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최대 게임쇼로 평가받은 E3가 올해 취소된 가운데 서머게임페스트가 한국시간 6월 9일 새벽 4시부터 개막한다.

서머게임페스트는 플레이스테이션, 엑스박스, 액티비전, EA, 유비소프트, 캡콤, 세가, 스퀘어에닉스 등 세계적인 게임사들이 참가한다. 또한 국내 게임사도 넥슨, 펄어비스, 스마일게이트, 네오위즈 등이 참가한다.

서머게임페스트는 캐나다의 게임 저널리스트 제프 케일리가 2020년, 코로나 19 사태로 오프라인 게임행사가 취소되자 대안으로 준비된 행사다. 특히 올해는 세계적인 게임쇼 E3가 취소되면서 올해 상반기 가장 주목받는 게임행사가 됐다. 또한 올해는 온라인뿐만 아니라 최초의 오프라인 행사도 열린다.

넥슨은 서머게임페스트에서 ‘워헤이븐’과 관련한 시네마틱 영상을 공개할 예정이다. ‘워헤이븐’은 총기가 아닌 검과 창, 철퇴, 활 같은 무기를 기반으로 한 PVP 기반의 PC 온라인 게임이다. 넥슨은 다양한 게임들을 제작하고 있어 ‘워헤이븐’ 이외의 다른 게임도 공개할지 여부에 관심이 쏠린다.

네오위즈는 8월 PC와 콘솔로 출시를 앞둔 ‘P의 거짓’을 공개한다. 고전 동화 ‘피노키오’를 잔혹극으로 각색한 소울라이크 게임으로 지난 2022년 게임스컴에서 3관왕을 차지하며 글로벌 기대작으로 평가받고 있다. 출시를 앞두고 사실상 완성된 버전에 대한 영상을 통해 게임의 특징들을 공개할 가능성이 높다.

스마일게이트는 VR로 제작한 ‘크로스파이어 시에라 스쿼드’를 공개할 것으로 보인다. 지난 3월 GDC(게임 개발자 컨퍼런스)에서 공개했던 이 게임은 스마일게이트의 대표적인 FPS 게임 ‘크로스파이어’를 기반으로 고품질 VR 게임으로 제작했고 출시를 앞두고 있다.

펄어비스는 이미 글로벌 게임 사용자에게 ‘붉은사막’과 ‘도깨비’를 공개하며 주목을 받아왔다. 이번에는 어떤 게임을 공개할지 관심이 쏠리는 이유다.

올해 서머게임페스트는 E3를 대체할 가능성이 높아 글로벌 게임 사용자에게 큰 관심을 받을 가능성이 높다. 국내 게임사가 공개할 신작 게임들이 서머게임페스트를 통해 어떠한 평가를 받을지 귀추가 주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