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외 대표 IT업체들, 챗봇에 꽂혔다"...MS 페이스북 구글 등 잇따라 진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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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외 대표 IT업체들, 챗봇에 꽂혔다"...MS 페이스북 구글 등 잇따라 진출
  • 백승훈 기자
  • 승인 2017.07.29 09: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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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장 쉽게 성과올릴 수 있는 분야이면서 파급력 크다는 판단

글로벌 IT기업들간 챗봇 경쟁이 치열하게 벌어지고 있다.가장 간편하게 구현할 수 있는 일종의 로봇이면서 단순한 업무의 경우 효율성을 최소의 투자로 단기간에 크게 높일 수 있기 때문이다.

글로벌 챗봇시장도 이름만 대면 알만한 대기업들이 모두 뛰어들어 치열한 경쟁을 벌이고 있다. 해외에서는 마이크로소프트(MS), 페이스북, 구글 등 글로벌 기업들이, 국내에선 네이버, 카카오, 삼성SDS 등이 시장에 뛰어들고 있다.

미국 시장 조사 기관 TMR(Transparency Market Research)의 조사결과를 보면 글로벌 시장에서는 MS, 페이스북, 구글 3개 업체기 90%이상의 시장을 점유하며 3강체제를 형성하고 있다.

MS는 AI를 활용한 챗봇 분야에 선제적으로 뛰어든 기업으로 지난 2014년 5월 중국에서 챗봇 '샤오이스(Xiaoice)'를 선보인 데 이어 2015년 7월에는 일본에서 여고생 챗봇 린나(rinna)를 발표해 아시아 시장 공략도 활발하게 벌이고 있다.

샤오이스와 린나는 텍스트뿐만 아니라 이미지 및 비디오 채팅까지 가능하다.

이들 챗봇은 약 20곳 정도의 파트너사가 있으며 전자상거래와 항공사, TV 방송사 등에서 활용되고 있다. 샤오이스의 경우 4000만명의 사용자를 보유하고 있다.

MS는 소셜 챗봇 '조(Zo)'를 지난해 10월부터 메신저 앱 '킥(Kik)'에 탑재해 미국 사용자를 대상으로 서비스를 시작했다.

페이스북은 AI 챗봇과 개발자들을 위한 API를 연례 개발자 행사인 'F8'에서 지난해말 처음으로 선보이며 시장진출이 카운트다운에 들어갔다는 평가다.

자사 메신저 플랫폼에 기업과 개발자들이 쉽게 챗봇을 구축해 소비자들이 음식 주문, 날씨 안내, 예약, 온라인 쇼핑, 결제, 자동 상담 등 챗봇 서비스를 활용할 수 있도록 한 것이다.

구글은 스마트 메시징 앱 '알로(Allo)'를 선보였다. 구글의 AI 가상비서인 구글 어시스턴트를 활용하는 알로는 이용자가 대화 입력창에 신문 주요뉴스, 영화 시간, 레스토랑 정보 등을 물으면 관련 정보를 문자 하나로 알려준다.

국내에서 삼성SDS가 챗봇시장 진출을 선언했다.삼성SDS는 27일(현지 시간) 세계 최대 모바일 전시회 ‘모바일월드콩그레스(MWC)’가 열리는 스페인 바르셀로나 행사장에서 AI 기술 기반의 매장관리용 챗봇 ‘넥스숍 트레이닝(Nexshop Training)’을 공개했다.

삼성SDS 관계자(오른쪽)가 27일(현지 시간)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개막한 ‘모바일월드콩그레스(MWC) 2017’에서 해외 관람객에게 인공지능 기술 기반의 챗봇을 소개하고 있다. <사진=삼성SDS>

삼성SDS 측은 이번에 공개한 넥스숍 트레이닝이 도소매점에서 근무하는 매장 직원들의 교육용이라고 설명했다. 고객 응대 및 매장 관리에 필요한 정보를 실시간으로 알려주는 일종의 인공지능 비서인 셈이다.

백승훈 기자  shbaek1222@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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