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주요 항공사들이 여름철 성수기를 맞아 항공편을 증편하는 가운데, 여행을 계획중인 사람들 사이에서는 환영의 목소리가 나왔다.

8일 <녹색경제신문>의 취재에 따르면 아시아나·티웨이 등의 항공사들은 인기 노선의 항공편을 증편하고, 프로모션을 통해 숙박할인 등을 제공할 것으로 보인다.

아시아나항공은 인천-사이판 노선의 항공편을 증편한다. 현재 해당 노선은 주 4회(수·목·토·일) 운항하고 있지만, 여름 성수기인 7·8월에는 매일 운항한다는 계획이다.

아시아나는 항공편 증편을 기념해 ‘에메랄드 및 바다 사이판 프로모션’도 선보인다고 전했다. 프로모션을 통해 항공권, 호텔, 골프장, 면세점 등에서 이용할 수 있는 다양한 할인 혜택도 제공할 것으로 보인다.

이번달까지 아시아나 홈페이지·모바일 앱을 이용해 해당 노선을 구매한 고객들에게 7% 특별 할인 쿠폰도 제공한다. 같은 기간 아시아나가 제공하는 프로모션 코드로 예약 후 투숙시 사이판 월드리조트, 하얏트 리젠시 사이판 등 숙박 할인 혜택도 받을 수 있다.

사이판은 온화한 기후와 골프·쇼핑·해양 액티비티 등 즐길거리가 다양해 많은 여행객들이 찾는 여행지로, 업계에서는 이번 항공편 증편과 프로모션을 통해 더 많은 여행객들이 찾을 것으로 예측했다.

국내 대표 저비용 항공사인 티웨이항공은 인천-울란바타르 노선을 늘린다. 현재 해당 노선은 주 3회(수·금·일) 운항하고 있지만, 여름 성수기에는 주 4회(월·수·금·일)로 늘린다고 전했다.

티웨이는 항공편 증편을 기념해 홈페이지와 모바일 앱 등에서 특가 항공권을 판매한다. 이번 특가는 편도·비즈니스 세이버 클래스 등에 폭넓게 적용된다. 또한, 항공권 예약시 할인코드 ‘몽골특가’를 입력하면 편도 및 왕복 항공권에 5% 즉시 운임 할인도 제공한다고 밝혔다.

티웨이항공 관계자는 “다양한 목적으로 몽골 항공권 이용 승객이 늘어나는 가운데 성수기 노선을 주 4회로 증편해 이용객의 편의를 높일 수 있어 기쁘다”라며, “다가오는 휴가철에 몽골에서 가족, 친구, 연인과 함께 색다른 경험을 만끽할 수 있길 바란다”라고 말했다.

이스타항공은 국내선 항공편 증편에 나섰다. 다음달부터 김포-제주 노선을 증편해 하루 15회까지 왕복 운행할 것으로 보인다.

이스타항공측은 증편을 기념해 특가 항공권을 판매하는 프로모션 ‘진짜가 나타났다’를 시작했다. 지난 7일부터 9900원에 초특가 항공권 판매를 시작했고, 판매는 소진시까지 이루어진다고 전했다.

국내 한 여행 관련 커뮤니티 이용자는 “항공권 증편으로 원하는 스케줄에 여행을 갈 수 있게 됐다”면서, “항공권 예약을 기다린 보람이 있다”라고 의견을 남겼다.

이어 “성수기에는 추가 요금으로 숙박료·렌터카 등이 평소보다 비싸 여행 비용이 많이 든다”면서, “비록 이벤트 항공권에 한정되기는 하지만 저렴하게 구입할 수 있는 기회가 있어서 좋다”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