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갤S23 카메라, 2억 화소 보다 더 큰 혁신 있었다”...실제 체험기 들어보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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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갤S23 카메라, 2억 화소 보다 더 큰 혁신 있었다”...실제 체험기 들어보니
  • 고명훈 기자
  • 승인 2023.02.02 14: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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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셀피 촬영·저조도 촬영 개선 부분, 긍정적 반응
-“어두운 방에서 찍은 셀피 인물사진 퀄리티 매우 높아”
미국 샌프란시스코 머소닉 오디토리움에서 열린 '갤럭시 언팩 2023' 체험존에서 참가자들이 갤럭시 S23 시리즈를 체험하고 있다. [사진=삼성전자]
미국 샌프란시스코 머소닉 오디토리움에서 열린 '갤럭시 언팩 2023' 체험존에서 참가자들이 갤럭시 S23 시리즈를 체험하고 있다. [사진=삼성전자]

삼성전자의 올 신형 플래그십폰, 갤럭시S23 시리즈의 카메라 성능 부분을 향한 관심도가 매우 높다.

당초 최상위급 모델 ‘갤럭시S23 울트라’에 최초 탑재될 2억 광각의 후면 카메라 렌즈에 이목이 집중됐지만, 실제 얼리어답터들은 이보다 다른 개선점에 더 큰 반응을 보이는 것으로 나타났다.

2일 녹색경제신문의 취재에 따르면 얼리어답터들은 갤럭시S23 시리즈의 향상된 셀피 카메라 기능과 저조도 촬영 성능 부분에 찬사를 보냈다.

먼저, 셀피 카메라 성능이 크게 개선됐다. 삼성은 갤럭시S23 전 기종의 전면 카메라에 1200만 화소의 듀얼픽셀을 장착했다. 전작의 경우 일반 모델과 플러스 모델은 1000만 듀얼픽셀을, 울트라 모델에는 4000만 화소의 전면 카메라 렌즈를 적용한 바 있다.

테크 정보 유튜버 ‘텐(Ten)’도 “이번 갤럭시S23 시리즈는 카메라에 큰 발전이 있었다. 세 모델 모두 전면 카메라에 1200만 듀얼픽셀이 탑재돼 품질이 좋아졌으며 실제 사용시에도 그 점을 느꼈다”라고 말했다.

특히, 이번에 개선된 야간 촬영 기능 ‘나이토그래피’ 성능이 업그레이드되면서 어두운 밤에서 찍은 셀피 사진에 대한 퀄리티가 매우 높아졌다는 후문이다.

그는 “야간 인물 사진을 찍을 때도 훨씬 퀄리티가 좋아진 모습을 확인할 수 있었다”라며, “직접 사용해봤을 때는 밝은 곳에서 찍어보거나 어두운 방 안에서 간단하게 찍어볼 수밖에 없어 다양한 화각으로 다양한 피사체를 찍어보지는 못했지만, 깜깜한 룸 안에서 전면 인물 사진으로 제 모습을 찍었을 때 결과물은 정말 신기했다”라고 전했다.

IT 기기 전문 유튜버 ‘고나고’는 “이번 갤럭시S23를 체험해보면서 느낀 게 카메라 기능의 경우 기존에 소개됐던 기능들이 한층 더 개선되고 일부는 추가가 되면서 스마트폰 카메라에서 좀 아쉬웠던 부분을 되도록 커버하려는 노력이 보였다”라고 평가했다.

셀피 카메라 성능에 대해서는 “‘셀카는 아이폰이다’라는 말이 ‘국룰’로 여겨지는데, 그 이유가 색감의 영향이 가장 컸기 때문”이라며, “갤럭시의 경우 특유의 온도가 낮은 색온도와 사실적인 컬러감에 디테일이 좀 뛰어난 편인데, 사진 측면에서는 좋은 원본이지만 실제 사람들이 좋아하는 사진과는 다르다”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갤럭시S23는 한국인이 애정하는 따뜻한 셀피 색상을 적극 반영했다”라며, “셀피 촬영시 상단 아이콘에 들어가보면 옵션으로 자연스럽게/따뜻하게 중 선택할 수 있다”라고 강조했다.

갤럭시 언팩 행사에서 갤럭시 S23 시리즈의 전후면에 탑재된 고해상도 카메라에 대해 소개하는 모습. [사진=삼성전자]
갤럭시 언팩 행사에서 갤럭시 S23 시리즈의 전후면에 탑재된 고해상도 카메라에 대해 소개하는 모습. [사진=삼성전자]

저조도 촬영 개선으로 스마트폰 카메라의 한계를 극복했다는 평가도 나온다. 삼성전자는 3개 모델 모두 새로운 인공지능(AI) 솔루션이 적용된 ISP(Image Signal Processing)를 장착했다고 전했다. 이를 통해 저조도 촬영에서 노이즈가 적은 결과물을 얻을 수 있으며, 동영상의 경우 멀티 프레임 처리 기술을 통한 노이즈 제거도 고도화했다고 부연했다.

텐은 “개인적으로 울트라 모델의 2억 화소보다 저도조의 발전이 너무 반갑다. 스마트폰 카메라가 아무리 좋아져도 체급의 한계가 있기 때문에 밝은 낮에는 좋은 퀄리티를 보여준다 해도 밤에 찍으면 사진 품질이 그렇게 좋지 않았다”라며, “이번 갤럭시S23는 나이토그래피 야간 촬영이 발전되면서 16개의 픽셀이 하나의 픽셀로 결합돼 저조도 촬영 시 더 밝고 디테일해졌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천체 사진 모드와 동영상 품질에 대해서는 “내 위치에서 특정 지점을 바라볼 때 별자리를 보여주는 기능과 별궤적을 하이퍼랩스로 담을 수 있는 ‘아스트로 하이퍼랩스’ 기능 등이 기대된다”라며, “동영상에서는 작은 폰으로 8K 30프레임까지도 촬영이 가능하다고 하는데 용량이 조금 걱정되긴 하지만 신기했다”라고 밝혔다.

고나고는 “현재 센서 사이즈에 한계가 있는 스마트폰에서 가장 큰 과제라 하면 저조도 성능인데 이번에 나이토그래피가 한층 더 개선됐다고 한다”라며, “팔에 힘을 줘서 고정하지 않으면 살짝 흔들릴 정도로 빛이 전혀 없는 환경 속에서 셀피 사진을 찍어보니 되게 선명하고 잔머리 한올 한올 디테일이 깨끗하게 다 담겨서 좀 놀랐다. 동시에 적당히 예쁘고 자연스럽게 피부 처리가 되는 부분도 마음에 든다”라고 전했다.

고명훈 기자  lycaon@greened.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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