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B손보, 요양돌봄 실손 보장한다...차별화한 고객 맞춤형 요양보험에 배타적 사용권 획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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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B손보, 요양돌봄 실손 보장한다...차별화한 고객 맞춤형 요양보험에 배타적 사용권 획득
  • 김세연 기자
  • 승인 2023.08.17 17:1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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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양실손보장보험 6개월간 배타적 사용권 획득
비급여 항목인 요양 돌봄 실손 보장을 높게 평가
가입자 경제적 부담 완화...여러 서비스로 질적 개선
[사진=DB손해보험]
[사진=DB손해보험]

DB손해보험이 차별화된 요양보험으로 가입자 부담을 낮춘다. 지난달 개발한 신상품은 실손의료보험에서 미보장됐던 요양 돌봄을 실손 보장하는 등 공적제도를 업계 최초로 지원한다. 

이 같은 배경에 손해보험협회 신상품심의위원회는 독창성, 진보성 등을 평가해 DB손보 신상품의 배타적 사용권을 부여했다.

17일 DB손해보험은 지난달 출시한 신상품 ‘요양실손보장보험’이 최대 6개월의 배타적 사용권을 획득했다고 밝혔다.

배타적 사용권은 보험상품을 개발한 보험사에 해당 상품을 일정 기간 독점 판매할 권리를 주는 제도로, 다른 보험사는 해당 기간에 유사 상품을 판매할 수 없다.

손보협회 신상품심의위원회는 요양실손보장보험에 탑재된 ‘요양급여실손보장’, ‘요양서비스 전용 현물급부 보장’에 대한 독창성, 진보성 및 유용성을 높게 평가했다고 전했다.

이 상품은 요양서비스 이용 시 발생하는 실제 비용을 100세까지 보장하는 게 큰 특징이다. 장기 요양 1~5등급을 받고 요양원이나 방문요양 서비스를 이용할 때 발생하는 본인부담금을 매달 시설급여(요양원) 70만원, 재가급여(방문요양)는 30만원 한도로 실손 보장한다.

특약 가입 시에는 비급여 항목인 요양원 이용 시 상급 침실 이용, 식재료비 등을 매달 각 60만원 한도로 추가 보장받을 수 있다. 이 밖에도 ‘방문요양급여 이용지원 보장’에 따라 추가 사용에 필요한 비용을 보장해주고, ‘노인학대범죄피해위로금’을 통해 요양원, 요양보호사 이용 시 걱정되는 노인학대 피해에 대해서도 안심할 수 있는 노후 요양서비스를 제공한다.

이러한 보장은 실손의료보험에서 미보장됐던 요양 돌봄을 실손 보장하는 급부다. 업계 최초로 치료 이후 돌봄 및 관리를 위한 요양 보장 제공 등 공적제도를 지원하기 위해 개발됐다.

‘요양서비스 전용 현물급부’는 3개월간 배타적 사용권을 부여받았다. 이는 요양 등급 판정 시 전문 트레이너가 방문해 재활 운동 지원 서비스를 제공하는 등의 특화 재택서비스다.

DB손해보험 관계자는 “이번 신상품은 국가적 위기로 고조되는 고령 돌봄 문제를 철저하게 고객 보장 측면에서 분석해 1년 넘게 준비했다”며 “이 신상품을 통해 고객이 존엄한 노후를 보낼 수 있도록 다양한 보장 혜택을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 같은 보험상품으로 가입자와 고령층의 부담을 낮추고, 요양서비스의 질적 개선이 이뤄질 수 있다는 목소리가 나온다.

보험연구원 강성호 연구원은 “요양서비스 수급자의 간병비는 주로 자녀가 부담하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간병비로 인해 경제적 부담이 큰 것으로 조사됐다”며 “요양서비스 중단을 경험한 수급자의 중단 사유는 비용보다는 주로 서비스의 질적 측면에 있는 것으로 보인다. 중단 경험자의 사유로 ‘종사자(요양보호사 등)’의 태도가 좋지 않아서가 23%로 가장 많았다”고 분석했다.

김세연 기자  financial@greened.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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