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이모저모] KT-현대제뉴인, 공사 현장 시설물 보호 맞손...플랫폼 결합 신사업도
상태바
[산업 이모저모] KT-현대제뉴인, 공사 현장 시설물 보호 맞손...플랫폼 결합 신사업도
  • 고명훈 기자
  • 승인 2022.11.04 19:01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11월 4일 금요일 산업 이모저모입니다.

KT가 건설 현장에서의 통신 안전 제고를 위해 팔 걷고 나섰습니다. 현대제뉴인과 손잡고 통신 시설물 안전성 강화를 위한 공동 프로젝트를 진행하기로 했는데요. 광케이블 위치 정보 공유, 굴착 작업자 주의 안내, 통신케이블 장애 최소화 등이 이번 프로젝트의 주 내용입니다. KT의 스마트 기술이 건설 현장 작업자들의 안전과 편의를 높여줄 것으로 기대됩니다.

대한항공은 조종사노조와 의미 있는 시간을 보냈습니다. 임단협 조인식을 통해 양측이 서로 이해할 수 있는 합의안을 도출한 것인데요. 여기에는 임금 10% 인상, 휴식시간 확대 등이 포함됐습니다. 양측은 앞으로도 안전운항체제를 더욱더 공고히 하는 데 힘을 모을 예정입니다.

이외에도 LG전자가 홍콩 최대 중심가에서 열리는 올 ‘디지털 아트페어’에 공식 후원사로 참가하게 됐다는 등 다양한 산업 소식을 모았습니다.

[사진=KT]
[사진=KT]

ㅇ..KT(대표이사 구현모)는 전날 현대건설기계 분당 사무소에서 현대제뉴인(대표이사 조영철)과 ‘상호 플랫폼 연동 및 기술 협력’에 관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양사는 이번 협약을 통해 건설기계 위치 정보를 활용한 통신 시설물 안정성 강화와 플랫폼 협력을 통한 공동 프로젝트 추진 등에 상호 협력한다.

양사 기술 협력의 첫번째 분야는 건설 현장 굴착 안전과 관련한 분야이다. KT와 현대제뉴인은 가동 중인 굴착기의 실시간 위치와 작업 현장 주변에 매설된 광케이블 위치 정보를 공유하여, 굴착 작업자에게 주의 등을 사전 안내할 수 있는 시스템을 함께 구축할 계획이다.

KT는 이를 통해 안전한 굴착 환경 제공과 지중 통신케이블 장애 최소화로 안정적인 서비스 제공이 가능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양사는 시스템 구축 및 시범 운영을 거쳐 서비스 제공 지역 및 적용 장비 범위를 순차적으로 확대할 예정이다.

KT 네트워크연구기술본부장 구재형 상무는 “이번 업무협약을 통해 빅데이터 기반의 다양한 플랫폼 결합으로 DIGICO 활성화와 보다 안정적인 통신서비스 기반을 마련할 수 있게 됐다”며, “향후 양사간 협력 범위 확장, 신기술 교류 등을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현대제뉴인 이동욱 사장은 “스마트 기술과의 융합이 작업자의 편의성은 물론 안전 및 기간시설에 대한 보호까지 이뤄낼 수 있다는 사실을 증명해낸 사례”라며, “향후 플랫폼간 연동을 늘려, 지하시설물의 범위를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ㅇ..대한항공은 서울시 강서구 공항동 소재 대한항공 본사에서 우기홍 대한항공 사장과 남진국 대한항공조종사노동조합(이하 조종사노조) 위원장이 참석한 가운데 조종사노조 임단협 조인식을 가졌다. 이번 임단협 조인식을 통해 한마음 한뜻으로 안전운항체제를 더욱더 공고히 하기 위한 결의도 다졌다.

노사 양측은 이번 임단협을 통해 △임금 10% 인상 △미주노선 휴식시간 확대 △연간 프레스티지 클래스 좌석 2석 제공 △매년 해외체류비 인상 등의 사항에 대해 합의했다. 특히 10% 임금인상은 코로나19로 인한 글로벌 항공산업 위기 상황에서도 아홉 분기 연속 흑자를 내온 성과를 직원들과 공유하겠다는 경영층의 의지가 반영된 것.

우기홍 사장은 "회사는 제로베이스에서 안전 운항체계에 대한 재점검과 쇄신 작업에 역량을 집중하고, 안전의식 전환을 위해 직원과 소통을 강화하는 한편 노동조합과 긴밀한 협조를 이어갈 것"이라며 "노동조합도 회사와 고객의 안전을 책임진다는 주인의식을 갖고 안전확보 노력에 적극 동참해달라"고 말했다.

조종사노조 임단협 과정이 순조롭기만 했던 것은 아니다. 지난 3월과 6월 두 차례 합의에도 불구하고 조합원들의 반대로 집행부가 총사퇴하는 등 진통을 겪은 바 있다. 하지만 9월 새로운 집행부가 출범하며 노조원들의 의견에 귀기울이기 위해 간담회를 실시하는 등 적극적인 현장 행보를 이어왔다. 이런 소통활동 및 양측의 이해와 양보를 통해 최종적으로 합의에 도달할 수 있었다.

