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설 이모저모]설 명절 앞둔 건설업계, 취약계층 위한 온정 나눔 소식 이어져...삼성엔지니어링, UAE 초대형 가스전 개발 참여 소식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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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설 이모저모]설 명절 앞둔 건설업계, 취약계층 위한 온정 나눔 소식 이어져...삼성엔지니어링, UAE 초대형 가스전 개발 참여 소식도
  • 김의철 기자
  • 승인 2023.01.17 16:3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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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H, 성동구와 주거취약계층 안전 주거환경 조성 위한 업무협약 체결

설연휴를 앞둔 17일 건설업계가 취약계층을 위한 온정을 나누기 소식을 연이어 전해왔습니다.  

SH는 성동구와 주거취약계층의 안전한 주거환경 조성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고, 롯데건설은 에너지취약계층을 위해 사랑의 연탄 나눔 행사를, HDC현대산업개발은 쌀 나눔 행사를 각각 가졌습니다. 

호반건설은 환경분야 업무협력을 위해 SK임업과 손을 잡았고, 삼성엔지니어링은 윤석열 대통령 방한과 맞물려 아랍에미리트연합(UAE)의 초대형 가스전 개발 사업에 참여한다는 소식을 전했습니다. 

17일 건설업계 소식을 <녹색경제신문>이 정리했습니다...<<편집자 주>>

 (왼쪽부터) 김기호 광주화정아이파크 건축공구장, 신왕섭 HDC현대산업개발 상무, 주리애 광주시 동구노인종합복지관장 [사진=HDC현대산업개발]

HDC현대산업개발, 광주 취약계층 어르신 위해 쌀 2톤 사랑나눔

HDC현대산업개발(대표 최익훈)은 설 명절을 앞두고 광주지역 상생과 지역사회의 소외된 이웃들을 위한 사랑 나눔 봉사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HDC현대산업개발은 17일 광주시 동구노인회관에 광주지역 내 취약계층 어르신들을 대상으로 쌀 2톤을 전달하고 무료급식 봉사활동을 진행했다.

이날 전달식에는 주리애 광주시 동구노인종합복지관장, 신왕섭 HDC현대산업개발 상무, 김기호 광주화정아이파크 건축공구장 등이 참석했으며, 이후에는 노인종합복지관 어르신분들을 대상으로 350인분의 무료급식 봉사활동을 펼쳤다.

주리애 광주시 동구노인종합복지관장은 "HDC현대산업개발이 광주지역의 상생과 지역사회 발전을 위한 마음으로 소외된 이웃을 살피는 모습에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라고 밝혔다.

HDC현대산업개발 관계자는 “광주지역의 소외된 어르신들께서 건강하고 따뜻하게 명절을 보내실 수 있도록 쌀 기부 행사 및 무료급식 봉사활동을 진행했다”라며 “앞으로도 지역 공동체와 상생하고 사회적 책임을 다하는 기업으로써, 지속해서 다양한 나눔과 사회공헌 활동을 펼칠 예정”이라고 밝혔다.

한편, HDC현대산업개발은 올해부터 광주지역 상생을 위한 다양한 사회공헌 활동을 이어나가고 있다. 지난 9일 대한노인회 광주광역시연합회에 2,500만 원 상당의 우리 밀 농산물 등 식료품을 전달하는 것을 시작으로 10일에는 119 안전재단에 광주지역 취약계층 어르신들을 위한 생명 팔찌 400여 개와 구급대원들을 위한 각종 소방용품을 지원하는 등 설 명절을 앞두고 릴레이 사랑 나눔을 펼쳐가고 있다. 

김헌동 사장(왼쪽)이  정원오 구청장과 업무협약을 맺고 기념촬영하는 모습 [사진=SH]

SH, 성동구와 주거취약계층 안전 주거환경 조성 위한 업무협약 체결

서울주택도시공사(SH공사, 사장 김헌동)와 성동구(구청장 정원오)가 주거취약계층이 안전하게 거주할 수 있는 주거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손잡았다.

SH공사와 성동구청은 10일 ‘주거취약계층의 안전한 주거환경 조성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지난 11일 밝혔다.

양 기관은 이번 협약을 통해 고시원, 옥탑방, 반지하 등 각종 재해로 인한 피해에 취약한 환경에 살고 있는 주거취약계층을 대상으로 주거복지서비스를 확대하고 촘촘한 주거안전망을 확보할 것을 약속했다.

이를 위해 정기적인 주거상담소를 운영하여 주거취약계층의 발굴, 상담, 지원, 연계 등 원스톱 주거복지서비스 제공하고, 입주정착을 위한 주거비 지원 등 사후관리까지 전 단계를 유기적인 체계로 운영해 나갈 계획이다.

