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펜스365]LIG넥스원,‘2022 충무공 이순신 방위산업전’참가...방사청, 과기정통부와 저궤도 위성통신 기술개발 MOU체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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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펜스365]LIG넥스원,‘2022 충무공 이순신 방위산업전’참가...방사청, 과기정통부와 저궤도 위성통신 기술개발 MOU체결
  • 김의철 기자
  • 승인 2022.12.09 09:3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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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창원방산중기協·한국방산硏, MOU맺고 방산中企 주요 정책 연구에 힘모으기로 
- 강우철 통일안보硏 소장, 상지대 군사학과 대상 취업·진로탐색 특강

이번주에는 진해 해군사관학교 연병장에서 개최되고 있는 충무공 이순신방위산업전 소식이 눈에 띄는데요, 해양무기체계에도 무인화의 파고가 높습니다.  
방위사업청은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저궤도 위성통신 개발을 위해 손을 잡았고, 국내 방위산업의 메카인 창원의 방위산업 중소벤처기업들과 한국방위산업연구소가 관련 정책 연구에 힘을 모으기로 했다는 소식입니다.

최근 방산계 소식을 <녹색경제신문>이 정리했습니다...<<편집자 주>>

LIG넥스원 전시 부스 모습 [사진=LIG넥스원]

LIG넥스원, ‘2022 충무공 이순신 방위산업전’참가해 무인수상정 '해검' 선보여

LIG넥스원(대표이사 김지찬)은 지난 6일부터 9일까지 나흘간 진해 해군사관학교에서 진행되는 '2022 충무공 이순신 방위산업전'에 참가하고 있다.

LIG넥스원 관계자는 "2022 충무공 이순신 방위산업전은 국방개혁 4.0을 기반으로 해군이 추진하고 있는 스마트 네이비 정책 구현을 위한 신기술 공유의 장으로 올해는 100개 이상의 국내외 주요 방산업체 및 유관기관이 참가 중"이라며 "이번 전시회를 통해 무인수상정(해검-2, 3, 5)을 중심으로 무인잠수정, 다목적 무인헬기, 해궁, 비궁 등 다양한 해양관련 무기체계를 전시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특히, 국내 군사용 무인수상정 분야에서 최대 실적을 자랑하는 LIG넥스원은 개발이 완료된 무인수상정(해검) 플랫폼을 기반으로 해검-2, 3, 5의 군집 운용기술 및 각 플래폼의 핵심 기술을 공개하고, 전투용 무인수상정의 개념 시연을 통해 우리군의 미래전 대응방향을 제시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LIG넥스원은 2015년부터 방위사업청과 연계해 해검-1, 2, 3를 성공적으로 개발하고 무인수상정 단위 플랫폼의 신뢰성을 확보했다. 작년 4월 해군과 함께 실시한 국내 최초 실해역 시험(해상상태-4)에서는 우리 해군이 지향하는 유무인 복합체계의 필수 요소인 무인체계의 신뢰성을 검증받은 바 있다. 

또한, 육군 경비정을 대체하기 위해 개발한 해검-3는 전방 12.7mm기관단총과 후방 70mm유도로켓 탑재가 가능하고, 모듈화방식 적용으로 케니스터 발사용 드론 등을 탑재해 다양한 공격 옵션도 갖췄다.

김지찬 LIG넥스원 대표이사는 “해양보국의 의지와 열정을 담은 무기체계를 선보일 수 있는 뜻깊은 전시가 되기를 바란다”며 “특히, 해군이 공표한 ‘네이비 씨 고스트(Navy Sea GHOST)의 대표적인 무인전력으로 거듭날 수 있도록 해검을 포함한 다양한 해양 무인체계 개발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엄동환 방사청장이 강연하는 모습 [사진=녹색경제]
엄동환 방사청장이 강연하는 모습 [사진=녹색경제]

방사청, 과기부와 '저궤도 위성통신 기술개발 사업' 추진 위해 업무협약 체결

과학기술정보통신부(장관 이종호)와 방위사업청(청장 엄동환)은 7일 위성통신 분야 발전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방사청 관계자는 이날 "양 부처는 위성통신 기술 개발 및 활용을 촉진하고 '저궤도 위성통신 기술개발 사업'을 효율적으로 추진할 수 있는 협력체계를 구축하기 위해 이번 협약을 맺었다"며 이같이 밝혔다. 

과기정통부와 방사청은 이번 협약을 통해 위성통신 기술 개발, 위성통신 분야 위성망(궤도 주파수) 확보, 국방 분야 위성통신 기술을 과기정통부 기술개발사업에 활용, 과기정통부 기술개발사업의 결과물을 국방 분야에 활용, 저궤도 위성통신 시범망 구축 및 실증 등을 위해 함께 노력하기로 했다.

방사청 관계자는 "차세대 통신의 흐름에 따라 지상과 위성 간 통합망이 구현된다면 향후 위성통신을 활용한 초공간 서비스가 활성화될 것"이라며 "특히 저궤도 위성통신은 높은 전송용량과 속도, 짧은 지연시간 등의 장점으로 지상망을 상당 수준 보완할 수 있는 핵심기술이 될 것"이라고 짚었다. 

이어 "최근 우크라이나 전쟁에서 지상망이 파괴된 전장 지역에서도 저궤도 위성을 활용한 통신망이 군 작전에 운용 가능함이 확인됨으로써 군사적 활용도 또한 높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 관계자는 "저궤도 위성통신 시장이 열리고 있지만, 국내 기업들은 해외 기업들에 비해 기술력과 우주검증이력(헤리티지)이 부족해 해외 진출에 난항을 겪고 있다"면서 "과기정통부는 저궤도 위성통신 분야 핵심기술을 확보하고 국내 기업들이 글로벌 공급망에 진출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하기 위해 '저궤도 위성통신 기술개발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이 사업은 오는 2024년부터 2031년까지 총 5900억원의 사업비가 계획됐으며, 올해 4차 연구개발을 위한 예산타당성 신청이 이뤄졌다.