한편 대한항공은 대한항공노동조합과의 임단협은 지난 6월에 체결한바 있다. 이번 조종사 노조와 임단협 체결로 노사간 임단협을 모두 마무리하며 1년 이상 끌어온 노사간의 진통을 털어내게 됐다. 대한항공은 향후 노사 상생 분위기 조성하고 항공산업 정상화에 따른 사업환경 대응에 총력을 기울여 나갈 계획이다.

ㅇ..LG전자는 올레드 TV의 차별화된 시청 경험을 앞세워 예술 분야와 협업하는 프리미엄 마케팅에 속도를 낸다. LG전자는 홍콩 최대 중심가 퀸즈로드 센트럴(Queen’s Road Central)에서 지난달 20일부터 이달 6일까지 열리는 디지털 아트페어 2022(Digital Art Fair Xperience Hong Kong 2022)에 공식 후원사로 참가했다.

LG전자는 1850제곱미터(㎡) 규모 갤러리에 97형 올레드 에보 갤러리에디션, LG 올레드 오브제컬렉션, 투명 올레드 등 혁신 디스플레이 118대를 설치했다. 컨트롤러와 사운드 시스템을 내장한 136형 LED 올인원 사이니지, 무선 이동식 스크린 LG 스탠바이미 등도 작품과 함께 설치돼 눈길을 끌었다.

홍콩 디지털 아트페어는 아시아 최대 규모 디지털 예술 전시행사다. 인공지능(AI), 가상현실(VR), 증강현실(AR), 대체불가능토큰(NFT) 등 최신 기술을 활용해 문화·예술의 창의성을 보여주는 작품을 전시하는 것으로 유명하다. 올해는 주최측으로부터 올해의 디지털 작가로 선정된 중국계 예술가 재키 차이(Jacky Tsai)를 필두로 전 세계에서 70명 이상의 아티스트가 참가했다. 관람객들은 LG 올레드 TV의 섬세한 화질 표현, 압도적 명암비와 블랙이 주는 몰입감을 통해 화려한 색감의 디지털 작품을 다양하게 즐길 수 있다.

재키 차이의 작품은 투명 올레드 사이니지를 통해 전시됐다. 투명 올레드는 화면과 화면 너머 모습을 동시에 볼 수 있어 관람객들에게 기존에 없던 작품 감상 경험을 제공한다. LCD 사이니지와 달리 백라이트가 필요 없이 화소 하나하나가 스스로 빛을 내는 올레드의 강점을 극대화한 제품이다.

세계 최대 97형(대각선 길이 약 245센티미터) 올레드 TV는 지난 9월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열린 프리즈 서울(Frieze Seoul)에서도 한 차례 선보인 바 있는 NFT 작품을 생생하게 표현하며 관람객들의 시선을 사로잡는다.

한편 LG전자는 이번 행사에서 ▲화면을 자유롭게 휘었다 펴는 벤더블 게이밍 TV LG 올레드 플렉스(FLEX) ▲뒷모습에도 디자인을 더한 LG 올레드 오브제컬렉션 포제(Posé) 등 TV 신제품을 홍콩 시장에 첫 공개하기도 했다. LG전자는 자발광(自發光, Self-Lit) 올레드의 강점을 앞세워 예술 분야와 협업을 확대하는 올레드 아트 프로젝트(OLED Art Project)를 적극 펼치고 있다. ‘예술에 영감을 주고, 아티스트가 선호하는 올레드 TV‘라는 브랜드 리더십을 앞세워 프리미엄 고객 접점을 확대하는 한편, 고객들에게 ▲최고의(First) ▲차별화된(Unique) ▲세상에 없던(New) F.U.N 경험을 제공하는 차원이다.

LG전자는 이번 디지털 아트페어에 앞서 지난달 홍콩 컨벤션센터에서 열린 파인아트 아시아(Fine Art Asia 2022) 전시에서도 공식 스크린 후원사로 참가해 올레드 디스플레이의 차별성을 앞세운 전시를 선보인 바 있다. 세계 3대 아트페어이자 세계 주요 도시에서 열리는 프리즈 아트페어에서도 글로벌 파트너 자격으로 전시 참여 및 후원을 이어가고 있다.

LG전자 한유리 홍콩법인장은 “다양한 분야와 지속 협업하며 LG 올레드 TV의 고객 경험을 확장하고 프리미엄 브랜드로서 리더십을 더욱 공고히 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ㅇ..삼성전자의 브랜드가치가 2년 연속 두 자릿수 성장을 기록하며, ‘글로벌 톱(Top) 5’ 브랜드로서의 위상을 더욱 강화했다. 글로벌 브랜드 컨설팅 전문업체 인터브랜드(Interbrand)가 발표한 ‘글로벌 100대 브랜드(Best Global Brands)’에 따르면 삼성전자의 브랜드가치는 전년 대비 17% 성장한 877억달러(1420원 기준 124.5조원)로 글로벌 5위를 차지했다.

