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손해보험, 여성 차별화로 틈새시장 공략···"'여성을 가장 잘 아는 보험사'로 거듭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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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손해보험, 여성 차별화로 틈새시장 공략···"'여성을 가장 잘 아는 보험사'로 거듭난다"
  • 윤덕제 기자
  • 승인 2023.06.12 11: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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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여성을 가장 잘 아는 보험사'로 여성 특화 상품·서비스 개발 박차
- 의료·보험·소비자 등 각 분야 전문가로 외부 자문단 구성
- 상품·부가서비스 등 여성 중심 사업의 Think-Tank 역할 수행
[사진=한화손해보험]

 

한화손해보험이 여성의 라이프 사이클과 건강을 생각하는 차별화된 보험 상품.서비스 제공을 본격화한다. 이달 국내 금융업계 최초로 펨테크연구소를 설립하고 관련 분야 외부 전문가를 자문위원으로 선정했다.

보험업계 한 관계자는 "최근 여성의 사회, 경제적 역할과 지위의 상승으로 다양한 분야에서 여성만을 위한 상품과 서비스 차별화가 이뤄지고 있다"며 "여성 고객층을 공략하며 틈새시장을 노리기 위한 특화된 보험상품 개발도 활발한 편"이라고 말했다.

보험업계에 따르면 한화손보는 이달초 '여성을 가장 잘 아는 보험사'로 거듭나고자 국내 금융업계 최초로 펨테크연구소를 설립해 전문성을 확보하며 다양한 활동을 펼쳐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12일에는 'LIFEPLUS 펨테크연구소'의 체계적이고 전문화된 여성 연구를 위해 의료, 교육, 언론, 소비자, 보험 등 관련 분야 외부 전문가 8명을 자문위원으로 선정했다.

팸테크(Femtech)란 여성을 의미하는 'Female'과 기술을 의미하는 'Technology'를 결합한 합성어로 여성의 삶의 질 향상을 목적으로 하는 기술 및 상품, 서비스 등을 통칭한다. 펨테크는 해외에서는 이미 활성화된 사업분야로, 국내는 최근 스타트업을 중심으로 성장하는 중이다.

여성은 생리, 임신, 출산, 폐경 등 남성과는 다른 생리현상을 겪으며, 유방암, 갑상선암, 난소·자궁암 등 신체적 차이에 따른 고위험 질병군에도 쉽게 노출돼 있어 라이프 사이클 상의 세심한 관리가 필요하다. 기존의 금융 상품에서 한발 더 나아간 전문적인 여성 연구와 이를 반영한 상품 개발, 라이프스타일의 제안이 필요한 시점이라는 분석이다.

한화손해보험 관계자는 "여성의 건강은 물론 뷰티, 헬스케어, 라이프스타일 등 다양한 분야에서 체계적인 연구 활동을 벌일 것"이라며 "앞으로 다양한 연구를 통해 도출된 인사이트를  보험 서비스에 반영해 고객의 삶의 질 향상을 위해 노력할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제공=한화손해보험]

 

이날 선정된 자문위원으로는 ▲MK Creative 김미경 대표 ▲글로벌금융판매 김순자 고문 ▲차병원(구미) 김재화 원장 ▲CBS 김진오 사장 ▲대한기능의학회 이재철 회장 ▲방송작가 정은지 ▲이화여대 소비자학과 주소현 교수 ▲보험연구원 연구위원인 황현아 변호사가 임명됐다.

앞으로 LIFEPLUS 펨테크연구소는 이번 전문성과 다양한 경험을 지닌 외부 자문단 구성을 완료하며 여성 친화적인 상품 개발 / 서비스 기획 / 제휴 및 투자 등 전방위적 여성 중심 사업의 Think-Tank 역할을 수행할 예정이다.

한편 한화손보는 지난해 주주총회에서 김정연 이화여자대학교 법학전문대학원 교수를 여성 사외이사로 선임해 자본시장법 개정안을 충족하며 ESG경영 내재화에도 박차를 가하고 있다.

윤덕제 기자  financial@greened.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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