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그룹 CEO를 넘어선 글로벌 영향력”...정의선의 현대차, ‘선도적 전동화 전략’ 주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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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그룹 CEO를 넘어선 글로벌 영향력”...정의선의 현대차, ‘선도적 전동화 전략’ 주목
  • 장지혜 기자
  • 승인 2023.01.13 20:2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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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정의선 회장, 2023 모터트렌드 선정 올해의 인물로 선정
- 전기차·자율주행·AAM 등 미래 모빌리티 선도하는 ‘게임 체인저’로 불려
- 변화를 통한 도약 강조하며 사내 소통 문화 개선에도 앞장서 
정의선 회장.[사진=현대자동차그룹]
정의선 회장.[사진=현대자동차그룹]

정의선 현대자동차그룹 회장이 세계 자동차 산업을 이끄는 주역에 이름을 올렸다. 이에 대한 배경으로 현대차그룹의 전동화 전략이 재조명받고 있다.

현대차그룹 관계자는 “정의선 회장은 임직원들에게 내연기관차 시대에는 패스트 팔로어(Fast Follower)였지만, 전기차 시대에는 경쟁 업체를 뛰어넘는 압도적인 성능과 가치로 전 세계 전기차 시장을 선도하는 퍼스트 무버(First Mover)가 되어야 한다고 강조할 만큼 전동화 체제로의 전환에 주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13일 녹색경제신문 취재결과를 종합하면 정의선 회장이 자동차 업계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인물로 선정됐다. 업계에서는 현대차그룹의 전동화 속도와 미래 모빌리티 그룹으로 도약하는 행보가 글로벌 시장에서 통한 것으로 보인다는 의견이 주를 이루고 있다.

자동차 전문지 모터트렌드는 “정의선 회장은 세계와 산업이 어디로 향하고 있는지에 대한 통찰을 가지고 전기차와 미래 모빌리티 분야에서 리더의 역할을 다하고 있다”며 “정의선 회장은 현대차그룹을 새로운 시대로 이끌고 있으며, 자동차 업체 CEO 이상의 면모를 보여주고 있다”고 밝혔다.

정의선 회장은 현대차의 첫 전용 전기차 아이오닉5를 시작으로 전동화 체제로의 전환을 시작했다. 기아와 제네시스 브랜드 또한 전기차 라인업을 내놓으면서 세계 시장에서 경쟁력을 얻고 있다.

특히 지난해에는 현대차그룹의 아이오닉5와 EV6 등 여러 모델이 세계 곳곳의 굵직한 자동차 시상식에서 수상을 거두는 등 괄목할만한 성과를 보이고 있다.

모터트렌드는 “테슬라가 전기차의 대중화를 시작했다면 현대차는 다양한 모델과 스타일, 가격대를 갖춘 멋진 전기차를 선보이며 소비자의 접근성을 높이고 시장을 활성화했다”고 평가했다.

현대차그룹은 올해에도 글로벌 전기차 리더십을 공고히 하기 위해 소형부터 대형에 이르는 신형 모델을 내놓으며 라인업을 확대해갈 것으로 보인다.

정의선 회장은 또한 전동화, 자율주행, 커넥티비티 등은 물론, 로보틱스와 미래 항공 모빌리티, 스마트시티, 수소에너지 솔루션, AI, 소프트웨어 등 새로운 분야에서 모빌리티 영역을 넓혀나가고 있다.

지난 하반기에는 이런 큰 그림을 수행할 컨트롤 타워인  GSO(Global Strategy Office)를 신설하기도 했다. GSO 신설은 그룹 차원의 미래 모빌리티 전환에 더욱 속도를 내기 위한 묘안으로 풀이된다.

현대차그룹 관계자는 GSO 운영에 대해 “작년 말에 신설돼 자세한 운영 사항에 대해서는 밝히기 어렵지만 신기술 센싱 및 조사 분석, 모빌리티 전략, 반도체 전략, 전기차(EV) 전략, 스마트시티 추진 등을 담당하고 있다”며 “미래 모빌리티 전략을 수립하고 신속하게 이행할 수 있도록 조직 차원에서 역할을 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한편 이번 2023 모터트렌드 파워리스트 선정에서 정의선 회장이 1위를 차지한 것과 더불어 현대차그룹 CCO 루크 동커볼케 사장(3위), 현대차 COO 호세 무뇨스 사장, 현대디자인센터장 이상엽 부사장, 기아디자인센터장 카림 하비브 부사장(44위) 등도 50위 안에 이름을 올리면서 현대차그룹의 글로벌 위상이 한층 높아졌다.

장지혜 기자  lycaon@greened.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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