삼성전자는 탄탄한 재무 성과는 물론 휴대폰, TV, 가전, 네트워크 등 전 제품의 브랜드가치가 골고루 상승했고, 특히 글로벌 데이터 사용 증대에 따른 반도체의 브랜드가치가 큰 폭으로 상승하면서 지난해 20%에 이어 2년 연속 두 자릿수 성장을 기록했다. 특히 올해는 10위권 브랜드 내 순위 변동이 심한 양상을 보였지만 삼성전자는 6위와의 격차를 지난해 171억달러에서 올해 279억달러로 더욱 벌리며 5위 자리를 굳건히 지켰다.

삼성전자는 2011년 17위에서 2012년 9위로 도약하며 처음 10위권에 진입한 이후 2017년 6위, 2020년 5위 등 브랜드가치 순위가 지속적으로 상승해 왔다. 애플, MS, 아마존, 구글 등 미국 기업이 주로 포진한 상위 10대 브랜드에 포함된 유일한 한국 기업이며, 10대 브랜드 중 삼성전자를 제외한 나머지 비 미국 브랜드는 토요타(6위, 일본), 메르세데스-벤츠(8위, 독일) 뿐이다.

인터브랜드는 ▲기업의 재무성과 ▲고객의 제품 구매시 브랜드가 미치는 영향 ▲브랜드 경쟁력(전략, 공감력, 차별성, 고객참여, 일관성, 신뢰 등) 등을 종합 분석해 매년 브랜드가치를 평가한다. 전 세계 브랜드가치 평가 중 가장 역사가 길고 평가방법도 공신력을 인정받고 있다.

인터브랜드는 삼성전자의 ▲’원삼성’ 기반 고객 경험 강화를 위한 통합된 조직 노력 ▲’스마트싱스’ 연결 경험 강화 ▲폴더블, Neo QLED 8K, 비스포크 등 다양한 혁신 제품 리더십 및 미래 기술 선도 ▲’#YouMake’ 등 MZ 친화적 마케팅 활동 등이 이번 평가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쳐 브랜드가치 상승으로 이어졌다고 밝혔다.

삼성전자는 작년 말 제품 간 시너지를 높이고 고객들에게 한 차원 높은 경험을 제공하기 위해 기존의 CE/IM부문을 DX부문으로 통합하였으며, 멀티 디바이스 연결 경험 강화를 위해 ‘CX-MDE센터’를 신설했다.

이를 통해 모바일 제품뿐 아니라 TV∙가전을 아우르는 멀티 디바이스 연결 경험을 ‘스마트싱스’로 통칭하고, 자사 기기뿐 아니라 다양한 외부 기기까지 연결할 수 있는 개방형 파트너십을 통해 고객들의 선택권을 넓히고 마케팅을 강화하고 있는 점을 인터브랜드는 높이 평가했다.

고객 경험 강화에 대한 삼성전자의 의지는 ▲Your Galaxy Your Way(휴대폰) ▲Play it your way(더 프리스타일) ▲BESPOKE Be You(가전) ▲We Are Behind Every Wish(반도체) 등 브랜드 캠페인에서도 잘 드러난다.

철저하게 고객 경험에 기반하여 폴더블, Neo QLED 8K, 비스포크 등 혁신 제품 리더십을 지속하고, AI·5G·전장·로봇 등 미래 기술 선도를 위해 지속적으로 투자하고 유의미한 성과를 내고 있는 점도 좋은 평가를 받았다.

또 ‘퓨쳐제너레이션랩(Future Generation Lab)’ 운영을 통해 고객의 인사이트를 발굴, 제품·마케팅 활동에 반영하고, 메타버스 마케팅을 펼치는 등 MZ세대와 소통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는 점도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삼성전자 글로벌마케팅센터장 이영희 부사장은 “삼성전자의 브랜드가치가 2년 연속 두 자릿수 성장을 할 수 있었던 것은 글로벌 고객의 성원 덕분”이라며, “전 사업부가 협력하여 진정한 고객 경험 강화를 위해 더욱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ㅇ..KT(대표이사 구현모)는 대성엘텍(대표 양원기)과 인공지능(AI) 및 디지털 전환(DX) 분야 협력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4일 밝혔다. 이를 통해 KT는 AI 서비스로봇을 제조업에도 공급하게 됐다.

대성엘텍은 차량용 인포테인먼트(IVI)와 첨단운전자보조시스템(ADAS) 기술이 융합된 오디오·비디오·내비게이션(AVN) 제품을 주력으로 생산해 글로벌 자동차 기업에 공급하는 자동차 부품 전문 기업이다. 전날 경기 평택시 대성엘텍 사옥에서 열린 업무협약식에는 KT 강남법인고객본부장 성원제 상무와 대성엘텍 양원기 대표가 참석했다. 업무협약을 통해 KT는 대성엘텍의 생산공장에 KT AI 서비스로봇을 공급한다. 1차로 공급하는 로봇은 6대이며 향후 10대를 추가 공급할 예정이다.

양사는 AI 서비스로봇 도입 외에도 ▲생산공장의 디지털혁신과 스마트 자동화 ▲ICT 및 AI/DX 기반 솔루션 도입 ▲기업가치 증대를 위한 미래지향적 관계 구축을 위해 협력해 나가기로 했다.