이와 함께 희망의 집수리 사업, 1인가구 주택관리서비스 사업 등과 연계해 주거취약계층의 열악한 주거환경을 개선한다.

성동구에 거주하는 주거취약계층 당사자 및 유관기관 실무자 등에게 맞춤형 공공임대 주택 및 주거급여, 주거복지서비스 등에 대한 정보를 제공, 정보 사각지대도 해소한다.

아울러 양 기관은 지역 특성 및 수요에 최적화된 공공임대주택을 공급하고, 입주자가 안정적으로 정착할 수 있도록 돕는 협력 사업을 적극 발굴‧추진할 계획이다.

정원오 성동구청장은 “주거복지 실현을 위해 자치구와 공기업이 협약하는 뜻깊은 자리가 되었고, 주거복지 대표 도시로 성공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 하겠다”고 말했다.

김헌동 SH공사 사장은 “주거취약계층의 주거안정을 위해 양질의 주택을 공급해나갈 것”이라며 “나아가 성동구와 적극 협력하여 천만 서울시민, 성동구민을 위한 다양한 사업을 추진할 것”이라고 전했다.

롯데건설 윤수준 영남지사장(오른쪽)과 부산연탄은행 강정칠 대표(왼쪽)가 ‘사랑의 연탄나눔’ 전달식에 참여해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사진=롯데건설]

롯데건설, 설 명절 앞두고 서울과 부산지역에 사랑의 연탄 나눔

롯데건설이 설 명절을 앞두고 지난 11일과 16일 이틀에 걸쳐 서울연탄은행과 부산연탄은행에 각 4만 장씩 총 8만 장의 연탄을 기부했다.

롯데건설은 독거노인과 복지 사각지대에 있는 이웃 등 에너지 취약 세대의 겨울철 난방비 부담을 덜어주기 위해 연탄 나눔을 진행했다. 롯데건설이 기부한 연탄은 서울 노원구, 성북구, 강남구 지역과 부산 동구, 서구, 사하구, 진구 남구 지역에 전달됐다.

롯데건설의 ‘사랑의 연탄 나눔’은 지난 2011년부터 시작해 올해로 13년째를 맞았다. 현재까지 기부한 연탄의 수량은 올해 기부 건을 포함해 서울지역 32만 장, 부산 지역 등 30만2000장 총 62만2000장에 달한다.

롯데건설 관계자는 “어르신들에게 전달한 연탄이 따뜻한 명절을 나는데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기를 바란다”며 “앞으로도 진정성 있는 나눔 활동을 통해 지역사회와 함께 성장하는 기업이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에 전달된 연탄은 롯데건설 ‘1:3 매칭 그랜트 제도’를 통해 조성된 기금으로 마련됐다. 롯데건설은 전 임직원이 매달 사회에 환원하는 기부금의 3배의 금액을 회사가 함께 기부하는 봉사 제도로 2011년부터 시행해오고 있다.

(왼쪽) 박철희 호반건설 사장과 정인보 SK임업 대표이사가 기념촬영하는 모습 [사진=호반건설]

호반건설, SK임업과 환경 분야 공동사업 추진을 위한 업무협약 체결

호반건설은 환경 분야 사업을 확대하기 위해 SK임업과 환경 분야 공동사업 추진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17일 밝혔다.

협약식은 지난 16일 서초구 호반파크에서 진행됐는데, 박철희 호반건설 사장, 정인보 SK임업 대표이사, 문갑 호반건설 부사장 등 양측 관계자 20여명이 참석했다.

이번 협약으로 양사는 그린 스마트시티, 친환경 에너지 분야의 스타트업을 함께 발굴하고, 이를 통한 개방형 혁신(오픈이노베이션), 탄소배출권 확보 등에 함께 노력하기로 했다.

또한 양사는 스타트업 테스트베드를 지원과 투자를 위한 펀드 조성에도 힘을 모으기로 했다. 

SK임업은 SK지주회사의 계열사로 국내 최초로 기업형 조림사업을 시작했으며, 국내 1호 탄소배출권 확보기업이다. ESG 경영을 위한 자연해법기반 탄소배출권 사업 참여, 친환경 에너지 기술 도입, 도심 내 환경 개선과 인공지능(AI)을 활용한 조경 관리 기술개발 등을 추진하고 있다.

정인보 SK임업 대표이사는 “창립 이래 추진해온 국내외 조림 및 산림복합경영, 자연 해법 기반의 탄소배출권 확보 사업 등 해당 분야의 역량을 바탕으로 미래의 변화하는 모습에 발맞춰가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며 “양사가 환경 분야에서의 기술혁신과 사회적 기여 등 좋은 성과를 만들어 낼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박철희 호반건설 사장은 “기후 변화에 따른 문제로 인해 건설업계도 친환경, 신재생 에너지 등 ESG경영에 노력하고 있다”면서 “SK임업과 협력하게 된 것을 기쁘게 생각하고 양사의 강점을 모아 시너지를 낼 수 있으면 좋겠다”고 화답했다.

