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H농협손해보험이 홈페이지나 모바일앱에서 가입할 수 있는 비대면 전용 '(무)NH다이렉트운전자보험'을 출시했다. 특히 자사 ESG 캠페인 동참시 보험료를 할인하는 제도를 도입해 본업과 연계된 ESG 경영 실천에 속도를 높이고 있다.

5일 NH농협손해보험은 오프라인 상품에 비해 보험료가 저렴하고 고객 니즈에 부합하는 다양한 담보들로 구성된 비대면 전용 '(무)NH다이렉트운전자보험'을 선보였다고 밝혔다.

보험업계 한 관계자는 "금융업권 중 최초로 'ESG 경영 선포식'을 개최한 보험업계는 상품 특성과 투자자산의 장기성으로 ESG경영과 연계성이 높은 산업으로 꼽힌다"며 "ESG경영 강화를 위해 보험업 특성을 반영한 ESG 상품 개발 등이 활발한 추세"라고 말했다. 

이번 NH농협손보 운전자보험은 검찰 기소 후에 보장하던 '자동차사고 변호사선임비용' 담보를 경찰 조사 단계까지로 확대했다. 또한 '내측상과염(골프엘보우)진단비', '외측상과염(테니스엘보우)진단비' 및 '자전거사고처리지원금' 등의 새로운 37개 담보가 추가됐다.

특히 가입 시 'NH농협금융 ESG캠페인' 동참을 서약할 경우 보험료의 2%를 할인해 주는 제도를 도입해 고객의 보험료 부담을 한층 낮췄다. 교통상해후유장해(50%이상) 발생 시 사고 이후 보험료 전액이 납입 면제되는 것도 이 상품의 특징이다.

농협손해보험 관계자는 "고객에게 필요한 담보를 분석해 다양한 보장을 받을 수 있는 상품을 출시하고자 노력했다"며 "고객이 필요로 하는 상품을 쉽게 가입할 수 있게 하는 것이 다이렉트 채널의 목표"라고 말했다.

한편 NH농협손보는 비전 'ESG 프랜들리(Friendly) 2025'를 선포하고 ESG 자문위원회를 신설하는 등의 노력을 통해 ESG 중심의 경영 체계 구축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비전 'ESG 프랜들리 2025'는 2025년까지 친(親)ESG 경영을 확고히 구축하겠다는 농협손해보험의 의지가 담겨있다. 이를 위해 △ESG 경영체계 설계 및 내재화 △ESG 투자확대 △ESG 상품개발 △업무별 ESG 추진과제 발굴 △ESG 국제협약 참여 등 단계별 전략을 추진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