대성엘텍 양원기 대표는 “KT와의 협력을 통해 생산공정을 디지털화 하겠다”며 “이를 통해 생산성이 증대되고 산업현장의 안전지수가 향상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KT 강남법인고객본부장 성원제 상무는 “이번이 AI 서비스로봇이 생산공장에 도입되는 첫 사례”라며 “AI 서비스로봇이 공장 내 물류를 도맡을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ㅇ..현대제철이 최근 토목 및 건축 현장에 주로 쓰이는 일반구조용강관(SGT), 건축구조용강관(SNT), 기초용강관말뚝(STP) 제품의 항복강도 450MPa급 KS인증 취득을 완료했다. 이로써 현대제철은 275MPa급부터 450MPa급에 이르는 구조용 강관의 인증을 모두 보유하게 되었다. 특히 건축구조용강관(SNT460E) 제품의 경우 국내 강관제조사 중 최초로 관련 인증을 취득한 것으로 향후 용접성, 항복비 등 내진성능이 요구되는 대형 건축물 공사에 널리 사용될 수 있는 토대를 마련했다.

이번 KS인증 취득으로 현대제철은 지난 9월29일 ‘프리미엄 건설용 강재’로 재론칭한 H CORE에 새로운 라인업을 추가하게 됐다.

현대제철은 재론칭을 통해 H CORE를 건축분야뿐만 아니라 사회기반시설을 건설하는 토목분야를 비롯해 플랜트, 전기 생산 에너지 시설 등 건설산업의 전 분야에 사용되는 철근, 형강, 후판, 강관, 열연냉연 제품으로 그 범위를 확대한 바 있다.

현대제철은 H CORE를 통해 단순히 제품의 성능과 품질을 관리하는 것을 넘어 설계단계부터 제작 및 시공 단계까지 전 제작과정에 안전을 강화하겠다는 의지를 담았다.

현대제철 관계자는 “이번 항복강도 450MPa급 고강도 강관의 KS인증 취득을 통해 철근, 형강, 및 후판에서 강관으로 이어지는 건설용 프리미엄 강재 라인업(Line up) 구축을 완성해 명실상부한 건설용 강재 전문 철강사로서의 입지를 공고히 할 수 있게 되었다”며 “향후 구조 및 설계 전문사와의 협업과 적극적인 솔루션 영업을 통해 건설분야 고강도 강관 공급 확대에 총력을 기울여 나갈 것” 이라고 밝혔다.

ㅇ..이차전지 분리막 생산 기업 SKIET(SK아이이테크놀로지)가 국민연금, 블랙록 등 국내 및 해외 투자자 대상 기업설명회를 연이어 개최한다. 글로벌 핵심 시장인 북미 시장 적기 증설 검토 계획을 밝히는 등 중장기 사업 전략 강조에 나설 계획이다.

SKIET는 오는 8~12일 홍콩과 싱가폴을 방문해 현지 글로벌 기관투자자, 자산운용사, 증권사, 펀드매니저 대상 기업설명회(Non-Deal Roadshow, NDR)를 개최한다고 4일 밝혔다. SKIET는 세계 최대 자산운용사 블랙록 투자책임자, 유럽 최대 연기금 중 하나인 네덜란드 연금 자산운용(APG) 관계자 등을 만나 사업 방향성을 설명하고 투자 확대를 요청할 계획이다.

SKIET는 국내에서도 투자자 대상 소통을 활발하게 진행 중이다. 지난 2일 증권사 애널리스트 대상 컨퍼런스콜을 개최했으며, 4일까지 국내 최대 기관투자자 국민연금, 자산운용사 등을 상대로 기업설명회를 진행한다.SKIET는 노재석 대표가 국내 및 해외 기업설명회에 모두 참석해 직접 사업전략을 설명하는 등 기업가치 제고에 강한 의지를 보이고 있다고 밝혔다. 전방 수요 부진 등으로 실적 회복이 지연되는 상황에서 투자자 지지 확보를 위한 차원이다. 실적 관련 투자자 우려를 최소화하고, 불확실한 글로벌 경영환경에도 장기적인 가치투자처를 찾는 우호 투자자를 확보한다는 목표다.

노 대표는 지난 2일 컨퍼런스콜에서 성장 수요 선점을 위한 북미시장 진출 검토 계획, 생산성 향상 및 자동화 확대 등 중장기 전략을 밝힌 바 있으며, 해외 투자자들에게도 이 같은 전략을 적극 설명할 예정이다.

노 대표는 “글로벌 습식 LiBS 수요의 경우 북미와 유럽 지역은 연평균 약 30% 이상의 고성장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된다”며 “북미지역 투자 계획은 시장 잠재력과 주요 고객들의 수요 증가를 고려했을 때 필수적이라고 판단하고 있다”고 밝혔다.

SKIET는 추가 수주 확보 및 조달계획 등을 감안해 북미지역 투자 관련 여러 옵션을 다각도로 검토하고 있으며 세부 내용에 대한 의사결정이 완료되는 대로 이를 시장과 공유한다는 계획이다.

노 대표는 또 “현재 SKIET 폴란드 1공장의 가동률이 개선되고 있으며, 2~4공장 증설의 경우 대외 경영환경 불확실성을 감안해 상업가동 개시 일정을 탄력적으로 조정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미국과 EU의 역내 생산 유도 정책 등 자국 내 생산 제품을 우선하는 국가 차원의 움직임이 본격화되는 상황을 감안해 적기 현지화로 경쟁 우위를 확보하겠다는 전략이다.

