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재진출 반년'...파파이스, 국내 사업 현주소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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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재진출 반년'...파파이스, 국내 사업 현주소는?
  • 서영광 기자
  • 승인 2023.06.20 17:3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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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파이스, 오는 21일 8호점에 이어 내달 9호점 오픈 예정
일각, "출혈 경쟁에서 차별점은 무엇인지"... 궁금증 증폭
파파이스, "루이지애나식 메뉴는 파파이스에서만 선보이는 것"
"수도권 중심으로 점포 확대해 나갈 예정"

국내 버거 및 치킨 시장이 뜨거운 경쟁으로 맞붙고 있는 가운데 국내 재론칭 이후 약 반년이 흐른 파파이스의 행보에도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특히 파파이스는 최근 8호점을 오픈하면서 앞으로도 수도권을 중심으로 신규 매장을 늘려나가겠다는 방침이다.

파파이스가 오는 21일 오픈하는 공릉동 신규 매장 '공릉역점' 매장 내부 이미지 [사진= 파파이스]
파파이스가 오는 21일 오픈하는 공릉동 신규 매장 '공릉역점' 매장 내부 이미지 [사진= 파파이스]

20일 <녹색경제신문>의 취재를 종합하면 파파이스는 국내 신규매장 론칭에 심혈을 기울이고 있다.

오는 21일 파파이스는 서울 노원구 공릉동에 신규 매장 ‘공릉역점’을 오픈할 예정이다. 해당 점포는 강남점, 구로디지털점, 화곡역점, 성남신흥점, 화정역점, 안양일번가점, 인하대역점에 이어 8번째 매장이며 총 87석의 대규모를 자랑한다.

이어 파파이스는 내달엔 9호점인 홍대점도 오픈할 예정이다.

파파이스 관계자는 20일 <녹색경제신문>에 “매장 오픈에 필요한 여러 조건에 부합하는 위치로 오픈을 진행하고 있다”며 “고객이 희망하는 지역 및 수도권 중심 지역으로 매장을 확대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한편 일각에서는 지난 2000년대 초 버거 및 치킨시장의 출혈경쟁으로 도태됐던 파파이스가 국내 시장이 다시 포화상태를 맞이한 현재 재진출한 것에 의문점이 제기되기도 했다.

실제로 앞서 파파이스는 지난 2020년 11월 돌연 국내 사업에서 철수했다. 업계는 지난 2000년대 패스트푸드 출혈 경쟁에서 파파이스가 도태되면서 쇠퇴기를 이기지 못하고 사업을 정리했다고 설명했다.

이에 파파이스 관계자는 이런 시각을 부인하면서 <녹색경제신문>에 “파파이스는 한국 시장에서 리브랜딩 작업을 위해 전략적 철수를 한 것"이라며 "지난 2022년 재진출의 최적기라고 판단해 재론칭하게 됐다"고 말했다.

이어 "파파이스는 케이준 맛을 한국에 최초로 도입한 정통 루이지애나 브랜드라는 점에서 차별점을 지닌다”며 “파파이스의 대표 메뉴 ‘치킨 샌드위치’ 역시 케이준 치킨을 기반으로 하고 있기에 타 브랜드에서는 경험할 수 없는 루이지애나 정통 메뉴”라고 설명했다.

한편 앞서 파파이스 철수 당시 여러 소비자들은 ‘추억’의 브랜드가 사라지는 데에 아쉬움을 표현하기도 했다. 특히 “프랜차이즈 중 파파이스를 가장 좋아했는데 사라져서 아쉽다”는 목소리가 자주 언급되기도 했다.

이에 지난 2021년부터는 파파이스의 국내 사업권을 두고 여러 기업들이 다시 관심을 보이기 시작해 지난 2022년 1월 국내 사업권을 신라교역이 손에 쥐게 됐다.

파파이스 관계자는 <녹색경제신문>에 “국내 버거시장은 지난 2022년 다시 뜨거워졌다”며 “특히 다양한 브랜드가 한국에 진출해 시장이 풍성해졌다”고 말했다.

이어 “경쟁사에서 경험할 수 없는 루이지애나식 버거라는 차별점으로 지속적인 매장확대를 이어나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서영광 기자  market@greened.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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