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 레이싱 게임 ‘카트라이더’… 후속작으로 인기 이어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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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 레이싱 게임 ‘카트라이더’… 후속작으로 인기 이어갈까
  • 이준혁 기자
  • 승인 2022.12.13 14: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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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시장과 콘솔 게임에 도전장 내민 후속작 ‘카트라이더 드리프트’

2004년에 출시된 이후 18년 동안 서비스를 이어온 ‘카트라이더’의 서비스가 종료된다.

국민 레이싱 게임이라고 불린 ‘카트라이더’는 국내 게임업계에 많은 변화를 가져온 게임이다. MMORPG가 강세였던 PC 온라인 게임에서 캐주얼 게임의 유행을 본격적으로 알렸고 국내 PC방이나 e스포츠 리그의 활성화에도 큰 영향을 미쳤다. 

업계 관계자는 “’카트라이더’는 국내 게임업계에 하나의 상징과 같은 게임이다. 18년 동안 꾸준한 인기를 자랑하면서 국민 게임이라는 명칭도 얻었다. 그래서 이 게임의 서비스 종료 결정에 아쉬워하는 사람이 많다. 그러나 더 발전한 ‘카트라이더 드리프트’가 서비스를 앞두고 있다”고 말했다.

‘카트라이더’는 18년이라는 시간을 거치면서 조금씩 시대에 뒤지는 게임이 됐다. 출시 당시에는 예뻐 보였던 그래픽도 이제는 투박하고 거칠게 보인다. 하루가 다르게 발전하는 그래픽 기술 속에 ‘카트라이더’도 세월만큼 발전하는 그래픽은 어쩔 수 없었다.

넥슨은 ‘카트라이더’ IP의 새로운 방향성과 미래를 위해 서비스 종료를 결정하게 됐다고 말했다. 대신 더 발전한 ‘카트라이더 드리프트’가 서비스를 준비 중이다. ‘카트라이더 드리프트’는 2023년 1월 12일부터 서비스를 시작할 예정이다. 

‘카트라이더 드리프트’는 언리얼 엔진 4를 사용한 덕분에 그래픽이 훨씬 발전했다. 최초에는 엑스박스원으로 제작 중이었으나 플레이스테이션 4와 PC, 그리고 모바일로도 제작되면서 이제는 기종을 뛰어넘는 크로스 플레이 게임으로 탄생했다. 지난 9월에 진행했던 ‘카트라이더 드리프트’ 글로벌 테스트는 콘솔, PC, 모바일 등 플랫폼에 구분 없이 글로벌 사용자가 게임을 즐길 수 있었다. 

또한 이미 고인물 게임이 된지 오래인 ‘카트라이더’의 초보자를 위해 각종 편의 기능을 마련한 것도 장점이다. AI 대결 과 자율 주행 기능 등을 통해 초보자가 게임을 적응할 수 있게 도와준다. 출시를 앞둔 정식 버전은 더욱 발전한 새로운 모드와 콘텐츠를 통해 기존 ‘카트라이더’의 팬은 물론 신규 팬에게도 재미를 선사할 것이다. 

따라서 ‘카트라이더’는 서비스가 종료되지만 더 발전한 ‘카트라이더 드리프트’를 통해 플랫폼의 제약 없이, 그리고 글로벌 사용자까지 참여하여 더 치열한 경쟁을 즐길 수 있을 것이다. 또한 ‘카트라이더’는 국내와 중국, 대만 등 일부 해외에서는 인기가 있으나 미국, 유럽, 일본 등에서는 큰 인기를 얻지 못하고 서비스를 종료했다. 따라서 ‘카트라이더 드리프트’는 글로벌 시장과 콘솔 게임을 겨냥한 새로운 도전을 하게 된다.

‘카트라이더’ 서비스 종료 이후 ‘카트라이더 드리프트’가 그 인기를 이어받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이준혁 기자  game@greened.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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