노 대표는 원가경쟁력 확보를 위한 생산성 혁신 방안도 적극 설명에 나서고 있다. 노 대표는 컨퍼런스콜에서 “현재 대비 최대 2배의 생산성을 개선한 설비기술을 확보했고 향후 북미 진출 시 신규 증설라인에 도입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아울러 스마트 팩토리 전환을 통해 글로벌 생산시설의 품질 균일성을 확보하고 단위당 고정비를 최대 60% 절감한다는 계획이다.

SKIET 관계자는 “분리막의 우수한 품질은 유지하면서 획기적인 원가개선을 통해 가격경쟁력도 확보하는 혁신을 이룰 것”이라며 “앞으로도 사업전략과 시장상황에 대해 시장과 적극적으로 소통하겠다”고 밝혔다.

ㅇ..한국조선해양이 마이크로소프트의 공동창업자인 빌 게이츠가 설립한 소형모듈원자로(Small Modular Reactor, 이하 SMR) 기업인 테라파워에 3000만 달러를 투자한다. HD현대(대표: 권오갑 회장)의 조선 중간 지주사인 한국조선해양은 최근 ‘테라파워(TerraPower)’와 3000만 달러(약 425억원) 규모의 투자계약을 체결했다. 한국조선해양은 이번 계약을 통해 차세대 에너지 기술 투자에 본격 나선다는 계획이다.

테라파워는 차세대 원자로 설계기술 나트륨(NatriumTM, 소듐냉각 방식)을 보유한 혁신 기업으로, 지난 2008년 설립됐다. 소듐냉각고속로, 용융염원자로 등 테라파워가 보유한 기술은 전력 생산 과정에서 온실가스를 배출하지 않을 뿐만 아니라 대형 원전 대비 누출·폭발 등 사고 위험이 낮아 친환경 미래 에너지원으로 주목 받고 있다. 한국조선해양은 올해 초부터 테라파워와 투자 협의를 진행해왔으며, 양사는 앞으로 관련 분야에서의 사업 협력도 검토할 예정이다.

한국조선해양은 향후 현대중공업이 보유한 원자력 분야의 역량을 활용해 신사업 기회를 모색하고, 장기적으로는 해상 원자력 발전, 원자력추진선박 분야의 미래 기술을 선점해 나가겠다는 계획이다. 현대중공업은 한국형 핵융합연구장치(KSTAR)와 국제핵융합실험로(ITER)의 주요 핵심 설비 개발에 참여하며 차세대 에너지원에 대한 기술 역량을 키워왔다.

한국조선해양 관계자는 “SMR은 글로벌 탈(脫) 탄소 흐름 속에서 성장 가능성이 큰 시장으로 부상하고 있다”며, “지속적인 원자력 분야 기술 개발은 물론, 차세대 에너지 시장 선점에 나설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현대중공업그룹은 지난 2021년 ‘수소 드림(Dream) 2030 로드맵’을 발표하는 등 원자력뿐만 아니라 수소, 암모니아, 메탄올 등 다양한 차세대 에너지 기술 개발에 힘써왔다.

ㅇ..티웨이항공이 자유여행이 가능해진 타이베이 노선 운항을 재개한다. 티웨이항공은 오는 12월 16일부터 김포~타이베이(송산) 노선을 주 4회(월·수·금·일) 운항에 나선다. 이는 2020년 2월 코로나19 팬데믹으로 인한 중단 이후 2년 10개월 만의 재운항이다.

해당 노선은 티웨이항공이 2012년 4월 취항한 뒤 출도착 공항의 편리한 도심 접근성 덕분에 꾸준히 인기를 끌었던 노선이다. 오는 12월 24일에는 제주~타이베이(타오위안) 노선에 신규 취항하고 12월 24일부터 주 2회(수·토), 내년 1월 3일부터는 주 4회(화·수·금·토) 운항에 돌입한다. 김포~타이베이(송산) 노선은 오전 11시 10분 김포공항을 출발, 오후 1시 송산공항에 도착하며, 오후 2시 송산공항을 출발해 오후 5시 20분 김포공항에 도착하는 일정이다. 제주~타이베이(타오위안) 노선은 낮 12시 제주공항을 출발, 낮 12시 55분 타오위안공항에 도착하고, 오후 1시 55분 타오위안공항을 출발, 오후 5시 10분 제주에 도착하는 일정이다.

운항 스케줄은 현지 시각 기준이며, 인허가 사정에 의해 일부 변경될 수 있다. 타이베이 노선 항공권 예약은 티웨이항공 홈페이지와 모바일 앱, 웹에서 가능하다. 이달 10일부터는 제주~타이베이(타오위안)노선 신규 취항 기념 프로모션도 실시할 예정이다.

