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는 E3를 대체할 만큼 성장한 서머게임페스트가 9일 진행됐다.

세계 최대 게임쇼로 평가받았던 E3가 취소된 가운데 올해 여름 가장 주목받는 게임행사 서머게임페스트는 40여개가 넘는 글로벌 게임회사들이 참가했다. 그 중에는 국내 게임회사도 대거 참가하여 신작 게임들을 공개했다. 이번 서머게임페스트에 참가한 국내 게임회사는 스마일게이트, 엔씨소프트, 넥슨, 네오위즈, 펄어비스, 그리고 넷마블 카밤 등이 있다.

업계 관계자는 “올해 E3가 취소되면서 서머게임페스트는 E3를 대체할 대형 게임쇼로 평가받았다. 올해는 국내 게임회사들이 대거 참가한 것이 눈에 띈다”고 말했다.

스마일게이트는 플레이스테이션 5용 PSVR2과 PC로 제작 중인 FPS 게임 ‘크로스파이어 시에라스쿼드’를 공개했다. 이 게임은 8월 출시할 예정이며 VR을 사용한 슈팅 게임으로서 높은 퀄리티와 현장감을 구현했다.

네오위즈는 소울라이크 게임 ‘P의 거짓’을 공개했다. 신규 트레일러를 공개한 네오위즈는 이 게임의 출시일을 9월 19일로 결정했다. 또한 9일부터 게임의 도입부인 챕터 1, 2를 플레이할 수 있는 데모 버전을 공개하여 직접 플레이할 수 있다. 데모 버전은 PC는 물론 콘솔 버전도 모두 공개했다.

엔씨소프트는 차기 MMORPG인 ‘쓰론앤리버티’의 게임 플레이 트레일러 영상을 공개했다. 이 게임은 아마존게임즈가 글로벌 퍼블리싱을 담당한다. 엔씨소프트는 구체적인 출시일은 공개되지 않았고 신규 트레일러 영상을 공개했다.

넥슨은 중세 시대풍의 액션 게임 ‘워헤이븐’을 공개했다. 최대 16 대 16이 참가하여 근접 무기 위주로 전투를 펼치는 이 게임은 트레일러 영상을 통해 각종 병과별 플레이 장면과 분대 전투 모습을 공개했다. 이 게임은 오는 6월 19일부터 27일까지 스팀에서 얼리 액세스 체험판을 공개한다.

펄어비스는 국내에서도 좋은 평가를 받았던 ‘검은사막’의 대규모 업데이트 ‘아침의 나라’를 공개했다. 한국의 전통적인 모습과 설화를 게임으로 담아냈다. 이번에는 새로 추가될 이무기의 모습도 공개했다.

넷마블의 북미 스튜디오 카밤은 ‘킹 아서 레전드 라이즈’를 공개했다. 이 게임은 트레일러 영상과 함께 언리얼 엔진 5로 제작 중인 게임 영상이 함께 공개됐다. 이 게임은 올해 안에 출시할 예정이며 PC와 모바일로 출시된다. 또한 사전등록도 개시했고 오는 29일부터는 미국, 호주 등 해외에서 오픈베타 테스트가 진행된다. 

이렇게 올해 서머게임페스트에서는 많은 국내 게임회사들이 참가하여 신작 게임들을 공개하며 글로벌 게임 사용자에게 주목을 받았다. 지난해에는 크래프톤이 ‘칼리스토 프로토콜’만 공개했던 것과 비교하면 올해는 국내 게임회사들의 참가가 크게 늘었다.

이외에도 올해 서머게임페스트는  ‘모탈 컴뱃 1’이나 ‘패스 오브 엑자일 2’, ‘데드 바이 데이라이트’, 드라마 ‘위쳐 3’, ‘소닉 슈퍼 스타즈’, ‘샌드랜드’, ‘앨런 웨이크 2’, ‘발더스 게이트 3’, ‘마블 스파이더맨 2’, ‘용과 같이 7 외전’, ‘파이널 판타지 7 리버스’ 등 다양한 기대작들이 공개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