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병원街 소식] 서울대병원, 구본권 교수 근정포장 外 복지부장관상 표창 5명 ... 얀센, 복지부장관상 수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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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병원街 소식] 서울대병원, 구본권 교수 근정포장 外 복지부장관상 표창 5명 ... 얀센, 복지부장관상 수상
  • 김의철 기자
  • 승인 2022.12.03 04:4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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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국얀센, 혁신형 제약기업 보건복지부 장관 표창 수상
- 강동경희대병원 영상의학과, 우수학술기관상·우수학술상 등 대거 수상
- 자생의료재단, 사랑의 김장김치 나누기....취약계층에 김장김치 1000포기 나눔

올해를 마무리하는 12월을 맞아 서울대병원 의료진이 대거 수상소식을 전했습니다. 구본권 순환기내과 교수는 근정포장을 받았고, 보건복지부장관상 수상자가 5명에 이릅니다. 

한국얀센은 혁신형 제약기업 부문에서 보건복지부장관상을 수상했고, 강동경희대병원은 국제학술대회 등에서 우수학술기관상 및 우수학술상 수상 소식을 전했습니다.

이번 주 병원가 소식을 <녹색경제신문>이 정리했습니다...<<편집자 주>>

(왼쪽부터) 구본권 교수, 송용상 교수, 강형진 교수, 박창민교수, 남주강 교수, 이미지 교수 [사진=서울대병원]

서울대병원 의료진, 근정포장·보건복지부장관상 표창 등 6명 수상

서울대병원 의료진 6명(순환기내과 구본권 교수, 산부인과 송용상 교수, 소아청소년과 강형진 교수, 영상의학과 박창민·남주강 교수, 신경과 이미지 교수)이 지난달 30일 개최된 ‘2022년 보건의료기술진흥 유공자 정부포상’ 시상식에서 근정포장 및 보건복지부장관 표창을 수상했다.

서울대병원 관계자는 "이 상은 보건의료 R&D를 통한 우수성과 창출로 보건의료기술발전에 기여한 연구자에게 수여되는 상"이라며 1일 이같이 밝혔다. 

우수연구부문 근정포장을 수상한 구본권 순환기내과 교수는 국내와 연구진과의 협업을 통해 500편이 넘는 논문을 주요 잡지에 게재하면서 선진국 사망원인 1위 질환인 심장 혈관질환에 대한 새로운 진단과 치료법을 개발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또한, 이를 통해 전 세계 환자들에 대한 진료 및 치료 지침을 바꾸고 새로운 보건 정책 결정에 기여했다는 평가다.

이외에도 5명의 의료진이 보건복지부장관 표창을 받았다. 우수연구 부문에서는 강형진 소아청소년과 교수, 박창민 영상의학과 교수, 송용상 산부인과 교수가, 신진연구 부문에서는 남주강 영상의학과 교수와 이미지 신경과 교수가 각각 수상자로 선정됐다.

우수연구 부문의 강형진 교수는 연구자 주도의 임상 연구를 통해 지난 4월 국내 최초 병원에서 자체 생산한 CAR-T 치료제를 소아청소년 백혈병 환자에게 투여해 치료에 성공, 첨단재생의료 발전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국내에서 개발될 많은 신규 CAR-T 후보물질이 쉽게 임상에 진입할 수 있도록 ‘CAR-T 생산·투여·치료 관리 통합 시스템’을 구축해 수상자로 선정됐다.

박창민 교수는 인공지능 기반 영상판독 보조시스템 개발, 면밀하고 광범위한 검증 연구를 통해 그 의학적 유용성을 증명함으로써 의료 인공지능 기술의 임상 현장 진입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아 수상했다. 흉부 X-선영상에서 폐암, 폐결핵, 주요흉곽질환을 자동 분석하는 인공지능을 개발하고, 흉부 CT 영상 기반 예후 예측 모델을 개발·검증하는 등 흉부 영상인공지능의 조기 임상 도입을 이끈 바 있다.

송용상 교수는 한국인의 고유 유전자 변이와 자궁경부암 발생 원인인 인유두종바이러스와 관련성을 밝히고, 인유두종바이러스를 이용한 자가 검사법을 최초로 규명한 공로를 인정받아 수상했다. 또한 미생물 메타게놈 분석을 접목한 난소암 진단 효과를 확인하고, 난소암 특이 바이오마커 발굴하는 등 난소암 예방·치료·예후예측 플랫폼 확립에 기여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남주강 교수는 의료인이자 개발자로서 빅데이터 구축, 인공지능 모델 개발 및 검증 전반에 있어 풍부한 기술력을 보유했을 뿐 아니라 인공지능 모델의 대규모 및 다국적 전향적 검증 연구들을 수행해 수상자로 선정됐다.