최우혁 과기정통부 전파정책국장은 "정부는 저궤도 위성통신 분야 연구개발에 적극적으로 투자하여 국내 기업의 글로벌 경쟁력 강화와 함께 군 전력화에도 기여할 계획"이라고 밝히며, "이번 업무협약을 계기로 국내 위성통신 발전을 위한 민간과 국방 분야 간 기술 교류 및 협력이 활성화될 것"이라고 밝혔다.

정규헌 방사청 우주지휘통신사업부장은 “위성통신을 포함하여 미래 우주기술을 세계적으로 선도하기 위해서는 민군 협력이 매우 중요하다는 것에 양 부처가 크게 공감하고 있다”면서 “업무협약을 토대로 앞으로 양 부처가 긴밀히 협조해 저궤도 위성통신 분야 발전의 선순환 환경을 조성해 나가겠다”고 전했다.

오병후 회장(가운데 우측)이 최기일 소장(가운데 좌측)과 기념촬영하는 모습 [사진=한국방산연구소]

창원방산중소기업協·한국방산硏, MOU맺고 방산중기 주요 정책 연구에 힘모으기로 

창원방위산업중소기업협의회(회장 오병후) 및 한국방위산업연구소(소장 최기일)는 8일 ‘2022 충무공 이순신 방위산업전(YIDEX)’이 개최 중인 해군사관학교 연병장에서 상호 정책 및 제도 연구활동 등에 관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최기일 한국방위산업연구소 소장은 이날 <녹색경제신문>과의 통화에서 "이번 협약식은 국가 안보와 방위산업 발전 등에 기여할 목적으로 창원시 소재 방산 중소기업 관련 주요 정책과 제도 현안에 대해 다각적인 학술적 실증 심화연구의 필요성에 따라 추진됐다"고 설명했다. 

최기일 소장은 "특히, 현 정부가 역점 추진하는 방산 육성 국정기조에 따라 방산 중소 및 벤처기업에 대한 실효적인 정부 지원정책과 제도가 추진될 수 있도록 학술적 연구활동 등을 통해 상호 기여한다는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한국방산연구소 관계자는 "이번 업무협약식을 계기로 창원방위산업중소기업협의회와 한국방위산업연구소와 발전적인 K-방산의 지속가능한 발전적 미래를 구상하기 위해 추후 학술 및 정책 연구결과와 성과를 공유하는 국회 세미나 등도 공동 개최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오병후 창원방산중기협의회 회장은 “국내 방산 육성 지원정책과 제도가 대기업 위주로 편중되어 방산 중소 및 벤처기업 등에 대한 실효적인 맞춤형 지원방안이 적극 강구되기를 희망한다”고 언급했다.

최기일 소장은 “최근에 글로벌 방산시장의 추세는 무한경쟁과 지속가능성으로 요약되는 가운데 우수한 방산 전문인력 양성을 통한 인재 유입과 더불어 열악한 방산 중소기업에 대한 지원을 위해 산업발전법 제30조에 근거한 PMS(생산성경영체제) 인증 제도를 방위산업 분야에 재도입할 필요가 있다”고 짚었다.

창원방산중기협의회는 2019년 창원국가산업단지 입주기업 등 주요 방산 중소기업이 참여해 창립한 이래 관련 유관기관 및 단체 간 업무협약을 실시하는 등 창원 소재 주요 방산 중소기업을 대변하면서 건전한 방위산업 생태계 조성을 위해 다양한 활동을 추진 중이다.

한국방산연구소는 방산 분야를 중점 연구하는 공익적인 학술 및 정책연구를 목적으로 설립된 비영리 전문 학술단체다.

강우철 소장(가운데 노란넥타이)이 특강을 마치고 기념촬영하는 모습 [사진=상지대 군사학과]

강우철 통일안보硏 소장, 상지대 군사학과 대상 취업·진로탐색 특강

강우철 통일안보전략연구소 소장이 7일 상지대학교(총장 직무대행 유만희) 군사학과 재학생들을 대상으로 취업 역량 및 진로 탐색을 위한 특별 초청강연을 실시했다.

이날 특별강연은 ‘MZ세대 진로 탐색 및 취업 역량 강화’라는 제목으로 진행됐다.

강우철 소장(예)육군 대령, 정치학박사)은 통일·안보분야 전문가로 활동하면서 서울시 안보정책자문위원, 여주대 군사학과 교수를 거쳐 지난 2017년 통일안보전략연구소를 설립했다.

강 소장은 군사학과 재학생들과의 질의응답에서 예비 장교 후보생들이 반드시 갖춰야 할 기본적인 인성과 소양 등을 강조하면서 역사 의식의 중요성도 함께 강조했다.

김민우( 상지대 군사학과 3학년) 학생은 “오늘 강연을 통해 장차 직업군인으로 갖춰야 소명의식을 이해하고, 취업 및 진로 관련 다양한 진출분야를 알 수 있었던 뜻깊은 시간 이었다”고 소감을 말했다.

최기일 상지대 군사학과 학과장은 “군사학과 졸업생들이 직업군인 이외에도 군무원 채용 및 방산업체 취업 등 다양한 진로를 열어주고, 부설 군사안보연구소 설립과 박사과정 개설 등도 추진한다”는 계획을 밝혔다.

 

김의철 기자  lycaon@greened.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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