케이카·리본카 등, 침수차 판별에 사활...“차량 가격·취등록세 환불에 보상금까지 지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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케이카·리본카 등, 침수차 판별에 사활...“차량 가격·취등록세 환불에 보상금까지 지급”
  • 박시하 기자
  • 승인 2023.07.12 14:2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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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고차 업계, 침수차 판별에 사활 걸어
-케이카, 침수차 안심 보상 프로그램 운영
-리본카, 침수차 책임 보상 프로그램 운영
K Car(케이카), “침수차 걱정 제로… 100% 환불+500만원 더!”[
케이카,  ‘침수차 안심 보상 프로그램' 운영[사진=케이카]

케이카·리본카 등 중고차 업체들이 침수차에 대한 소비자들의 우려를 해소하기 위해 적극적으로 나섰다.

12일 <녹색경제신문>의 취재에 따르면 중고차 업체들은 사전에 침수차를 판별하는 것은 물론 구입 후에 침수차로 판별되면 환불은 물론 추가적인 보상금까지 지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케이카는 ‘침수차 안심 보상 프로그램’을 실시한다.

오는 9월까지 내차사기 홈서비스 및 전국 케이카 직영점을 통해 차량을 구매한 고객들에 해당 프로그램을 제공한다. 구매 후 90일 이내 케이카 차량 진단 결과와 달리 침수 이력이 있는 차로 확인될 경우, 차량 가격과 이전비용 전액환불은 물론 추가 보상금 500만원을 지급한다.

케이카측은 수리 이력 및 성능 진단 등을 철저하게 진행해 침수차를 매입하지 않는다고 밝혔다. 이에 더해 소비자들의 우려를 100% 해소하고자 해매다 침수차 안심 보상 프로그램을 실시하고 있다는 설명이다.

리본카는 ‘침수차 책임 보상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업계 최대 보상금 ‘800만원’을 지급한다.

리본카측은 ‘ATC(AUTOPLUS Trust Center)’에서 최대 260가지에 달하는 차량 정밀점검을 통해 침수차 유입 가능성을 원천 차단한다고 밝혔다. ATC는 독일 티유브이슈드(TUV SUD)로부터 인증받은 직영 중고차 상품화 공장이다.

정확한 침수차 구별을 위해 차량용 내시경 카메라로 점검이 어려웠던 부분까지 정밀 진단하고, 정검 결과는 홈페이지에 투명하게 공개한다는 설명이다.

리본카는 침수차 책임 보상 프로그램을 통해 차량 가격 환불은 물론, 업계 최대 보상금도 지급한다. 구매한 차량이 침수차였다면 차량 가격의 100%와 취등록세의 300%를 환불하고, 별도의 보상금 800만원도 추가로 지급한다.

리본카 관계자는 “소비자 보호 제도가 개선되면서 침수차가 시장에 유통될 가능성은 희박하지만, 자차보험 미가입 차량 등이 임의로 수리돼 유통될 가능성이 있다”면서, “침수차 피해를 막기 위해서는 가급적 개인 간 거래를 피하고, 직영 중고차기업 등에서 품질이 보증된 차량을 구매하는 것을 추천한다”고 밝혔다.

한편, 중고차 업계에서는 중고차 구입시 침수 여부를 판별할 수 있는 방법도 공개했다. 먼저, 보험개발원의 ‘카히스토리’를 통해 중고차 구입 전 침수 여부를 확인할 수 있다. 하지만 자차보험에 가입하지 않은 차량이나 기존 차주가 보험처리를 하지않은 경우 침수 여부의 확인이 어렵다는 설명이다.

차를 육안으로 살펴볼 때는 안전벨트부터 트렁크까지 꼼꼼하게 살펴봐야 한다고 조언했다. 엔진룸 내부 작은 볼트 구멍에 모래·황토 등이 쌓여 있다면 침수를 의심해 볼 수 있고, 안전벨트를 끝까지 당겼을 때 흙탕물이나 오물의 흔적이 있다면 침수의 흔적일 수 있다.

흔적을 지우기 위해 안전벨트를 교체하는 경우도 있기 때문에 안전벨트와 차량의 제조 일자가 일치하는지도 점검해 볼 필요가 있다고 전했다. 차량 하부 주요 전장 부품(ECU, BCM)의 오염 여부도 주요한 체크 포인트다.

또한 침수차는 실내 악취를 완벽히 제거하기 어려워 차창을 모두 닫고 에어컨을 가동해 냄새를 맡아보는 것도 좋은 방법이라는 설명이다.

박시하 기자  lycaon@greened.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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