대만은 지난 10월 13일부로 팬데믹 이후 처음으로 국경을 전면 개방한 뒤 관광객을 맞이하고 있다. 코로나19 음성확인서, 예방접종증명서, 격리 없이 무비자 여행이 가능하다. 다만 공항에서 나눠주는 자가진단키트를 이용해 스스로 건강 상태를 점검하면 된다. 타이베이는 다양한 볼거리와 먹거리 덕분에 많은 국내 여행객들이 찾은 인기 여행지인 만큼 이번 하늘길 재개로 이용객들의 편의가 증대되고 방한 관광객도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티웨이항공은 추후 중단된 대구~타이베이(타오위안), 인천~가오슝 노선도 운항을 재개하고, 2020년 5월 운수권을 배분 받은 김포~가오슝 노선도 신규 취항할 계획이다.

티웨이항공 관계자는 “약 3년 만에 열린 타이베이로 떠나 겨울에도 춥지 않고 선선한 날씨 속에서 다채로운 여행을 즐겨볼 것을 추천한다”라며 “고객들이 더욱 편리하게 해외여행을 즐길 수 있도록 재운항과 신규 취항을 지속하며 하늘길을 확대할 것”이라고 전했다.

ㅇ..현대자동차가 국회사무처와 함께 내년 상반기 중 인공지능(AI)과 자율주행 기술을 결합한 ‘국회 자율주행 셔틀’을 선보인다. 현대차는 국회에서 국회사무처 이광재 사무총장, 박장호 입법차장, 홍형선 사무차장과 현대차 공영운 사장, 장웅준 자율주행사업부 전무, 김수영 MCS(Mobility & Connected-car Service) Lab 상무 등 주요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국회사무처와 ‘국회 자율주행자동차 도입에 관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은 미래 모빌리티 산업을 활성화하고, 국회 방문객들의 이동 편의를 증진하기 위해 체결됐다. 국회 자율주행차의 원활한 운행을 위해 현대차는 자율주행 차량과 서비스 플랫폼의 제공 및 운영, 관리를 담당한다. 국회사무처는 자율주행 차량 임시운행허가 취득, 시범 서비스 지역의 자율주행차 시범운행지구 지정 및 구간 내 교통신호 연동을 위한 유관 기관 협업 지원을 비롯해, 경내 자율주행 환경 조성과 차량 관리 인프라를 제공한다.

협약에 따라 내년 상반기 중 대형 승합차(쏠라티 11인승)를 개조한 ‘로보셔틀’이 국회 경내와 방문객 전용 주차장인 둔치주차장을 잇는 3.1㎞ 구간에 투입돼 시범 서비스에 나선다.

로보셔틀은 로봇(Robot)과 버스를 의미하는 셔틀(Shuttle)의 합성어로, 다인승 차량에 자율주행 기술을 탑재한 모빌리티를 의미한다. 현대차가 자체 개발한 레벨4 수준의 핵심 기술 적용으로 차량이 스스로 주행 상황을 인지 및 판단해 제어하는 등 일부 예외적 상황 이외에는 비상 운전자가 개입하지 않는 것이 특징이다. 또 현대차의 수요응답형 승차공유 모빌리티 서비스인 ‘셔클’ 플랫폼을 접목해, 승객이 어플리케이션을 통해 출발지와 도착지를 지정하면 AI가 계산한 최적 경로에 따라 차량이 자동 배차된다.

현대차와 국회사무처 양 측은 향후 운행 노선 추가를 통해 서비스 대상 지역을 국회 경내에서 주변 지역까지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이번 협약은 국회를 찾는 국내외 방문객이 현대차의 최첨단 자율주행 기술을 직접 체험해 볼 수 있게 된다는 의의가 있다. 아울러 복잡한 도심 환경 속 자율주행 기술 실증으로 도심 미래 모빌리티 산업의 활성화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공영운 현대차 사장은 “이번 협약으로 더 많은 고객들이 일상에서 현대차의 자율주행기술을 경험하실 수 있게 돼 기쁘다”며, “더욱 다양한 환경에서의 기술 실증을 통해 최적의 자율주행 기술을 개발하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광재 국회사무총장은 “국회에서 자율주행차 서비스를 시범 도입하면, 규제를 완화하고 기술 발전을 지원하는 입법이 활발해질 것”이라며, “국회가 미래산업의 프리존이 되겠다”고 밝혔다.

앞서 현대차는 지난해 7월 세종 스마트시티에서 로보셔틀 서비스를 처음 선보인 바 있고, 지난 9월부터는 경기도 판교 제로시티에서 시범 서비스를 진행 중이다.

ㅇ..르노코리아자동차는 11월 한 달간 1998년부터 2015년까지 출고된 노후 연식 차량을 대상으로 겨울철 대비 무료 차량 점검을 실시한다.

이번 AS 프로모션은 1998년에서 2015년 사이에 출고된 르노코리아자동차 차량을 대상으로 전국 르노코리아자동차 AS 네트워크에서 진행된다. 르노코리아자동차는 사람 뿐만 아니라 차량도 건강검진이 필요하다는 컨셉을 가지고 겨울에도 안전하게 차량을 운행할 수 있도록 프로모션을 준비했다. 1998년과 2015년도 출고도 모두 포함된다.

르노코리아자동차의 멤버십 애플리케이션인 MY르노코리아를 가입한 회원은 36개 항목의 무상 프리미엄 점검을 받을 수 있다. 이 점검을 완료한 고객 중 100명을 추첨해 죽 기프티콘을 증정한다. 건강검진 후 죽을 먹는 것에서 아이디어를 응용해 재미를 더했다.

