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철수 앞둔 블리자드 현지 퍼블리셔 물색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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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철수 앞둔 블리자드 현지 퍼블리셔 물색 중
  • 이준혁 기자
  • 승인 2022.12.15 17: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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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리자드, 중국 서비스 담당할 신규 퍼블리셔 선정 중이라고 밝혀

블리자드가 중국에서 서비스 종료를 앞두고 일부 업체와 퍼블리싱 관련 협상을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

업계 관계자는 “블리자드가 넷이즈에 이어 신규 퍼블리셔를 찾고 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내년 1월 23일 이후 신규 퍼블리셔를 통해 블리자드의 게임이 중국에서 서비스될 가능성이 생겼다. 어떤 퍼블리셔가 서비스를 이어갈지 관심이 집중된다”고 말했다.

‘월드 오브 워크래프트’의 제작을 총괄하는 존 하이트 총괄 매니저는 지난 13일 중국 SNS 웨이보를 통해 “중국 서비스를 이어가기 위해 현지 퍼블리셔와 논의를 이어가고 있다. 적절한 해결방안을 찾을 때까지 이러한 노력이 계속될 것이다”고 밝혔다. 

블리자드는 지난 2008년부터 넷이즈를 통해 블리자드의 게임을 중국에 서비스해 왔다. 하지만 지난 달 넷이즈와 더 이상 계약 연장을 하지 않기로 결정하면서 ‘월드 오브 워크래프트’와 ‘워크래프트 3’, ‘디아블로 3’, ‘스타크래프트 2’, ‘히어로즈 오브 스톰’. ‘오버워치’ 등 주요 게임들이 2023년 1월 23일 이후로 서비스가 종료된다. 단 넷이즈와 공동 제작한 ‘디아블로 이모탈’은 계속해서 서비스를 이어간다.

한편 블리자드는 중국의 ‘월드 오브 워크래프트’ 사용자가 자신의 게임 정보를 백업할 수 있는 기능을 추가할 예정이다. 넷이즈가 1월 23일자로 ‘월드 오브 워크래프트’의 서비스를 종료하면 다른 퍼블리셔가 게임을 서비스해도 중국 사용자들은 처음부터 다시 게임을 플레이해야 하기 때문이다.

존 하이트 총괄 매니저는 “제작팀은 중국 사용자들이 자신의 캐릭터나 게임내 화폐 등의 플레이 정보를 개인기기에 저장할 수 있는 방안을 연구하고 있다”고 밝혔다. 따라서 신규 퍼블리셔가 서비스를 해도 미리 데이터를 백업하여 게임을 그대로 이어서 플레이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이처럼 신규 퍼블리셔를 통해 ‘월드 오브 워크래프트’는 서비스를 이어갈 것으로 보이지만 다른 블리자드의 게임도 서비스가 이어질 수 있을지는 아직 알 수 없다. 일단 ‘월드 오브 워크래프트’부터 서비스를 이어간 후 다른 게임도 서비스를 이어갈 것으로 보인다.

넷이즈에 이어 새로운 블리자드의 파트너로 어떤 게임회사가 선정되지 중국 게임 사용자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이준혁 기자  game@greened.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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