넥슨, 축구 타이틀로 5억 3천만 달러 매출 올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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넥슨, 축구 타이틀로 5억 3천만 달러 매출 올려
  • 김미진 기자
  • 승인 2023.06.20 14: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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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IFA 모바일'이 지난 10일 국내 출시 3주년을 맞았다. FIFA 모바일 시리즈 중 하나인 'FIFA ONLINE 4 M'과 함께 한국 시장 모바일 스포츠 게임 매출 및 다운로드 순위에서 상위권에 꾸준히 자리를 지키고 있다. 이 두 개의 타이틀로 넥슨은 5억 3천만 달러 이상의 매출을 올린 것으로 나타났다. 이로 인해 한국은 모바일 FIFA 시리즈로 가장 많은 매출을 올린 시장으로 성장했다.

업계 관계자는 "넥슨에서 ‘메이플스토리’와 ‘카트라이더’, ‘던파’, ‘서든어택’, ‘바람의 나라’와 함께 ‘피파온라인4’는 대들보 타이틀로 꼽힌다. 최근 ‘더 파이널스’와 ‘워헤이븐’ 등 다양한 작품을 선보일 수 있는 것도 이 타이틀 때문"이라고 말했다.

센서 타워 자료에 따르면 2016년 10월 글로벌 출시된 'FIFA 모바일'은 누적 매출 10억 달러 이상을 기록, 중국이 26.5%로 매출에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했으며, 한국(15.1%), 미국(14.5%), 영국(4.5%), 독일(4.3%), 일본(3.2%) 등이 그 뒤를 따랐다.

특히 2020년 국내 출시일을 기준으로 한 'FIFA 모바일'의 누적 매출을 살펴보면 한국이 차지하는 비중은 22.1%로, 22.5%로 1위를 차지한 중국과 0.4%라는 근소한 차이밖에 나지 않는다. 한국 시장에서 출시 초기 두 달을 제외하고 'FIFA 모바일'의 모든 월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계속해서 증가했으며, 특히 2023년 들어 월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150% 이상의 증가율을 보이며 그 어느 때보다 놀라운 성장세를 이어 나가고 있다.

전년 대비 월 다운로드 수도 2022년 2월 이후 계속해서 플러스 증가율을 기록하였으며, 특히 지난해 11월 카타르 월드컵때에는 11월 314.2%, 12월 484.2%에 달하는 증가율을 보였다.

'FIFA 모바일'은 스포츠와 시뮬레이션 장르 모두를 즐길 수 있으며, 특히 직관적인 컨트롤, 메커니즘 등으로 모바일에서도 재미있는 축구 게임을 즐길 수 있도록 했으며 선수 훈련, 이적시장 등과 같은 시뮬레이션 콘텐츠를 담아내는 데도 신경을 썼다.

FIFA 모바일의 인기와 매출 상승을 견인하는 핵심 요소로는 정기적인 업데이트 및 이벤트를 들수 있다. 2023년 ‘출시 1000일’, ‘3주년’ 등의 굵직한 이벤트와 함께 다양한 업데이트를 진행하면서 다른 해보다 일매출이 여러 차례 급증한 모습이 확인되었다. ‘시즌 14 스타 패스 업데이트'로 지난 6월 2일에는 FIFA 모바일 출시 후 두 번째로 높은 일매출을, ‘스페셜 찬스2 상품 업데이트'로 1월 31일에는 출시 후 가장 높은 일매출을 기록했다. 

센서타워 리뷰 분석에 따르면 높은 평점 리뷰에서 ‘많은’, ‘자주’ 등의 수식어와 함께 ‘이벤트’는 가장 많이 언급된 용어 중 하나로, 이를 통해 플레이어가 다양하고 풍성한 이벤트를 'FIFA 모바일'의 장점으로 꼽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

센서타워 스토어 인텔리전스에 따르면 최근 2년 동안 한국 시장 모바일 스포츠 게임 다운로드 순위에서 'FIFA 모바일', 'FIFA ONLINE 4 M'이 각각 1위와 2위를 차지했으며, 매출 순위에서는 반대로 'FIFA ONLINE 4 M'가 3억 7000만 달러, 'FIFA 모바일'이  1억 6700만 달러를 올리며, 넥슨이 스포츠 장르 내 독보적인 입지를 구축하는 데 일조했다.

한국은 전 세계에서 피파 모바일 시리즈로 가장 높은 매출을 올리고 있는 시장으로 자리매김했다.

 

김미진 기자  game@greened.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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