빌게이츠는 '별로'라고 했던 메타버스...2023년 새해 관련 소식 넘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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빌게이츠는 '별로'라고 했던 메타버스...2023년 새해 관련 소식 넘쳤다
  • 김미진 기자
  • 승인 2023.01.19 16: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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빌 게이츠 마이크로소프트(MS) 창업자는 지난 11일 온라인으로 열린 레딧의 '애스크 미 애니싱' 세션에 참가, 2000년대초 인터넷 대중화에 버금가는 중대한 기술 변화는 인공지능(AI)이며, 메타버스는 혁명적이지 않다는 견해를 밝혔다. 하지만 2023년 새해가 시작되자마자 메타버스와 관련된 소식이 연일 들려오고 있다.

올림플래닛은 메타버스 서비스형 소프트웨어 플랫폼 ‘엘리펙스(ELYPECS)’로 2023 대한민국 퍼스트 브랜드 대상 '메타버스 부문' 1위를 수상했으며, 글로벌 VFX 스튜디오 `더밀(The Mill) 서울`은 한국 진출을 알리는 `더밀 서울 그랜드 오프닝` 행사를 개최했다. 아울러 위메이드는 메타그래비티와 위믹스 3.0 및 블록체인게임 개발을 위한, 컴투버스는 TG나래와 메타버스 기술 및 사업 협력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업계 관계자는 “메타버스와 블록체인 관련 이슈가 대폭 줄어든 것이 사실이다. 이를 뒷받침할 기술은 물론이고, 핵심 콘텐츠가 없었기 때문이다. 이번 CES의 핵심 키워드가 ‘메타버스’다. 소니의 PS VR2는 엄청난 주목을 받았다. 또 국내 게임 기업들이 가장 주목하는 신기술 역시 AR/VR이다. 누가 뭐라고 하든 메타버스는 맞는 방향”이라고 말했다.

한국소비자브랜드위원회 주최, 한국소비자포럼 주관의 2023 대한민국 퍼스트 브랜드 대상은 소비자 조사와 전문가 심의를 통해 2023년을 이끌어갈 기대되는 브랜드를 선정하고 시상하는 국내 최대 규모의 브랜드 어워드다. 올림플래닛은 여기서 메타버스 서비스형 소프트웨어 플랫폼 ‘엘리펙스(ELYPECS)’로 2023 대한민국 퍼스트 브랜드 대상 '메타버스 부문' 1위를 수상했다.

올림플래닛은 2022년 엘리펙스를 통해 구축한 삼성전자의 비스포크 홈메타로 MZ세대 호응을 얻어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수상을 통해 엘리펙스는 다양한 분야에서 메타버스 트랜스포메이션를 진행하며 메타버스 시장을 선도하고 사람들의 생활 향상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엘리펙스는 3D 데이터 패키징 기술과 하이퍼리얼리즘(Full-3D) 기반의 고품질, 고용량의 콘텐츠를 모바일/웹/HMD 기반으로 스트리밍 할 수 있는 메타버스 SaaS 플랫폼으로 도입부터 운영까지 원스톱으로 가능하다.

더밀은 기업 및 에이전시, 제작사들과 유기적인 협업 과정을 거쳐 브랜드 가치를 시각적으로 구현하는 크리에이티브 파트너사이다. 런던, 뉴욕, 파리 등 전 세계 대도시에 스튜디오를 보유하고 있으며, 지난 11월 서울을 아시아태평양 지역의 주요 거점으로 삼고, 10번째 글로벌 지사로 `더밀 서울 스튜디오`를 개소했다.

더밀 서울은 한국에 출범한 이후, 삼성전자의 가상 캐릭터 `지누스마스(G·NUSMAS)` 프로젝트와 현대자동차의 `2022 FIFA 월드컵 캠페인` 영상 제작에도 참여하는 등 국내 대기업의 주요 협력사로 활동하고 있다.

알렉스 슈나이더(Alex Schneider) 글로벌 최고 전략책임자(CSO)는 "수십 년간 축적한 전문성과 예술성을 바탕으로 전통 미디어는 물론 메타버스와 리얼타임, 버추얼 프로덕션과 같은 웹 3.0 영역도 선도하고 있다"면서, "실제로 그간 다양한 글로벌 캠페인에서 고객들의 긍정적인 반응을 얻었다. 자사가 제공하는 기술력이 한국 시장에서도 시너지를 낼 수 있길 바란다"고 말했다.

위메이드는 18일 글로벌 리딩 메타버스 엔진 기업 메타그래비티와 전략적 제휴(MOU)를 체결했다.

위메이드는 헤이디언(Hadean)의 기술 인력들이 설립한 메타그래비티와의 MOU를 통해 메타그래비티와 위믹스3.0 간 협업 및 시너지를 도모하고, 방대한 스케일의 블록체인 게임을 개발하는데 함께 힘쓸 계획이다.

메타그래비티는 실감나는 메타버스 공간을 만들기 위해 수백만 명의 이용자를 동시 수용할 수 있는 혁신적인 스케일링과 상호운영이 가능한 탈중앙 인프라스트럭쳐를 개발한다. 한 공간에서 상호작용을 하는 사람이 늘어날수록 기하급수적으로 증가하는 연산량을 혁신적인 스케일링 기술을 통해 처리한다. 궁극적으로 데이터센터 규모의 분산화된 메타버스 인프라를 구축하고자 하며, 이를 통해 현재의 1000배 이상의 스케일이 가능한 메타버스를 구축하는 핵심 기술을 제공하고자 한다. 이런 기술력과 가능성을 바탕으로 최근 유수의 글로벌 기업들의 관심을 받고 있다.

13일 MOU를 체결한 컴투버스와 TG나래는 프라이빗 메타버스 공간 구축을 위한 전략적 협력을 추진할 계획이다. 컴투버스의 메타버스는 이용자 모두를 위한 퍼블릭 영역과 토지 분양을 통해 기업 및 기관들에게 제공되는 사유지 공간인 프라이빗 영역으로 나뉜다. 프라이빗 영역 입주사들의 니즈와 특성에 맞춰 관련 소프트웨어를 개발·제공하는데 있어서, TG나래의 SI 사업기술력과 노하우를 활용한 다양한 협업이 가능할 것으로 보고 있다.

또한, 실제 부암아트홀을 토대로한 가상의 문화예술공간을 컴투버스 내에 구현해, 전 세계 이용자들에게 한국의 다양한 문화예술 공연과 콘텐츠를 제공할 예정이다.

 

김미진 기자  game@greened.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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