이미지 교수는 두통질환의 뇌혈관이상 규명 연구, 임상·영상학적 특성, 병인, 치료법 연구, 뇌영상 및 인공지능을 이용한 두통 및 신경계질환 연구 등 두통분야 연구역량을 국제적인 수준으로 향상시켜 보건의료 발전에 기여함을 인정받았다.

수상자들은 이 성과가 공동연구자들을 비롯한 모든 참여자의 헌신과 적극적인 협조 덕분이라고 소감을 밝혔다.

근정포장을 받은 구본권 교수는 “여러 국내외 연구자들과의 협업을 통해 심장혈관 질환을 새롭게 진단하고 평가할 수 있는 방법들을 개발하였고 이렇게 개발된 방법들을 다기관 다국가 임상 연구들을 통해 실제 진료에 적용할 수 있음을 입증”했다며 “이번 수상을 계기로 한국이 주도하여 개발한 새로운 심혈관 질환 진단과 치료법이 전 세계 환자들의 치료에 적용되고 이런 기술이 학문적, 의료적, 사회경제적 패러다임을 바꿀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좌) 정은영 보건복지부 국장, (우) 황성혜 한국존슨앤드존슨 부사장 [사진=한국얀센]<br>
(좌) 정은영 보건복지부 국장, (우) 황성혜 한국존슨앤드존슨 부사장 [사진=한국얀센]

▲한국얀센, 혁신형 제약기업 보건복지부 장관 표창 수상

한국얀센 (Janssen Korea, 대표이사 사장 채리 황)은 지난달 30일 개최된 ‘2022년 보건산업 성과 교류회 시상식’에서 ‘혁신형 제약기업 보건복지부 장관 표창’을 수상했다. 

한국얀센 관계자는 "이번 수상은 혁신형 제약기업 가운데 신약 연구개발 성과 및 기술이전 등 제약산업 발전에 기여한 공적을 인정받아 이뤄졌다"며 1일 이같이 밝혔다. 

한국얀센은 꾸준한 기부 활동과 사회적 기업으로서의 책임을 충실히 이행하는 한편, 혁신 신약을 국내에 적극적으로 공급함으로써 환자들의 치료환경을 개선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특히, 코로나19 상황 중 신속하게 코비드-19백신얀센주(사스코로나바이러스-2 바이러스벡터백신)과 해열진통제(타이레놀)를 공급해 국민이 일상으로 조속히 복귀하는 데 기여했으며, 희귀암 치료제의 개발과 공급, 그리고 사회적으로 이슈가 되고 있는 조현병 환자 대상의 치료제 복약순응도 개선 노력 등을 통해 국민 건강에 기여해왔다는 평가다. 

한국얀센은 한국보건산업진흥원, 서울특별시, 한국존슨앤드존슨메디칼 등과 2017년 양해각서를 체결한 후 ‘서울 이노베이션 퀵파이어챌린지’를 통해 유망 스타트업을 선발 및 지원하고, 존슨앤드존슨 이노베이션 파트너링 오피스를 국내에 유치하는 등 국내 보건의료 생태계 육성을 위해 중추적인 역할을 했다. 

이외에도 한국얀센은 임상시험을 위한 GCO(Global Clinical Organization) 조직을 내부에서 직접 운영, 비소세포폐암 1상 연구 등을 주도적으로 수행하는 한편, 있으며 ㈜유한양행과 폐암 치료제 렉라자 개발에 협력하는 등 오픈이노베이션을 통한 국내 신약 개발에도 기여했다.