점검 결과 브레이크계열의 브레이크오일, 브레이크 디스크, 브레이크 패드나 점화장치계열의 부품인 스파크 플러그, 이그니션코일을 비롯해 엔진마운팅 등을 교체할 경우 부품가격을 15% 할인 받을 수 있다. 타이어 교체 시 본 당 5000원이 할인된다. 4본 교체 시에는 총 4만원을 할인해준다.

이번 할인은 공임을 제외한 부품에 적용되고 보험, 보증, 사고 수리차량 및 단순 부품 구매 시에는 할인이 적용되지 않는다. 이벤트 상세 내용은 르노코리아자동차 앱과 홈페이지, 정비점 또는 엔젤센터에서 알아볼 수 있다.

ㅇ..LG헬로비전이 3분기 실적개선을 이어가며, 어려운 케이블TV 업황 속에서도 견실한 성장흐름을 유지했다. LG헬로비전은 ‘연결재무제표 기준 영업실적’ 공시를 통해 3분기 영업수익(매출) 3259억원, 영업이익 180억원, 순이익 131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3분기 영업수익은 전년 동기 대비 589억원(▲22.0%), 전 분기 대비 520억원(▲19.0%) 증가했다.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67억원(▲59.6%), 전 분기 대비 48억원(▲36.9%) 늘었다. 순이익도 전년 동기 대비 55억원(▲71.9%), 전 분기 대비 56억원(▲74.4%) 상승했다. 영업이익의 증가는 교육용 스마트 단말 판매 및 기타 일회성 수익 등이 반영된 결과다.

부문별로는 HOME 수익이 1706억원(TV 1368억원, 인터넷 307억원, 인터넷전화 31억원), MVNO 수익이 418억원(서비스 수익 382억원, 단말기 수익 36억원)을 기록했다. 미디어와 렌탈(할부판매), B2B를 포함한 기타 수익은 1135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07.4% 증가했다.

3분기 가입자도 사업 전반에 걸쳐 고른 성장세를 보였다. HOME 부문에서는 400만 케이블TV 가입자 수준을 견실하게 유지 중이며, 인터넷 가입자는 ‘20년부터 줄곧 순증세를 이어오고 있다. LG헬로비전은 고객 중심 헬로tv UI·UX 개편, 기가 인터넷 커버리지 확대, 결합상품 경쟁력 강화 등을 지속적으로 추진 중이다. 한편, 자사 직영몰을 통한 케이블TV·인터넷 ‘24시간 번개설치’ 서비스로 비대면 고객경험 혁신도 본격화한 상태다.

MVNO 가입자도 순증세를 유지했다. 국내 신형 프리미엄폰 출시에 맞춰 ‘자급제+알뜰폰’ 조합을 찾는 MZ세대를 겨냥해 데이터 무제한 유심 혜택을 늘리고, 오픈마켓·무인매장 등 비대면 유통채널을 강화한 결과로 보인다.

3분기 기타수익은 교육용 스마트 단말 판매 등 일회성 수익이 반영돼 큰 폭 상승했다. 또한, 미디어 부문에서는 지역채널 커머스 방송을 활성화해 지역 생산자와 소비자로부터 호응을 얻고 있으며, 시즌2로 돌아온 <장윤정의 도장깨기 - 전 국민 가수만들기> 등 오리지널 콘텐츠 활약에 힘입어 지역채널 고정 시청자층도 늘어났다.

렌탈 부문에서는 고물가 시대 경제적인 렌탈을 선호하는 MZ세대 취향에 맞춰 트렌디 가전 라인업을 지속 출시 중이며, 자사 직영몰에서 1분이면 셀프렌탈이 가능한 ‘바로구매’ 서비스도 소비자 호응을 얻고 있다.

LG헬로비전 안재용 상무(CFO)는 “3분기에는 사업부문별 고른 성장과 더불어, 교육용 스마트 단말 판매 등 일회성 수익 반영으로 영업수익·영업이익 상승폭이 확대되었다”며, “남은 기간 고객경험 혁신에 집중하고, 비대면 중심 영업체질 개선과 지역형 사업모델 발굴을 가속화해 차별화된 성장 기회를 확보하겠다”고 밝혔다.

ㅇ..넥센타이어가 후원하는 '2022 넥센타이어 스피드레이싱' 시즌 최종 라운드가 오는 6일 전라남도 영암 코리아인터내셔널 서킷에서 개최된다.

지난 4월 개막전을 시작으로, 이번 최종 6라운드 경기를 치르면 ‘2022 넥센타이어 스피드레이싱’은 시즌 마무리가 된다.

2006년부터 17년째 넥센타이어가 후원해오고 있는 넥센스피드레이싱 대회에는 최상위 종목인 GT-300, 토요타 86 원메이크 레이스인 KSR-GT, GT-200/100 등의 스프린트 레이스와 타임 트라이얼 등 6개 클래스 약 130여대의 차량이 참가한다.

