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아블로 4’ 가격에 게임 사용자 불만 높아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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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아블로 4’ 가격에 게임 사용자 불만 높아져
  • 이준혁 기자
  • 승인 2022.12.13 17:2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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향후 대작 패키지 게임은 10만원 육박할 듯

‘디아블로 4’의 가격에 게임 사용자의 비난이 계속되고 있다.

블리자드는 지난 9일에 진행된 게임어워드 2022를 통해 ‘디아블로 4;의 출시일과 가격을 공개했다. ‘디아블로 3’ 이후 약 11년만에 출시되는 ‘디아블로 4’는 전 세계 팬들이 기다려온 대작 게임이다. 하지만 일반판 95900원, 디럭스 에디션 122900원, 얼티밋 에디션 136400원 등 전체적으로 가격이 높다는 의견이다. 특히 일반판이 10만원에 육박하기 때문에 비싸다는 의견이 많다,

업계 관계자는 “최근 경제 불안 속에 물가가 상승하면서 게임 가격도 인상되고 있다. 이에 따라 PC 및 콘솔 게임은 7만원 수준에 출시되던 게임이 10만원대에 육박하는 가격에 출시될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다. ‘디아블로 4’도 10만원에 육박하는 가격에 출시가 결정됐다”고 말했다.

게임 사용자들은 ‘디아블로 4’를 시작으로 앞으로 대작 게임은 비슷한 가격에 출시되는 것이 아닌가 하는 이야기들이 나오고 있다. 최근에는 마이크로소프트도 2023년부터 자사 대작 게임을 70달러(약 91200원)으로 인상한다는 발표를 했다. 따라서 마이크로소프트가 내년에 출시할 ‘레드폴’이나 ‘스타필드’, ‘포르자 모터 스포츠 7’ 같은 게임은 모두 해당 가격에 출시될 예정이다.

이미 2K는 2020년 ‘NBA 2K21’을 통해 70달러에 판매를 시작했고 이후 여러 게임회사들이 비슷한 가격대에 출시하기 시작했다. 이미 올해부터 PC 및 콘솔용 대작 게임 가격은 조금씩 인상됐다.

한편 ‘디아블로 4’의 가격이 논란이 되는 이유는 고가격 외에도 다른 요소가 존재한다는 것이다.  배틀패스를 통한 추가 과금 요소가 존재한다. 다행스러운 것은 유료 배틀패스나 프리미엄 상점 등은 게임플레이에 영향을 주지 않을 것이라는 점이다.

반면 일반판과는 달리 디지털 디럭스나 얼티밋 에디션은 출시 전 4일간 얼리액세스 혜택이 제공된다. 출시일보다 4일 동안 먼저 플레이하면 일반판을 구입한 사용자는 그만큼 불리해진다. 그래서 일부 사용자들은 블리자드가 디지털 디럭스나 얼티밋 에디션 구매를 유도하고 있다고 비난하고 있다.

‘디아블로 4’의 출시가 결정됐으나 ‘디아블로 4’를 통해 대작 게임 가격이 인상되는 것은 아닌가 하는 우려가 커지고 있다.

 

이준혁 기자  game@greened.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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