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이터 뉴스룸] 에너지業 올 1분기 매출 전년比 30% 상승…에코프로비엠·엘앤에프·다원시스, 1년 새 매출 배 이상 증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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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이터 뉴스룸] 에너지業 올 1분기 매출 전년比 30% 상승…에코프로비엠·엘앤에프·다원시스, 1년 새 매출 배 이상 증가
  • 한익재 기자
  • 승인 2023.05.28 23: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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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 1분기 대비 올 동기간 에너지 업체 50곳 최근 2개년 매출 증감 현황 조사
-50개 에너지 업체 1분기 매출액, 2022년 45조 9614억 원→2023년 60조 2482억 원…14조↑
-작년 대비 올 1분기 매출 증가율 1위는 ‘에코프로비엠’…50곳 중 28곳 매출 증가
[자료=에너지 업체 1분기 매출 증가율 상위 업체, 녹색경제신문]
[자료=에너지 업체 1분기 매출 증가율 상위 업체, 녹색경제신문]

 

국내 주요 에너지(전기·가스·축전지 등) 업체들의 올 1분기 매출 성적은 평균 30% 넘게 성장한 것으로 조사됐다. 조사 대상 50곳의 작년 1분기 매출 외형은 45조 원 이상이었는데 올 동기간에는 60조 원 넘게 높아졌다. 매출 증가액만 해도 14조 원을 넘어섰다. 50곳 중 28곳은 매출이 증가했는데, 이중 에코프로비엠을 비롯해 엘앤에프, 다원시스는 1년 새 매출이 배 이상 증가한 것으로 파악됐다.

이 같은 결과는 본지가 ‘국내 에너지 업체 50곳의 2022년 1분기(1~3월) 대비 2023년 동기간 매출 변동 현황 결과서 도출됐다. 매출액은 개별(별도) 재무제표 기준이다. 조사 대상 에너지 업체는 상장 기업 중 매출액 상위 50곳이다. 매출 규모 등은 기업 합병과 분할 등의 특수 상황을 따로 구분하지 않고 조사가 이뤄졌다.

조사 결과에 의하면 에너지 업체 50곳의 올 1분기 매출액은 60조 2482억 원으로 집계됐다. 이는 작년 동기간 45조 9614억 원보다 14조 2868억 원 증가했다. 증가율로 보면 31.1%로 30% 넘게 성장했다.

◆ 에코프로비엠, 1년 새 1분기 매출액 150% 넘어…10% 이상 매출이 증가한 곳은 26곳

작년 1분기 기준 올 동기간 에너지 업체 중 매출 증가율이 가장 높은 곳은 ‘에코프로비엠’인 것으로 조사됐다. 이 회사의 분기보고서에 의하면 작년 1분기에 4919억 원 매출을 올렸는데, 올 동기간에는 1조 2531억 원으로 매출 체격이 좋아졌다. 최근 1년 새 매출 증가율만 해도 154.8%로 회사 외형이 커졌다.

에코프로비엠을 비롯해 1년 새 매출이 100% 넘게 성장한 곳은 엘앤에프와 다원시스 두 곳도 이름을 올렸다. 엘앤에프는 5531억 원에서 1조 3628억 원으로 146.4% 수준으로 매출이 뛰었다. 다원시스는 504억 원에서 1020억 원으로 102.1% 이상 매출 덩치가 커졌다.

50~100% 사이로 매출이 뛴 곳은 4곳 있었다. ▲대한광통신(81.9%) ▲비츠로셀(68.7%) ▲LG에너지솔루션(63.8%) ▲에스에너지(57.1%)가 여기에 포함됐다.

20~50% 미만으로 매출 외형이 높아진 곳은 14곳으로 집계됐다. ▲HD현대일렉트릭(47.6%) ▲티에이치엔(47.0%) ▲지엔씨에너지(43.3%) ▲효성중공업(40.3%) ▲엘에스일렉트릭(38.7%) ▲더블유씨피(37.1%) ▲삼성SDI(34.5%) ▲한국전력공사(30.6%) ▲제일전기공업(28.4%) ▲한국가스공사(27.8%) ▲대한전선(27.5%) ▲삼천리(25.7%) ▲인천도시가스(20.4%) ▲지역난방공사(20.1%)이 이름을 올렸다.

이와 달리 8곳은 매출이 20% 넘게 떨어진 것으로 조사됐다. 이들 기업군에는 ▲위니아(-40.9%) ▲광명전기(-31.9%) ▲파세코(-29.8%) ▲경동나비엔(-26.6%) ▲에스씨디(-26.5%) ▲위닉스(-25.8%) ▲신흥에스이씨(-21.1%) ▲파워넷(-20.7%)이 포함됐다

◆ 한전, 1분기 매출 5조 가까이 증가…가스공사·LG엔솔·삼성SDI 매출 1조 넘게 증가

작년 1분기 대비 올 동기간에 매출이 가장 크게 증가한 업체 중 ‘한국전력공사’인 것으로 확인됐다. 이 회사는 작년 1분기 대비 올 동기간에 4조 8948억 원 넘게 매출이 증가했다. 하지만 6조 원 넘게 영업손실을 보면서 매출 증가는 다소 빛이 바랬다.

매출이 1조 원 넘게 오른 곳은 3곳 더 있었다. ▲한국가스공사(3조 8215억 원) ▲LG에너지솔루션(1조 2844억 원) ▲삼성SDI(1조 2197억 원) 등은 매출 외형이 1년 새 1조 원 이상 상승했다.

1000억 원~1조 원 사이로 증가한 곳은 8곳으로 조사됐다. ▲엘앤에프(8097억 원) ▲에코프로비엠(7612억 원) ▲삼천리(3255억 원) ▲지역난방공사(2779억 원) ▲엘에스일렉트릭(1856억 원) ▲효성중공업(1780억 원) ▲HD현대일렉트릭(1452억 원) ▲대한전선(1415억 원)이 이들 그룹군에 포함됐다.

한편 조사 대상 50곳 중 올 1분기 매출액 1위는 한국전력(20조 9102억 원)이 꼽혔다. 매출 상위 TOP 5에는 2위 한국가스공사(17조 5684억 원), 3위 삼성SDI(4조 7595억 원), 4위 LG에너지솔루션(3조 2986억 원), 5위 지역난방공사(1조 6594억 원)이 이름을 올렸다.

이외 매출 상위 10곳에는 6위 삼천리(1조 5942억 원), 7위 엘앤에프(1조 3628억 원), 8위 에코프로비엠(1조 2531억 원), 9위 서울도시가스(7489억 원), 10위 경동도시가스(6812억 원) 순으로 TOP 10에 이름을 올렸다. 

[자료=에너지 업체 50곳 1분기 매출 변동 현황, 녹색경제신문]
[자료=에너지 업체 50곳 1분기 매출 변동 현황, 녹색경제신문]

 

한익재 기자  gogreen@greened.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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