련 업체 중에서는 각 업종별 주요 도매 및 소매 관련 회사들도 포함됐다.

조사 결과에 의하면 유통 업체 50곳의 올 2분기 매출액은 70조 6661억 원으로 집계됐다. 이는 작년 동기간 77조 3327억 원보다 6조 6665억 원 정도 감소했다. 매출 감소율은 8.6% 수준이었다. 50곳 중 16곳은 매출이 증가했지만, 34곳은 감소한 것으로 조사됐다.

◆ 한세엠케이, 1년 새 1분기 매출액 80% 넘어…10% 이상 매출이 증가한 곳은 9곳 불과

작년 2분기 기준 올 동기간 유통 업체 중 매출 증가율이 가장 높은 곳은 ‘한세엠케이’인 것으로 조사됐다. 이 회사의 분기 보고서에 의하면 작년 2분기에 716억 원 매출을 올렸는데, 올 동기간에는 11313억 원으로 매출 체격이 좋아졌다. 최근 1년 새 매출 증가율만 해도 83.3%로 회사 외형이 커졌다.

유니트론텍도 1년 새 매출이 23.4% 수준으로 성장했다. 이 회사는 1977억 원에서 2440억 원으로 23.4% 정도로 매출이 뛰었다. 현대코퍼레이션도 2조 760억 원에서 2조 5267억 원으로 21.7%나 매출이 증가했다.

매출이 10% 이상 오른 곳은 7곳 더 있었다. ▲보라티알(19.2%) ▲매커스(18.4%) ▲CJ프레시웨이(17.0%) ▲현대코퍼레이션홀딩스(16.9%) ▲신라에스지(12.9%) ▲신성통상(11.5%) ▲영원무역(10.4%)이 포함됐다.

이와 달리 10곳은 매출이 20% 넘게 떨어진 것으로 조사됐다. 이들 기업군에는 ▲호텔신라(-53.7%) ▲에스에이엠티(-33.9%) ▲서플러스글로벌(-32.8%) ▲윌비스(-32.5%) ▲까스텔바작(-30.5%) ▲리드코프(-30.3%) ▲삼영무역(-30.2%) ▲롯데하이마트(-24.5%) ▲GS글로벌(-23.5%) ▲국동(-22.3%)이 포함됐다.

◆ 현대코퍼레이션, 2분기 매출 4000억↑…BGF리테일·GS리테일·CJ프레시웨이, 1000억↑

작년 2분기 대비 올 동기간에 매출이 가장 크게 증가한 업체 역시 ‘현대코퍼레이션’인 것으로 확인됐다. 이 회사는 작년 2분기 대비 올 동기간에 4507억 원 넘게 매출이 증가했다.

이외 매출이 1000억 원 넘게 오른 곳은 3곳 더 있었다. ▲BGF리테일(3242억 원↑) ▲GS리테일(2023억 원↑) ▲CJ프레시웨이(1827억 원↑)는 매출 외형이 1년 새 1000억 원 이상 상승했다.

100억 원 이상 증가한 곳은 8곳으로 조사됐다. ▲영원무역(971억 원) ▲신성통상(855억 원) ▲한세엠케이(597억 원) ▲유니트론텍(463억 원) ▲신세계(218억 원) ▲현대백화점(214억 원) ▲매커스(163억 원) ▲현대코퍼레이션홀딩스(114억 원)이 등 이들 그룹군에 포함됐다.

한편 조사 대상 50곳 중 올 2분기 매출액 1위는 포스코인터내셔널(14조 8548억 원)이 꼽혔다. 매출 상위 TOP 5에는 2위 삼성물산(12조 4947억 원), 3위 이마트(7조 3688억 원), 4위 GS리테일(5조 2998억 원), 5위 롯데쇼핑(4조 2661억 원)이 이름을 올렸다.

이외 매출 상위 10곳에는 6위 BGF리테일(3조 9202억 원), 7위 SK네트웍스(3조 118억 원), 8위 현대코퍼레이션(2조 5267억 원), 9위 LX인터내셔널(1조 8272억 원), 10위 GS글로벌(1조 7327억 원) 순으로 TOP 10에 이름을 올렸다. 

[자료=유통상사 관련 업체 50곳 매출 변동 현황, 녹색경제신문]
[자료=유통상사 관련 업체 50곳 매출 변동 현황, 녹색경제신문]

 

한익재 기자  gogreen@greened.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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