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반기 게임업계를 휩쓴 MMORPG의 상승세 계속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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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반기 게임업계를 휩쓴 MMORPG의 상승세 계속될까
  • 이준혁 기자
  • 승인 2023.05.09 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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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작 MMORPG 계속 성공하면서 특정 장르의 쏠림 현상 지적도

3월부터 출시된 신작 MMORPG의 인기가 지속되고 있다.

국내 구글플레이 매출순위의 상위권은 대부분 MMORPG가 차지하고 있다. 1위를 지키고 있는 엔씨소프트의 ‘리니지M’을 시작으로 위메이드의 ‘나이트크로우’, 카카오게임즈의 ‘아키에이지워’, ‘오딘 발할라 라이징’, 그리고 넥슨의 ‘프라시아 전기’ 등이 모두 10위권을 유지하고 있다. 지난해 하반기 강세를 보였던 서브컬쳐 게임은 호요버스의 신작 ‘붕괴 스타레일’이 유일하다.

업계 관계자는 “올해 국내 게임시장 상반기는 신작 MMORPG가 강세를 이어가고 있다. 지난해 인기가 많았던 서브컬쳐 게임은 영향력이 적어졌다. 앞으로도 MMORPG의 출시는 계속 될 얘정”이라고 말했다.

이처럼 올해 상반기는 신작 MMORPG의 강세가 계속 유지되고 있다. 신작 MMORPG의 인기는 상당히 매섭다. 위메이드의 ‘나이트크로우’는 4월 27일 출시 이후 30일 구글플레이 매출 2위를 차지한 후 계속 유지하고 있다. ‘나이트크로우’는 출시 당시에는 24개 서버로 시작했으나 지난 7일, 신규서버그룹 리처드를 오픈하며 총 39개 서버로 운영 중이다. ‘나이트크로우’는 출시 이후 사용자가 증가하며 서버가 계속 늘어나고 있다.

3월에 출시한 ‘아키에이지워’나 ‘프라시아 전기’도 4위와 8위권으로 꾸준하게 인기를 얻고 있다. 특히 ‘프라시아 전기’는 모바일은 물론 PC에서 즐기는 사용자가 많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더로그에서 분석한 5월 1주 PC방 리포트에 의하면 ‘프라시아 전기’는 PC방 전체 순위에서 21위를 차지했다. 4월 2주부터 4주까지는 19위를 차지하며 PC방에서도 꾸준한 인기를 자랑하고 있다.

MMORPG가 계속 인기를 얻는 가운데 앞으로도 다양한 MMORPG가 출시를 준비하고 있다. 컴투스의 ‘제노니아’는 출시를 앞둔 대형 MMORPG로 평가받고 있다. 이 게임은 이미 사전예약과 대규모 홍보를 통해 출시가 가까워졌음을 알리고 있다. 이 게임도 사전예약자 200만명을 돌파하며 다른 MMORPG 이상의 기대를 얻고 있다. 

이외에도 카카오게임즈는 1분기 실적 발표와 함께 SF 배경의 MMORPG ‘아레스 라이즈 오브 가디언즈’의 정보를 공개하며 3분기 출시를 예고하고 있다. 이후에는 엔씨소프트의 ‘쓰론앤리버티’나 넷마블의 ‘아스달연대기’ 같은 게임이 대형 MMORPG가 대기 중이다. 

이렇게 MMORPG가 강세를 보이는 가운데 특정 장르의 쏠림 현상에 대한 우려를 제기하는 목소리도 나온다. 비슷한 게임이 많아지면서 게임의 차별성이 부족하다는 것이다.

MMORPG의 강세가 언제까지 이어질지 귀추가 주목된다.

이준혁 기자  game@greened.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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