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카드, 4000억 상생보따리 풀었다...'상생금융' 릴레이 동참 확산
상태바
신한카드, 4000억 상생보따리 풀었다...'상생금융' 릴레이 동참 확산
  • 정수진 기자
  • 승인 2023.07.17 18:0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우리카드·현대카드·롯데카드에 이어 신한카드도 상생금융 동참
4000억 상당의 상생금융 종합지원에 가맹점에 대한 지원까지
상생금융 인포그래픽.[이미지=신한카드]

신한카드가 어려움을 겪고 있는 소상공인 및 금융 취약계층 대상으로 4000억원 상당의 ‘상생금융 종합지원’ 방안을 마련했다. 우리카드와 현대카드, 롯데카드에 이어 업계 1위인 신한카드도 상생금융 지원에 나서면서 타 지주계열 카드사들도 '상생금융' 릴레이에 동참할 것으로 보인다. 

한 카드업계 관계자는 "올해 경영 상황은 어렵지만, 상생금융 관련 지원책 마련에 동참해야 한다는 분위기가 조성되는 중이다"고 말했다. 

17일 녹색경제신문 취재결과를 종합하면 신한카드는 금일 금융 취약계층의 유동성 지원 및 채무부담 완화 목적으로 대규모 상생금융책을 발표했다. 

신한카드가 이날 발표한 ‘상생금융 종합지원’ 방안은 ▲금융 취약계층 대상 2500억 유동성 지원 ▲취약 차주 대상 1500억 채무부담 완화 ▲소상공인 대상 창업·상권·매출·자금 토탈 지원 프로그램 운영으로 구성됐다.

신한카드 상생금융안은 카드 회원에 대한 유동성 지원 및 채무부담 완화 뿐만 아니라 가맹점에 대한 지원까지 담고 있어 금융당국의 긍정적인 평가를 받았다.  

소상공인과 예비창업자를 대상으로 매물·고객유형·유동인구 분석·창업 조건별 시뮬레이션 등의 B2C 창업 솔루션을 지원한다. 소상공인진흥공단 상권분석 프로그램 고도화해 업종별 카드·현금 매출과 가맹점 이동데이터를 비롯한 상권분석 현황도 제공할 예정이다.

또 신한카드 소상공인 상생 플랫폼인 '마이샵 파트너(MyShop Partner)' 연계, 매출·직원 관리와 할인쿠폰 발행 및 홍보 메시지 발송 등 마케팅을 지원하고, ‘마이크레딧(MyCredit)’ CB사업 기반으로 휴·폐업 등을 선제적으로 관리하는 ‘소상공인 조기경보지수’ 개발 및 개인사업자 전용 대출상품도 확대한다.

이 원장은 "이번에 신한카드가 소상공인을 위한 솔루션을 구축하고 맞춤형 정보를 제공하는 건 카드사와 가맹점 간 동반 성장을 위한 새로운 계기가 될 것"이라고 평가했다.

앞서 신한카드의 상생금융안은 우리카드와 현대카드, 롯데카드에 이어 네 번째다. 

카드사별 지원 규모는 우리카드 2200억원, 현대카드 6000억원, 롯데카드 3100억원에 달한다. 

한 카드업계 관계자는 "금융당국의 상생금융 취지에 맞춰 지난달부터 카드사들이 총 1조5000억원 상당의 상생금융 지원에 나섰다"면서 "나머지 카드사들도 상생금융에 나서지 않을 수 없는 분위기"라고 말했다.  

정수진 기자  lycaon@greened.kr

▶ 기사제보 : pol@greened.kr(기사화될 경우 소정의 원고료를 드립니다)
▶ 녹색경제신문 '홈페이지' / '페이스북 친구추가'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