한편, 호반그룹은 지난 2019년 건설업계 최초로 액셀러레이터인 ‘플랜에이치벤처스’를 설립했으며, 4년간 스마트시티와 도시재생, 환경 분야 스타트업에 투자해왔다.

제로에너지 분야의 스타트업인 ‘에이올코리아’, 친환경 소재 기업인 ‘포스리젠’, 자연친환경 산림복원 업체인 ‘코드오브네이처’ 등 ESG 관련 분야 스타트업에 꾸준히 투자했다.

가스전이 개발되는 마나이프 인근 지도 [자료=삼성엔지니어링]

삼성엔지니어링, UAE 초대형 가스전 개발 참여...해일앤가샤 가스전 프로젝트 육상설비 초기업무 공동수주

삼성엔지니어링이 아랍에미리트연합(UAE)의 초대형 가스전 프로젝트에 참여한다.

삼성엔지니어링은 전날 UAE 국영 기업 아드녹(ADNOC)으로부터 해일앤가샤 가스전 프로젝트 육상설비의 초기업무(PCSA)에 대한 낙찰통지서(LOA)를 접수했다고 17일 공시를 통해 밝혔다.

삼성엔지니어링은 프랑스 테크닙에너지, 이탈리아 테크니몽과 공동으로 상세설계 일부와 주요 장납기 기자재 발주, 최종 투자 결정을 위한 전체 EPC 견적 산출작업 등을 수행할 예정이다. 전체 수주금액 8070만달러(약 1000억원) 중 삼성엔지니어링의 지분은 2720만달러(약 340억원)이며, 오는 7월까지 수행할 예정이다.

아부다비 서쪽 250km 지점 마나이프(Manayif) 지역에서 진행되는 이번 프로젝트는 UAE 북부 페르시아만의 해일(Hail) 가스전과 가샤(Ghasha) 가스전을 개발하는 사업으로, 해상에서 시추한 천연가스를 육상으로 이송, 황 등의 산성가스를 제거해 순도 높은 가스를 생산하는 프로젝트다.

이번 프로젝트는 아드녹의 저탄소 성장 전략의 일환으로, 아드녹은 풍부한 천연가스 매장량을 바탕으로 가스 자급자족 및 글로벌 가스수요 증대에 대응할 계획이다.

삼성엔지니어링 관계자는 "이번 수주로 삼성엔지니어링은 UAE 국영석유기업 아드녹과의 파트너십을 더욱 공고히 했다"며 "지난 2007년 최초로 보르쥬(Borouge) OCU 프로젝트를 수주하며 아드녹과의 인연을 맺은 삼성엔지니어링은 이미 10개, 총 120억달러(한화 15조원)규모의 프로젝트를 수행하며 신뢰를 쌓아왔다"고 말했다. 

특히, 이전에 수행한 아드녹의 가스전 프로젝트 경험과 인프라가 이번 수주에도 유리하게 작용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프로젝트가 OBE(Open Book Estimation: 공동견적산출) 방식인 것에도 주목할 만하다. 통상 EPC(설계∙조달∙공사) 프로젝트는 기본설계(FEED) 과정에서 산출된 사업예가를 바탕으로 EPC 입찰이 진행되는데, 반면에 OBE 방식은 실제 설계를 진행하는 과정에서 발주처와 EPC사가 공동으로 EPC 견적금액을 산출하게 된다. 발주처는 이 결과를 바탕으로 본 EPC 사업의 진행 여부를 결정하게 되는데, 그만큼 EPC사에 대한 신뢰가 있어야 가능한 부분이다.

삼성엔지니어링은 글로벌 EPC사들과 손을 잡고 이번 프로젝트를 성공적으로 수행해 나가겠다는 계획이다. 테크닙에너지는 이번 프로젝트의 기본설계를 수행해 전체 프로젝트에 대한 이해도가 높으며, 삼성엔지니어링과 테크니몽은 이미 아드녹 프로젝트를 공동으로 수행한 경험이 있어 협업시너지를 발휘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삼성엔지니어링 관계자는 "설계 기술력과 경험을 토대로 또 한번 아드녹으로부터의 수주를 할 수 있게 됐다"며 "현지 사업수행 경험과 인프라, 글로벌 EPC사와의 팀웍을 바탕으로 이번 프로젝트를 성공적으로 수행해 UAE 시장의 입지를 더욱 공고히 하겠다"고 밝혔다.

김의철 기자  lycaon@greened.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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