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코인마켓거래소 10개사 대표자 협의체 출범..."독과점 막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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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코인마켓거래소 10개사 대표자 협의체 출범..."독과점 막는다"
  • 박금재 기자
  • 승인 2023.01.19 16:5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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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상자산 시장 문제, 소비자 선택 제한하는 시장 독과점"
VXA, 독과점 깨고 가상자산 시장 생태계 건전성 높일까
가상화혜 비트코인. <녹색경제신문 DB>
가상화폐 비트코인. [녹색경제신문 DB]

국내 코인마켓거래소 10개사가 '가상자산 거래소 대표자 협의체(VXA)'를 만들었다. 이에 우리나라 대표 거래소들의 협의체인 DAXA와의 경쟁 구도가 형성될지를 놓고 업계의 관심이 모이고 있다.

한 가상자산업계 관계자는 "그동안 DAXA가 독점적 지위를 통해 너무 많은 권한을 행사했다"면서 "새로운 협의체인 VXA가 우리나라 가상자산 시장의 독과점 현상을 해결할 수 있을지 두고 볼 일"이라고 말했다.

19일 녹색경제신문 취재결과를 종합하면 플랫타익스체인지, 플라이빗, BTX, 프로비트, 포블게이트, 에이프로비트, 오아시스, 후오비 코리아, 지닥, 비블록 등 코인마켓 거래소 10개사는 전날 협의체 출범식을 가졌다.

거래소 대표들은 출범식에서 "현재 한국 가상자산 시장의 가장 큰 문제는 소비자의 선택 권한을 제한하는 시장의 독과점"이라며 "독과점이 생긴 가장 큰 원인은 제한적 은행 실명계좌 발급 때문"이라고 주장했다.

이어, "한국의 비정상적인 가상자산 시장 독점 구조는 허가 절차를 사실상 은행에 떠넘기는 편의적 행정과 불공정한 입법에 기인한 전형적 정책 실패의 산물"이라고 주장했다.

이들은 실명계좌 발급 확대, 공정한 경쟁환경 조성, 다양한 서비스 제공을 통한 소비자 선택권 확대, 가상자산 시장의 건전한 생태계 조성, 철저한 모니터링 시스템 구축을 통한 투자의 신뢰와 안정성 회복 등에 대해 뜻을 같이하고, 협의체를 통해 구체적인 실현방안을 촉구해 나가기로 했다.

협의체 관계자는 "대표자들이 매달 모여 풀어야 하는 업계 현안에 대해 정책적 논의를 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박금재 기자  financial@greened.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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