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정호 SKT사장의 4차산업 3대 전략은?...'미디어', 'AI','Io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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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정호 SKT사장의 4차산업 3대 전략은?...'미디어', 'AI','IoT'
  • 한익재 기자
  • 승인 2017.03.01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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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윈윈할 수 있다면 M&A도 한다"

SK그룹의 미래산업을 끌어가는 한축은 SK텔레콤의 박정호 사장이 미래전략의 핵심 키워드를 밝혀 주목된다.

바르셀로나에서 열리고 있는 MWC 2017참석하고 있는 박정호 사장은 현지에서 기자간담회를 개최하고 3대 키워드로 미디어, 인공지능(AI), 사물인터넷(IoT)를 꼽았다.

박정호 사장이 MWC 2017에서 미래산업 3대키워드를 밝혀 관심을 모았다. <사진=SKT>

그는 "가장 중요한 플랫폼 중 하나가 미디어다. 미디어 플랫폼 사업이 성공하면 한국의 콘텐츠 사업을 조금 더 유리한 조건으로 글로벌화하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박 사장은 "모바일 미디어는 K팝 등 한류 콘텐츠를 중국이나 동남아로 퍼뜨릴 수 있다. SK텔레콤의 모바일 TV 옥수수가 중국에 진출하면 중국의 넷플릭스가 될 수 있다"며 "상품을 파는 커머스 플랫폼으로 진화할 수 있다는 점도 미디어의 강점"이라고 말했다.

하지만 미디어 사업의 수익이 포털을 비롯한 온라인동영상업체(OTT)에 집중되는 점에 대해서는 "승자가 독식하는 구조에서 콘텐츠 사업자들이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우려를 드러냈다.

인공지능과 관련해서는 박 사장이 잘 아는 분야다. 그는 SK주식회사 C&C 사장으로 재직 당시 확신을 갖고 IBM의 인공지능 엔진 왓슨을 기반으로 한 인공지능 서비스 개발에 나섰다.

그는 "우리나라의 인공지능 기술은 글로벌 톱플레이어 수준과는 많이 떨어져 있다"며 "글로벌 수준을 따라잡기 위해서는 이미 상용화된 왓슨을 파트너로 삼아 한국형 인공지능을 만들어야 한다고 생각했다"고 설명했다.

이번 MWC에서 SK텔레콤의 인공지능 기기 '누구'는 왓슨을 기반으로 한 SK주식회사 C&C의 인공지능 '에이브릴'과 연동해 영어 대화를 시연했다.

박 사장은 SK텔레콤 인공지능의 강점으로 한국어 음성 인식을 꼽으며 "시리나 다른 어떤 인공지능보다도 뛰어나다"고 자부했다.

사물인터넷과 관련해서는 "IoT 생태계를 키워서 편익을 제공하는 사업모델을 만들 것"이라고 밝혔다. 에너지 검침처럼 정기적인 이용료를 받는 서비스에서 더 나아가 커머스와 연동된 사업모델을 만들겠다는 구상이다.

한편 박사장은 인수합병(M&A) 가능성에 대해서는 "이제껏 내가 한 M&A는 인수 기업과 피인수 기업 모두 '윈윈'한 적이 많았다"며 "지금 당장 계획을 하는 건 아니지만 한다면 서로 '윈윈'하는 합병을 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익재 기자  gogreen@greened.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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