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는 가성비"... 유통·식품업계, 연말·크리스마스 맞이 '케이크' 마케팅 돌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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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는 가성비"... 유통·식품업계, 연말·크리스마스 맞이 '케이크' 마케팅 돌입
  • 이용준 기자
  • 승인 2022.12.02 16:1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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홈플러스 30% 할인혜택, 가성비 케이크 선보여
고물가 시대, 불황형 소비 겨낭한 마케팅
편의점업계, '한정판' 크리스마스 케이크 출시

유통·식품업계가 크리스마스와 연말을 앞두고 케이크 마케팅에 시동을 걸었다. 특히 올해는 고물가 부담이 커진 만큼 가성비(가격 대비 높은 성능) 케이크를 출시해 소비자들 이목을 사로잡는다는 전략이다.

홈플러스가 베이커리 브랜드 몽블랑제에서 크리스마스 케이크를 판매하고 할인혜택을 제공한다.
[사진=홈플러스 제공]

홈플러스는 베이커리 브랜드 몽블랑제에서 크리스마스 케이크 사전예약을 진행하고 할인혜택을 제공한다고 2일 밝혔다.

이번 기획은 ‘빛나는 추억의 순간을 함께’라는 콘셉트를 앞세운 케이크 8종이다. 특히 대표 상품 클래식 딸기 생크림 케이크가 눈에 띈다. 딸기 생크림 케이크는 겨울 생딸기와 눈꽃 초콜릿, 코코넛 파우더로 크리스마스 분위기를 연출했다.

홈플러스는 가성비 수요를 겨냥해 할인행사도 진행한다는 방침이다. 사전예약 시 마이홈플러스 멤버 대상 30%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 고객은 예약 후 15일부터 24일 사이 구입매장에서 상품을 수령하면 된다. 또 본 판매 기간 동안에도 10% 할인 혜택을 받아볼 수있다..

신세계푸드도 크리스마스 맞이 1만원 안팎 가성비 케이크 8종을 출시했다. 이 가운데 ‘빵빵덕 미니 생크림 케이크’와 ‘몰캉몰캉 쉬폰 케이크’ 가격은 개당 9980원이다. 특히 빵빵덕 케이크는 최근 인기를 끌고 있는 오리 캐릭터 ‘빵빵덕’과 협업한 상품으로 논산 설향 딸기가 올려졌다.

이밖에 딸기 케이크, 초콜릿 롤케이크, 치즈케이크 등도 1만원대 저렴한 가격에 선보여 가성비 수요를 공략하겠다는 방침이다.

한 유통업계 관계자는 2일 <녹색경제신문>에 “올해 원유가격 상승분이 케이크 완성분 원가에 반영되기 시작한 것으로 알고 있다”면서도 “다만 최근 불황형 소비가 확산될 것이라 판단해 업계도 가성비에 초점을 맞춰 행사를 기획하고 있다”고 말했다.

GS25가 엠즈베이커스와 손잡고 연말 시즌 한정판 크리스마스 홀케이크 2종을 출시했다.
[사진=GS25 제공] 

한편 편의점업계는 기간 한정판 케이크를 출시해 눈길을 사로잡고 있다.

GS25는 매일유업의 디저트 전문회사 엠즈베이커스와 손잡고 연말 시즌 맞이 한정판 크리스마스 홀케이크 2종을 출시했다. 홀케이크는 매일바이오우유딸기케이크, 매일바이오초코딸기케이크 2종이다. 홀케이크 2종은 사전예약 주문이 가능하며 한정된 수량만 판매할 계획이다. 또 해당 상품을 구매하는 고객에게 2023년 토끼해 기념 토끼털모자를 증정하는 행사도 진행한다.

GS25는 시즌 수요를 공략해 단기매출을 극대화시킨다는 전략이다. 실제 GS25의 3개년 매출 데이터 분석 결과에 따르면 크리스마스 홀케이크는 출시 직후 평균 3일만에 조기 완판됐고 12월 케이크 메뉴 매츨은 평달 대비 최대 4.1배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밖에 세븐일레븐도 커스텀 케이크로 유명한 ‘터틀힙’과 콜라보한 미니케이크를 선보인다. 레터링도 가능한 ‘터틀힙 진저맨 미니케이크’와 도시락용기에 담아 인상적인 ‘터틀힙리스 도시락케이크’를 한정 판매한다는 계획이다.

박소진 세븐일레븐 간편식품팀 MD는 “가족, 친구들과 의미 있는 홈파티를 즐기기 원하는 고객들을 위해 힙한 케이크와 백화점 쿠키 등 특색 있는 상품을 많이 준비했다”며 “가까운 편의점에서 케이크, 쿠키 등을 편리하게 구매하고 행복한 크리스마스를 보내시기 바란다”라고 말했다.

이용준 기자  market@greened.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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