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엔솔, 스텔란티스와 공장 건설 재개...“캐나다에서 IRA와 동등한 수준의 보조금 받는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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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엔솔, 스텔란티스와 공장 건설 재개...“캐나다에서 IRA와 동등한 수준의 보조금 받는다 ”
  • 박시하 기자
  • 승인 2023.07.06 11: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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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나다 정부, IRA와 동등한 수준의 보조금 지급할 것
-LG엔솔과 스텔란티스, 공장 건설 재개로 연산 45GWh 가능
-LG엔솔, 정부의 전방위적 지원에 깊은 감사 표시해
인터배터리 2023 LG에너지솔루션 전시관[사진=녹색경제신문]
인터배터리 2023 LG에너지솔루션 전시관[사진=녹색경제신문]

LG에너지솔루션과 스텔란티스가 6일 캐나다 정부와 배터리 생산 보조금 지급 조건에 최종 합의한 가운데 공장 건설을 재개한다고 밝혔다.

LG엔솔과 스텔란티스는 합작법인 ‘넥스트스타 에너지’를 설립하고 캐나다에 배터리 모듈 공장을 건설할 계획이었으나 보조금 문제로 지난 5월 중단했다.

6일 <녹색경제신문>의 취재에 따르면 양사는 캐나다 온타리오주 윈저(Windsor)시에 공장을 설립하고 내년부터 연간 45GWh의 생산능력을 갖출 것으로 보인다.

넥스트스타 에너지측은 “캐나다 온타리오주 지역 내 배터리 셀 및 모듈 생산의 안정적 미래를 보장하는 계약서에 최종 사인했다”면서, “캐나다 정부는 미국 IRA와 동등한 수준의 보조금 지급을 약속했다”라고 공식 발표했다.

김동명 LG엔솔 자동차전지사업부장 사장은 “LG에너지솔루션과 스텔란티스, 캐나다 정부 모두에게 뜻깊은 결정이며 향후 북미 전기차 및 배터리 시장 내 핵심 기지로 성장할 신규 공장의 건설을 재개하게 돼 기쁘다”라고 밝혔다.

이어 “합희 과정에서 물심양면으로 지원을 아끼지 않은 한국 정부는 물론 캐나다 정부 관계자 분들의 노력에도 깉은 감사의 뜻을 밝힌다”라고 말했다.

마크 스튜워트 스텔란티스 북미 COO(Chief Operating Officer)는 “미국 IRA는 북미 지역 내 배터리 생산 환경을 완전히 바꾸었고, 이와 동등한 수준의 지원 없이는 캐나다 내 경쟁력 있는 배터리 생산이 어렵게 됐다”면서, “이번 계약을 이끌어 준 캐나다 연방정부 및 주정부는 물론 캐나다 최대 자동차노조 유니포(Unifor)에 감사를 표하며 중단됐던 공장 건설을 즉시 재개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훈성 넥스트스타 에너지 CEO 상무는 “넥스트스타 에너지는 향후 고성장이 예상되는 북미 지역 LG에너지솔루션 8곳의 생산 공장 중 하나”라며, “캐나다 윈저 시에서 최고 품질의 배터리를 생산할 것이며 앞으로도 꾸준히 지역사회와 함께 성장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날 LG엔솔측은 이번 성공적 합의에 대해 특별히 “캐나다 정부의 적극적 대응을 이끌어 내고, 당사와 스텔란티스의 입장이 명확히 전달될 수 있도록 한 한국정부의 전방위적 지원에 깊은 감사를 표현다”라고 전했다.

박시하 기자  lycaon@greened.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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