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드컵 특수 맞은 편의점... 16강전까지 이 기세 '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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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드컵 특수 맞은 편의점... 16강전까지 이 기세 '쭉'
  • 양현석 기자
  • 승인 2022.12.04 11: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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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요 편의점 브랜드들... 포르투칼 전에 치킨 등 매출 두배 이상 폭증
새벽에 열리는 16강 브라질전까지 맥주 및 치킨 할인행사로 '노 저어'
2일 밤 광화문 인근 편의점에서 상품을 구매하는 고객들.[사진=이마트24]
2일 밤 광화문 인근 편의점에서 상품을 구매하는 고객들.[사진=이마트24]

대한민국 축구 국가대표팀이 조별예선 3차전 극적인 승리로 월드컵 16강에 진출하면서, 주요 편의점 브랜드들이 16강전 응원을 위해 특별 행사들을 준비하고 있다. 

16강전인 브라질 전은 조별리그와 다르게 평일인 6일 새벽 4시에 열리는 것을 감안해 전날인 5일부터 맥주와 치킨 등의 할인판매에 들어가는 것이 특징이다. 

한 편의점 업계 관계자는 4일 "대표팀의 16강 진출로 응원 분위기가 이어져 편의점의 맥주와 치킨 등의 매출 증가가 쭉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며 이벤트를 준비 중이라고 설명했다. 다만 이 관계자는 "16강 경기가 평일 새벽 4시에 시작됨에 따라 조별 예선 만큼의 큰 증가는 아닐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고 <녹색경제신문>에 밝혔다.

먼저 GS25는 16강 진출을 축하하며 파격 행사를 진행한다. 행사는 16강 브라질 전이 열리는 날인 6일 새벽 4시인 점을 감안해 전날인 5일을 기준으로 진행된다.

먼저, GS25는 오는 5일, 12월 한 달간 맥주 4캔 1만1000원 행사하는 전 상품을 1만원에 판매한다. 또 버드와이저500ML, 하이네켄500ML 등 인기 맥주 12종에 대해 2번들(1번들 4입) 구매 시 1만5200원, 클라우드캔500ML, 클라우드생드래프트캔500ML 1번들(6입) 구매 시 1만500원에 구매할 수 있는 파격 행사가 진행된다. 

치킨은 쏜살치킨과 쏜살치킨(매운맛)에 대해 행사 상품 구매 시 50% 할인하는 QR 행사가 진행된다. QR코드는 우리동네GS앱과 GS25 SNS에서 만나볼 수 있으며, 고객은 행사 상품 결제 시 점포에 제시하면 할인 받을 수 있다. 해당 행사는 5일 오전 10시부터 당일 자정까지 4000개 한정 운영된다. 

또한, GS25는 12월 5일 오후 2시부터 12월 6일 오전 6시까지 'GS25 하나더' 행사를 준비했다. 행사 상품은 가나 초콜릿을 필두로 한 총 8종이다. 이는 결과적으로 16강 진출에 큰 도움을 준 가나에 고마움을 표시하는 의미로 가나 초콜릿을 구매하는 것에 착안한 마케팅이다. 

조별 예선 최종 경기에서 우리나라 16강 진출에 도움을 준 가나가 경기 직후 크게 이슈화되면서 12월 3일 가나 초콜릿 매출은 11월 18일 대비 46.5% 신장한 모습을 보였다.

고객들은 GS25에서 행사 상품(8종) 구매 후 우리동네GS앱 내 스탬프 행사 응모 시 구매한 동일 상품을 나만의냉장고에 지급받을 수 있다.  

한편 세븐일레븐은 모바일앱(세븐앱)에서 ‘우리나라 득점 모바일상품권 특가 프로모션’을 마련했다. 11월 24일(우루과이전), 11월 28일(가나전), 12월 3일(포르투갈전)에 우리나라가 골을 넣으면 득점에 따라 6%에서 최대 15%까지 모바일상품권을 경기가 끝난 후 3일간 할인 판매하는 이벤트를 진행하고 있다. 

이에 따라 우루과이전 6%, 가나전 10%  할인 판매를 한데 이어 이달 5일부터 7일까지 포르투갈전 결과에 따른 모바일상품권 10% 할인 판매를 진행한다. 세븐일레븐은 우라나라가 16강 진출에 성공함에 따라 해당 이벤트를 연장 진행할 예정이다.

이외에도 이마트24는 현대카드와 손잡고 12년만의 감격적인 16강 진출을 축하하고 12월 6일(화, 04시) 대한민국의 승리를 기원하는 의미를 담아 ‘12년 전 그 가격’ 콘셉트의 특별 할인 이벤트를 마련했다.

먼저 12월 5일~6일 이틀간 이마트24 최고 인기 상품 중 하나인 ‘빙그레 바나나맛 우유’와 ‘월드콘 바닐라’를 현대카드로 결제 시 1000원에 구매할 수 있다.

같은 기간 상품 패키지에 선수들의 사진이 들어간 대한축구협회(KFA) 협업 먹거리 8종(닭강정, 도시락, 김밥, 샌드위치, 햄버거 등)을 현대카드로 결제 시 반값 할인 혜택을 누릴 수 있다.

6일 새벽 4시 대한민국 VS 브라질 축구 경기를 관람하고 출근하는 고객들은 이마트24에서 진행중인 딜리셔스 모닝세트로 간편하고 알뜰하게 아침을 해결할 수 있다.

이마트24는 매월 오전 6시~10시까지 딜리셔스 모닝세트를 구매하는 고객을 대상으로 20~30% 할인 혜택을 제공하고 있다. 12월에는 에그샐러드&토마토샌드위치를 이프레쏘 핫아메리카노와 구매 시 29% 할인된 2900원에 구매 가능하다.

이 밖에도 이마트24는 다양한 국가의 축구 경기를 시청하며 즐길 수 있도록 12월 한 달간 SSG랜더스라거, 슈퍼스타즈페일에일, 482에일, 솟솟라거 등 인기 수제맥주에 대해 6캔 9900원, 한 캔 1650원꼴로 판매하며, 와인/위스키 역시 파격적인 할인 행사를 진행 중이다. 또 12월 한 달간 1500여 종의 상품에 대해 1+1, 2+1 등 덤증정 및 할인 행사를 진행한다.

이마트24 관계자는 "12년 만에 드라마 같은 16강 진출을 이루어 낸 대한민국을 응원하고 16강 승리를 기원하는 마음으로 ‘12년 전 그 가격’ 콘셉트의 할인과 함께 연말을 맞아 파격적인 맥주, 와인, 먹거리 행사를 진행 중"이라고 <녹색경제신문>에 말했다.  

한편 주요 GS25, 세븐일레븐, 이마트24 등 주요 편의점 브랜드들의 포르투칼 경기 전날인 2일의 매출이 크게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4일 편의점 업계에 따르면, GS25의 경우 2주전 대비 전체 매출이 11.3% 신장됐고, 특히 맥주와 치킨은 120% 이상 늘어났다. 세븐일레븐 역시 피크타임이었던 2일 오후 8시에서 12시까지 치킨과 맥주 매출이 두 배 이상 증가했고, 이마트24도 같은 기간 맥주가 2.6배, 안주류가 2.2배 많이 팔렸다고 밝혔다. 

양현석 기자  market@greened.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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