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갤럭시S는 울트라, 폴더블은 플립4”...韓 스마트폰, 지난해 가장 많이 팔린 모델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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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갤럭시S는 울트라, 폴더블은 플립4”...韓 스마트폰, 지난해 가장 많이 팔린 모델은?
  • 고명훈 기자
  • 승인 2023.04.03 17: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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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갤럭시S22 울트라, 작년 국내 스마트폰 부진 속 판매량 1위
-“중저가 모델 수요 부진 심해...프리미엄급은 선방 유지”
[사진=삼성전자]
[사진=삼성전자]

삼성전자의 최상위 프리미엄급 스마트폰이 지난해 국내 시장 부진 속에서도 가장 높은 판매량을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시황이 어려울수록 프리미엄 제품에 대한 수요 기조는 유지할 것이라는 분석이 이번에도 유효했던 것으로 풀이된다.

3일 삼성전자 관계자는 <녹색경제신문>에 “지난해말 중저가 스마트폰 시장이 큰 폭으로 감소하면서 스마트폰 수요 부진이 지속했지만, 플래그십 제품은 전체 하락폭 대비 선방을 기록했다”라며, “앞으로도 혁신과 지속가능성에 기반한 모바일 경험을 제공하기 위해 폴더블 제품 고성장과 갤럭시 S시리즈 판매 확대에 역량을 집중할 방침”이라고 설명했다.

시장조사업체 카운터포인트리서치에 따르면 2022년 국내 스마트폰 시장에서 가장 높은 판매량을 기록한 모델은 삼성의 갤럭시S22 울트라로 집계됐다. 삼성이 작년 초 출시한 갤럭시S22 시리즈의 최상위급 모델이다.

카운터포인트리서치는 “갤럭시S22 울트라는 비록 GOS(게임옵티마이징서비스) 사태 영향으로 초반 판매 모멘텀은 빠르게 꺾였지만, 점차 기존 갤럭시 노트 수요를 흡수한 것과 더불어 프로모션 및 가격할인을 통해 판매량 감소를 최소화한 것이 유효했던 것으로 보인다”라고 평가했다.

2022년 국내 스마트폰 TOP 10 베스트셀링 모델 판매량(Sell-through 백 만대 기준). [사진=카운터포인트리서치]
2022년 국내 스마트폰 TOP 10 베스트셀링 모델 판매량(Sell-through 백 만대 기준). [사진=카운터포인트리서치]

판매량 2위는 삼성이 지난해 하반기 출시한 폴더블폰 갤럭시Z플립4가 차지했다. 이번에도 상위 모델인 폴드4를 제치고 높은 판매량을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그 뒤를 갤럭시S22 일반 모델이 이었으며 애플의 아이폰13은 4위에 머물렀다.

한편, 지난해 국내 스마트폰 시장은 전체적으로 전년 대비 6% 하락했다. 삼성은 중저가 라인을 중심으로 수요가 위축되면서 전년 대비 판매량 2% 떨어진 것으로 집계됐다.

신경환 카운터포인트리서치 연구원은 “올 1분기 애플은 아이폰14 프로와 프로 맥스의 비교적 높은 수요를 바탕으로 전년 동기 대비 높은 시장 점유율을 달성할 것으로 보인다”라며, “삼성은 갤럭시S23 시리즈가 초반 견조한 판매를 보이고 있으나, 중저가 스마트폰은 여전히 고전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라고 전망했다.

고명훈 기자  lycaon@greened.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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