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아블로 4’의 하향 패치는 계속된다…사용자들은 거센 반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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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아블로 4’의 하향 패치는 계속된다…사용자들은 거센 반발
  • 이준혁 기자
  • 승인 2023.07.20 16:4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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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속되는 하향 패치로 사용자 비난 거세져
디아블로 4 [사진=블리자드]

블리자드는 19일, ‘디아블로 4’의 시즌 1 사전 패치를 진행했다.

‘디아블로 4’는 오는 21일부터 시즌 1 악의 종자를 시작한다. 블리자드는 시즌 1을 앞두고 패치를 진행한 것이다. 하지만 이번 패치에 대한 사용자의 반응은 싸늘하다. 이번에도 사용자들이 기대하던 방향과는 달랐기 때문이다.

한마디로 이번 패치를 통해 호쾌하게 적을 공격하는 것은 더욱 어려워졌다. 적에게 공격하는 데미지는 약해졌고 적에게 받는 데미지는 더 높아졌다.

사용자들은 여러 장비와 스킬 조합을 통해 원하는 캐릭터를 육성하고 강력한 캐릭터로 적을 시원하게 공격하는 재미를 원했으나 이번 패치는 반대 방향으로 진행됐다.

특히 약체 소리를 들었던 원소술사는 더욱 약해졌다는 평가를 받는다. 원래 방어력이 낮은 캐릭터였는데, 이번 패치로 걸신들린 불길 스킬이 하향되면서 게임을 진행하기가 더 어려워졌다.

원소술사 뿐만 아니라 대부분의 직업군 상위 빌드가 하향됐다. 상위권 스킬 대미지가 하향된 덕분에 전투에서 시원함을 느끼기 힘들게 됐다.

전반적인 공격력이 낮아지면서 게임 플레이 시간은 증가했다. 하지만 강제로 플레이 시간을 늘리는 듯한 느낌이다. 결국 ‘디아블로 4’ 사용자들은 평점 테러를 하고 있다. 메타크리틱에서는 3점대 수준으로 떨어졌다.

이렇게 ‘디아블로 4’는 출시 이후 계속 사용자가 원하는 방향과는 반대의 패치를 진행하고 있다. 덕분에 국내에서도 ‘디아블로 4’의 인기도 하향세를 보이고 있다.

출시 직후에는 PC방 점유율 2위까지 상승했으나 출시 1개월이 조금 지난 현재 9위권으로 하락했다. 

사용자와의 대화를 통해 만회할 수 있을까 [사진=트위터]

패치에 대한 반응이 좋지 않자 블리자드는 캠프파이어 채팅을 예고했다. 시즌 1 사전 패치에 대한 의견을 받기 위한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이미 여론은 악화됐고 시즌 1에 대한 기대감은 낮아지게 됐다.

불안한 상황에서 진행되는 시즌 1이 좋은 평가를 받을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이준혁 기자  game@greened.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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