獨 빅데이터 시장, 2020년까지 37억5000만 유로 규모로 성장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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獨 빅데이터 시장, 2020년까지 37억5000만 유로 규모로 성장한다
  • 김영우 기자
  • 승인 2017.05.19 18: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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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 정부, ‘디지털 어젠다’ 차원에서 친 시민·친 기업적인 행정 위해 노력

독일의 빅 데이터 시장이 정부 지원 아래 2020년 37억 유로 규모로 성장할 것이란 전망이 나왔다. 

코트라(KOTRA) 독일 프랑크푸르트 무역관에 따르면 2016년 독일 빅데이터 솔루션 시장 매출은 18억1500만 유로로, 전년 13억9900만 유로 대비 29.7% 증가했다.  2017년 매출은 24.4% 증가한 22억5700유로로 성장할 것으로 예상되며 2020년도에는 총 37억4500만 유로 규모의 시장으로 성장할 것이라는 기대다. 특히 이런 성장의 분야는 서비스 분야일 것으로 관측했다.

독일 정부 역시 “'디지털 어젠다(Digital Agenda) 2014~2017' 차원에서 친 시민 및 친 기업적인 행정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독일 정부는 2013년 11월 이래 연방경제에너지부(BMWi) 주도 하에 스마트 데이터(Smart Data) 기술과 R&D 지원 프로그램도 운영 중이며, 2014~2017년까지 최대 3년 기한으로 총 3000만 유로를 지원예정이다.

디지털 어젠다(Digitale Agenda) 2014∼2017 프로그램은 2014년 8월 20일 연방 내각에서 추진을 결정했으며, 디지털화로의 전환 지원과 자체적 주도를 목표로 삼고 있다. 관할 기관은 연방경제에너지부(BMWi), 연방내무부(BMI), 연방교통·디지털인프라부(BMVI) 이다. 

이 프로그램은 독일 연방정부의 디지털 정책의 기본 지침 제공을 하며, 디지털 부가가치 창출과 네트워크 구축을 통한 성장과 고용창출, 디지털 세계에 대한 접근성 개선 및 디지털화의 기회 공유, 디지털화를 위한 IT 기술 사용 시 신뢰 구축과 보안 강화를 목표로 한다.

독일연방경제에너지부(BMWi)의 자료에 따르면, 이 프로그램이 공개하는 7대 활동 영역은 다음과 같다.

① 디지털 인프라, ② 디지털 경제와 근로, ③ 혁신 국가, ④ 사회 내 디지털 삶의 세계, ⑤ 교육, 연구, 학술, 문화 및 미디어, ⑥ 안전, 보호, 사회경제에 대한 믿음, ⑦ 디지털 어젠다의 유럽과 글로벌 차원

프랑크푸르트 무역관은 특히 독일 프라운호퍼 연구소가 28개 연구소와 함께 빅데이터 알리안츠(Allianz Big Data, 빅데이터 연맹)를 결성해 각 연구소의 노하우를 결집하고 기업이 빅데이터 전략을 실행하며 소프트웨어와 데이터 보안시스템을 개발, 데이터 과학자를 위한 전문가를 양성하는 데 지원하고 있다고 전했다.

또한 2016년 독일 내 빅 데이터가 적용되는 분야는 미디어 분야가 35%로 1위이며, 다음으로는 자동차(30%), 보험(26%), 무역(22%), 텔레커뮤니케이션(19%) 등이고, 전 산업 분야에 걸쳐 평균 13% 정도 사용된다고 한델스 블라트를 통해 보고했다.

한델스 블라트가 실시한 2016년 기업의 빅데이터 활용도 조사에 따르면,  주요 기업이 집계하고 이용하는 데이터는 주로 크게 기업 데이터와 고객데이터, 시스템 데이터, 공공 데이터로 분류 가능한데, 이중 기업 데이터는 거의 100%가 이용할 정도로 가장 이용률이 높고, 이를 이어 고객 데이터가 평균 86%, 시스템 데이터가 79%, 공공 데이터가 70%의 비중을 차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기업 데이터 가운데서는 데이터 베이스 이용률이 100%로 가장 높고, 이 외 자금 이동 데이터(86%), 프로젝트 매니지먼트 데이터(62%) 등이 주로 활용되고 있다.고객데이터는 고객 관리용 데이터가 74%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고 있고, 이를 이어 고객 성향 분석 데이터(47%), 소셜 미디어(28%) 등으로 활용되고 있다.시스템 데이터로는 로그인 데이터(60%), 입지 관련 데이터(41%)가 주를 이루며, 공공 데이터는 시장 데이터(46%)와 학술 데이터(53%)가 주로 활용되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한편, 만 16세 이상의 1496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설문 결과를 토대로 볼 때, 빅 데이터 사용과 관련해 우려가 될 수 있는 리스크 요인으로는 인터넷상 금융데이터 사기가 29%로 가장 높게 나타났고, 이를 이어 개인 데이터 악용이 25%, 컴퓨터 바이러스 21%, SNS상 다른 이용자를 통한 개인 데이트 악용이 20%로 나타났다고 한델스 블라트는 전했다.

프랑크푸르트 무역관은 독일을 비롯한 전 세계 빅 데이터 시장과 데이터 보안 시장 규모는 급팽창하고 있으며, 현재 독일 내에서도 빅 데이터 시장은 높은 잠재력을 갖고 있는 것으로 평가 했다. 또한 한국 기업은 빅 데이터 분야 내 기술적 강점 및 노하우를 적극 활용해 전시회 참가 등 적극적인 시장 공략이 필요한 시점이며, 다양한 솔루션 개발 외에도 새로운 판로 개척을 통해 시장 내 입지를 확보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자료원: 독일경제에너지부(BMWi), Handelsblatt, 프라운호퍼 스마트 분석 및 정보시스템연구소(Fraunhofer IAIS), 정보통신박람회(Cebit), 독일전시산업협회(AUMA) 및 KOTRA 프랑크푸르트 무역관 자료 종합

 

 

김영우 기자  edelstein7@greened.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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