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해상, 국내외적으로 신용 인정받아...AM베스트 ‘A’ 부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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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해상, 국내외적으로 신용 인정받아...AM베스트 ‘A’ 부여
  • 김세연 기자
  • 승인 2023.06.09 16: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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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M베스트, 신용등급 전망 ‘안정적’부여
한국신용평가, 보험지급평가 ‘AAA/안정적’
[사진=현대해상]
[사진=현대해상]

현대해상보험의 신용등급이 안정적인 것으로 평가됐다. 지난해 금리 인상으로 위기가 있었지만, 해외 국내 신용평가에서 우수한 성적을 거뒀다.

현대해상이 세계적인 보험 전문 신용평가사 AM베스트의 신용평가에서 채무이행등급 ‘a’, 장기발행신용등급 ‘A(우수)’를 유지했다. 신용등급 전망은 ‘안정적’으로 평가받았다.

우수한 대차대조표와 운영성과 적절한 위험 관리 등이 평가에 반영된 영향이다. 현재 회사의 위험조정자본은 내부 평가 기준으로 안정적인 수준이다. 올해 1분기 영업 수익은 4조2071억원, 총자산 42조5634억원, 운용자산은 40조2383억원으로 나타났다.

같은 기간 별도 기준 순이익은 3336억원, 총자본은 7조8056억원이다.

위험조정자본은 특정 고객의 채무불이행 위험 때문에 금융사의 포트폴리오에 극단적인 손실이 발생하는 경우 지급 불능이 되지 않기 위해서 보유해야 하는 자본을 의미한다,

자본확충도 큰 역할을 한 것으로 풀이된다. 회사는 2018년 5000억원 규모의 하이브리드 채권, 2021년 5월 2500억원 규모의 후순위채를 발행에 성공했다.

해외뿐만 아니라 국내 신용평가에서도 안정적인 평가를 받았다. 연초 현대해상은 한국신용평가 보험금지급능력평가에서 ‘AAA/안정적’을 부여받았다. 최고 등급이다.

근거는 크게 두 가지로 높은 시장지위와 수익성 개선 등이다.

국내 손해보험사 중 2위의 시장지위를 보유하고 있다. 지난해 9월 말 기준 시장점유율은 17.3%다. 특히 자동차보험과 장기보험 점유율이 상승했다. 같은 기간 차보험 점유율은 21.4%, 장기보험은 16%다. 둘 다 전년 말 대비 0.01%p 올랐다.

자동차보험 중심으로 손해율이 개선되면서 수익성이 향상됐다. 지난 3분기 경과손해율은 82.4%로 전년 말 대비 1.3%p 개선됐다. 자동차는 78.8%로 전년 대비 0.7%p 하락했다. 2020년부터 이뤄진 자동차 및 실손보험료 인상과 코로나19로 인해 차 이동량이 감소한 영향이다.

한국신용평가 오지민 선임연구원은 “자동차보험 및 실손보험 등의 보험료 인상, 민간 부문 활동 둔화로 인한 사고율 감소 등으로 수익성이 개선됐다”며 “당사의 보험 포트폴리오는 장기보험 위주로 구성되어 있고, 시장점유율은 전 보험 종목에서 안정적이며 삼성화재에 이어 2위의 시장지위를 장기간 유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김세연 기자  financial@greened.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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