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공지능 VS 블록체인...게임업계 최신 투자 트랜드는 어떤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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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공지능 VS 블록체인...게임업계 최신 투자 트랜드는 어떤 것?
  • 김미진 기자
  • 승인 2023.03.09 15:0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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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임업계의 최신 투자 트렌드는 어떤 것일까? 최근 챗GPT의 흥행으로 인공지능에 대한 관심이 폭주하고 있는 가운데 게임 업계에서도 인공지능에 대한 관심이 더욱 두터워졌다. 아울러 몇 년 전부터 뜨거웠던 블록체인 관련 투자도 끊임 없이 이어지고 있다.

네오위즈는 블록체인 사업에 이어 7일 스포츠·피트니스 인공지능(AI) 스타트업 ‘스포츠박스 AI’에, 위메이드는 MaaS(Mobility as a Service) 플랫폼 전문 기업 '휙고'에 투자를 단행했다. 또 인터체인 플랫폼 하바는 3월 들어 블록체인 게임 플랫폼 이스크라, G&E(Game and Earn) 플랫폼’ 퍼플레이(PERPLAY)와 파트너십 체결에 이어 넷마블 블록체인 자회사 마브렉스로부터 투자를 유치했다.

인공지능 기업에 투자한 김승철 네오위즈 공동대표는 “이번 전략적 투자는 당장의 결과보다 미래의 가능성을 보고 장기적인 관점에서 이뤄졌다”며 “앞으로도 블록체인, AI 등 미래 성장동력이 될 수 있는 투자처를 적극 발굴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업계 관계자는 “최근의 투자 트레드는 인공지능과 블록체인이라고 볼 수 있다. 하지만 이것이 결코 다른 분야가 아니라고 본다. 블록체인은 가장 하위 단계의 기술적 파트이고, 인공지능은 이 기술을 웹3.0이라는 철학적 가치에 연결시켜줄 또 하나의 기술일 뿐이다. 최신 게임 투자 트렌드는 웹3.0을 향해 하고 있다고 볼 수 있다”고 말했다.

네오위즈가 투자를 한 스포츠박스 AI는 이용자의 운동 양상을 분석한 ‘AI 코치’ 서비스를 제공하는 개발사다. 세계 최초 노마크 3D 스윙 분석 모바일 앱 ‘스포츠박스 3D 골프’를 개발했다. 해당 앱은 동영상 기반의 3D 동작 데이터를 추적하는 것이 특징으로, 쉽고 간편한 사용성과 정밀한 데이터 분석력을 자랑한다. 네오위즈는 지난 2월 ‘스포츠박스 AI’의 가능성을 높게 평가하며 시드 투자에 참여했다. 이번 투자는 미래 성장동력을 확보하기 위한 결정으로, 투자금은 ‘스포츠박스 AI’의 성공적인 한국 시장 진출과 서비스 고도화에 사용될 예정이다.

하바는 3일 이스크라와, 8일 퍼플레이와 전략적 파트너십을 체결했다. 퍼플레이(PERPLAY)는 유저가 어떤 게임이든 NFT를 장착하고 플레이하면 토큰을 마이닝할 수 있는 G&E(Game and Earn) 플랫폼. 이스크라는 다수의 P2E(플레이 투 언) 게임을 출시하고 커뮤니티의 모든 유저들이 기여도에 따른 보상을 받아 수익을 올릴 수 있도록 하는 커뮤니티 중심의 블록체인 게임 플랫폼이다.

양사는 이번 파트너십을 통해 서로의 블록체인 기반 기능을 활용해 접근성과 상호운용성을 높이는 혁신적인 솔루션을 제공할 예정이다. 하바와 퍼플레이는 지난해 11월 온보딩 파트너십에 이어, 상호간 전략적 투자를 포함해 하바 프렌즈 X 퍼플레이 한정판 NFT 발행, 이용자를 위한 공동 프로모션 등의 내용을 담고 있다.

지난 28일 투자를 한 위메이드는 휙고와 긴밀한 협력을 바탕으로 위믹스(WEMIX) 플랫폼 생태계를 확장할 방침이다. 양사는 스마트 모빌리티 기술력과 노하우에 블록체인을 결합해, 이동 수단의 개념을 M2E(Move to Earn), 더 나아가 L2E(Live to Earn)으로 확대하는 새로운 방식의 서비스를 선보일 계획이다.

또한, NFT·메타버스 전문기업 트레져랩스도 지난 17일 블록체인 기술기업 파이랩테크놀로지가 운영하는 ‘바이프로스트(BIFROST)’에 생태계 구축을 위한 전략적 파트너십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을 통해 트레져랩스는 파이랩테크놀로지의 플랫폼 바이프로스트를 활용해 빠른 성장이 예상되는 메타버스 산업을 비롯해 NFT, 게임 등 Web 3.0 분야 프로젝트 양성에 필요한 다양한 사업 지원을 제공받을 예정이다. 또한, 트레져랩스는 바이프로스트 생태계 펀드(BIFROST Ecosystem Fund)로부터 투자를 받아 비즈니스 확장에 박차를 가할 것으로 보인다.

김미진 기자  game@greened.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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