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재부, ‘누구나 쉽게 이해하도록’ 국가결산보고서 개편한다...현금흐름표 신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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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재부, ‘누구나 쉽게 이해하도록’ 국가결산보고서 개편한다...현금흐름표 신설
  • 이영택 기자
  • 승인 2022.12.16 15: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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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산된 재무제표 설명자료 주석으로 단일화
제무제표 기반 결산분석 기능 확대
추경호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사진=기획재정부]
추경호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출처=기획재정부]

정부가 국가결산보고서를 국민 눈높이에 맞게 개편한다. 복잡하고 방대하면서 전문용어 중심으로 작성된 국가결산보고서를 누구나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하겠다는 것이다.

한 업계 관계자는 “국가결산보고서 양이 워낙 방대하기 때문에, 전문가들도 이해하기 어려워한다”며, “주석·필수보충정보·부속명세서로 분산된 재무제표 설명자료를 주석으로 단일화하고 작성 대상을 확대하는 등, 전문가 입장에서도 이해하기 쉽게 바꿨다”고 말했다.

16일 녹색경제신문 취재결과를 종합하면 기재부는 ▲국민이 쉽게 이해하는 국민 중심 결산서 제공 ▲재무제표 기반 결산분석 기능 확대 ▲국제 흐름에 부합하는 결산서 구성이라는 기본 방향 등을 토대로 국가결산보고서 개편안을 마련했다.

기재부 관계자는 “이번 개편은 국가결산보고서가 국민 눈높이에서 이해하기 어려워 재정 전반을 체계적으로 설명하는 데 한계가 있다는 인식에서 시작했다”며, “이번 개편으로 국민에게 친숙하고 유용한 결산정보를 제공할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기재부는 16일 국가회계제도 심의위원회를 열어 국가결산보고서 개편 방안을 심의·의결했다.

기재부는 제무제표 내 재정상태표와 재정운영표를 결산 분석 유용성을 높일 수 있는 방향으로 개편하며, 국가 현금흐름을 한눈에 파악할 수 있도록 현금흐름표를 신설할 계획이다.

또한 주석·필수보충정보·부속명세서로 분산된 재무제표 설명자료를 주석으로 단일화하고 작성대상도 확대한다.

개편안은 국가회계법령 및 회계처리 지침 제·개정, 디브레인 시스템 개편 등 후속 작업을 거쳐 2025회계연도부터 적용할 예정이다.

이영택 기자  financial@greened.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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