채리 황 대표는 “한국얀센이 지속적으로 노력해온 혁신형 제약 기업으로서의 사회적 역할을 인정받는 것 같아 매우 기쁘다”며 “앞으로도 정부 기관, 스타트업, 제약 기업 등과 긴밀히 협력하여 국내 보건의료 생태계의 혁신과 상생을 주도하고, 혁신 의약품 공급, 사회 공헌 활동을 통해 환자, 고객, 그리고 사회에 대한 책임을 다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국존슨앤드존슨 대외협력 및 정책 총괄 황성혜 부사장은 “이번 수상을 계기로 한국얀센과 존슨앤드존슨은 여러 이해 관계자들과 협력 관계를 강화하고 정부의 정책적 방향에 더욱 발 맞추어 국내 바이오 헬스케어 산업 육성에 선도적인 역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강동경희대병원 영상의학과, 우수학술기관상·우수학술상 등 대거 수상

강동경희대학교병원(원장 김성완) 영상의학과가 지난달 5일 개최된 제57차 대한방사선사 학술대회 및 제29차 동아시아 국제학술대회에서 우수학술기관상 및 우수학술상을 대거 수상하는 영광을 얻었다.

강동경희대병원은 우수학술기관상과 함께 홍지우 방사선사가 우수학술상, 김송빈 방사선사가 우수구연상, 김건휘 방사선사가 구연상을 수상했다.

우수학술기관상은 영상의학과 학술사업에 적극적으로 참여하고 특히 우수한 논문 업적과 방사선 기술학 발전에 기여한 기관에 수여되는 상으로, 강동경희대학교병원은 영상의학과 방사선사들의 우수한 논문학술업적을 인정받아 수상했다.

홍지우 방사선사는 ‘이중 에너지 X-선 흡수법을 이용한 골밀도 검사에서의 T-score 변화에 따른 mDixon 기법을 이용한 자기공명영상에서의 신호 강도 변화 분석’ 연구로 단 2명에게만 수여되는 우수학술상을 수상했다. 김송빈 방사선사는 ‘구강악안면 CBCT 영상의 FOV와 Scan range의 변화에 따른 화질평가’ 연구로 우수 구연상을 수상했다.

자생의료잰단 관계자들이 김장김치 나누기 행사를 진행하는 모습 [사진=자생의료재단]

▲자생의료재단, 사랑의 김장김치 나누기....취약계층에 김장김치 1000포기 나눔

자생의료재단(이사장 박병모)은 김장철을 맞아 지난달 23일부터 오는 2일까지 전국 각지 자생한방병원에서 '사랑의 김장김치 나누기' 행사를 진행하며 연말 취약계층 지원에 힘을 보탰다고 밝혔다.

이번 봉사활동에는 자생의료재단 소속 임직원과 자생봉사단 총 100여명이 1000여 포기에 달하는 김장김치를 준비했다.

자생 '사랑의 김장김치 나누기’ 행사는 지난달 23일 청주자생한방병원을 시작으로 29일 대전자생한방병원에서 각각 진행됐다. 이어 1일과 2일에는 광화문∙목동∙일산자생한방병원 등 자생의료재단 산하 병원 임직원 및 봉사단원들이 참여했다.

김장김치는 먼저 청주시 지역아동센터연합회로 보내졌다. 이후 지난달 29일 대전자생한방병원에서 마련된 김장김치도 대전시 탄방동 행정복지센터와 다음세대지역아동센터에 전달됐다.  

자생의료재단은 이틀간 준비한 김치를 한국기능장애인협회와 서울∙경기지역 시각장애인연합회에 기탁했다.

각 지역 자생한방병원 임직원과 자생봉사단원들은 이른 아침부터 배추를 절이고 무와 파를 채썰어 각종 양념과 함께 김칫소를 만드는 등 추운 날씨 속에 구슬땀을 흘렸다. 이후 늦은 시간까지 이어진 버무리기, 포장 작업에서도 웃음을 잃지 않았다.

올해로 13회째를 맞는 자생의료재단 ‘사랑의 김장김치 나누기 행사’는 취약계층 지원과 지역 사회와의 상생을 위해 시작돼 현재 재단의 주요 사회공헌활동 중 하나로 자리 잡고 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이 한창이던 시기에도 사회적 거리두기 및 방역지침을 준수하며 지원을 빠트리지 않았다.

박병모 자생의료재단 이사장은 “갑작스럽게 추워진 요즘, 전국 김장김치 나눔 봉사자들의 정성이 우리 사회에 온기를 더해줄 수 있기를 바란다”며 “앞으로도 자생의료재단과 전국 자생한방병원∙자생한의원은 소외된 이웃들의 어려움을 공감하고 지역사회 발전에 기여할 수 있도록 다양한 사회공헌활동을 강구∙실천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김의철 기자  lycaon@greened.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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