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모바일게임 퍼블리셔별 사용시간에서 넷마블게임즈가 25%로 1위를 차지했다.
2위는 8.5%를 기록한 선데이토즈(애니팡, 애니사천성 등), 3위는 8.4%의 수퍼셀(클래쉬 오브 클랜, 클로시 로얄 등), 4위는 6.8%를 기록한 카카오가 뒤를 이었다.
넷마블의 이용자 수는 511만명으로 집계되며 카카오의 559만명, 나이언틱의 526만명에 이어 3위에 올랐다.
26일 앱 분석업체 와이즈앱은 지난 3월 한달간 '한국 모바일게임 사용분석'을 통해 이같이 밝혔다.
이는 최근 흥행에 대성공한 모바일 RPG '리니지2 레볼루션'의 인기가 십분 반영된 것으로 풀이된다. 한 번 접속해 플레이할 때의 시간이 긴 RPG 게임의 특성상 이용자 수에서는 조금 밀렸지만 이용시간에서는 압도적인 1위를 차지했다는 분석이다.
최근 상장을 위한 공모주 청약을 진행중인 넷마블은 공모가가 밴드 최상단에서 결정되며 시총 13조원대 게임기업이 될 것이 확실시된다.
눈에 띄는 것은 526만명의 사용자 수(2위), 5.0%(5위)의 사용시간을 기록한 포켓몬고로 유명한 나이언틱이다. 다양한 게임을 퍼블리싱한 타사들에 비해, 포켓몬고 하나의 게임으로 시간, 사용자수 모두 5위원 안에 들었다.
게임 사용시간이 가장 긴 장르는 RPG, 퍼즐, 전략 순이다. RPG가 23.9시간으로 압도적인 1위를 기록한 가운데, 퍼즐 10.1시간, 카드 9.6시간, 전략 9.3시간으로 나타났다.
사용자 수가 가장 많은 장르는 퍼즐, 아케이드, RPG 순으로 나타났다. 가장 사용자수가 많은 퍼블리셔인 카카오의 플랫폼을 이용한 인기 게임 중 퍼즐 게임이 많은 것이 원인으로 해석된다.
퍼즐 게임을 즐기는 사용자 수는 852만명, 아케이드는 719만명, RPG 715만명, 어드벤처 702만명, 액션 603만명 순이다.
한편, 게임 이용 비율이 가장 높은 연령대는 10대(90%), 게임 사용 시간이 가장 긴 연령대는 30.6 시간을 기록한 30대로 나타났다.
또, 한국 남성은 한 달 평균 28.9시간, 여성은 18.1시간 게임을 플레이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백성요 기자 sypaek@greened.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