GT-300 클래스 결승에서는 지난 3라운드에 이어 역대 최장거리 레이스로 펼쳐질 예정이며 ‘피트스탑’ 규정적용을 통해 다양한 레이스를 선보인다. 전년 대비 약 108% 증가한 50LAP(152.250km)을 주행하는 이번 경기는 주행하는 동안 최소 1번 의무적으로 ‘피트스탑’을 진행해야 한다. ‘피트스탑’은 안전하게 진행 될 수 있도록 4분의 피트스탑 시간이 의무적으로 적용된다.

아울러, 통합주행으로 진행될 KSR-GT, GT-100 클래스에서는 전년 주행거리 대비 약 67%가 증가한 30LAP(91.350km)을 주행할 예정이며, GT-200에서는 전년 대비 약 60%가 증가한 32LAP(97.440km)을 주행한다.

넥센타이어 스피드레이싱 대회의 공식타이어 엔페라(N’FERA) SUR4G 제품은 레이싱에 특화된 세미슬릭 타이어로, 고속주행시 뛰어난 접지력과 급격한 코너에도 안정적인 핸들링 성능을 제공하며, 가혹한 레이싱 조건에서도 내구성능이 지속되는 것이 큰 특징이다.

또한, 6라운드에서는 아이오닉5, EV6, K8, 토레스 등 국내 전기차 및 신차 동호회 150여대를 경기장에 초청해 서킷 체험주행 프로그램을 제공하고, 경기장 내 푸드트럭을 운영하는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마련해 관람객이 함께 즐길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ㅇ..국내 최대 자동차 거래 플랫폼 엔카닷컴이 2022년 11월 중고차 시세를 공개했다. 이번에 공개된 중고차 시세는 엔카닷컴 빅데이터를 토대로 현대자동차, 기아, 르노코리아자동차, 쌍용자동차 등 국내 완성차 브랜드와 벤츠, BMW, 아우디 등 수입차 브랜드의 2019년식 인기 차종 중고차 시세를 분석한 결과다. 주행거리 기준은 60,000km이며 무사고 차량을 대상으로 분석했다.

11월은 중고차 시장 비수기에 돌입하는 시즌으로 국산차 및 수입차 전체 평균 시세는 전월 대비 0.30% 하락했지만, 수입차 보다 신차 출고 기간이 상대적으로 긴 국산차의 시세는 미세하게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국산차 평균 시세는 전월 대비 0.20% 상승했다. 특히 현대차의 경우 올 뉴 투싼을 제외한 모델들이 모두 시세가 상승했다. 상승폭이 가장 큰 모델은 현대 팰리세이드로 전달에 이어 두 달 연속 시세가 상승했다. 팰리세이드의 평균 시세는 2% 상승했으며, 최소가 기준으로는 1.23%, 최대가는 2.46%로 큰 폭으로 올랐다. 쏘나타 뉴 라이즈의 최대가는 1.75%, 싼타페 TM의 최대가 또한 1.34% 상승해 평균 1%대의 시세 상승을 보였다.

하이브리드 모델 또한 큰 폭은 아니지만 시세 상승 흐름을 이어가고 있다. 기아 더 뉴 니로 하이브리드는 평균 시세가 전월 대비 0.95% 상승, 최대가 기준으로는 1.35% 올랐다. 현대 더 뉴 그랜저 IG의 평균 시세 또한 0.34% 소폭 상승했다.

전반적인 시세가 상승 또는 변동폭이 크지 않은 가운데, 주로 소형 및 준중형 차량의 시세가 미세하게 하락하는 경향을 보였다. 쌍용 티볼리 아머는 평균 시세가 1.53% 하락했으며, 기아 올 뉴 K3는 1.03%, 더 뉴 쏘렌토는 0.85% 평균 시세가 하락했다.

수입차는 전반적으로 하락세를 보였으며, 평균 시세가 0.88% 하락해 국산차 대비 다소 큰 폭으로 떨어졌다. 이 중 아우디 A4 (B9)의 평균 시세는 전월 대비 3.03% 하락해 가장 많이 시세가 떨어졌다. 특히 A4 (B9)의 최소가는 2.28%, 최대가는 3.66% 하락했다.

이 외에도 메르세데스 벤츠 E-클래스 W213, BMW 5시리즈 (G30)도 각각 평균 시세가 1.88%, 1.26% 하락했으며, 랜드로버 레인지로버 이보크 1.94%, 폭스바겐 티구안 2세대 1.41%, 볼보 XC90 2세대 1.28%, 미니 쿠퍼 1.27% 평균 시세가 하락했다.

반면 지난 달 높은 하이브리드차량 수요로 인해 시세가 큰 폭으로 상승했던 렉서스 ES300h 7세대는 전체 모델 중 가장 크게 상승, 평균 1.17% 오르며 지난 달에 이어 상승 기조를 이어갔다.

엔카닷컴 관계자는 “11월부터는 연말 신차 프로모션, 연식변경 모델 출시 등으로 인해 중고차 시장 비수기에 돌입하지만 국산차의 경우 긴 신차 출고 대기기간으로 수요가 지속되고 있는 상황”이라며, “상대적으로 대기기간이 짧은 수입차는 예년과 비슷한 수준으로 시세가 하락했다”라고 말했다.

한편 엔카닷컴은 연간 약 120만대의 중고차 차량이 등록되고 온라인과 모바일 방문자 수가 매일 75만 명을 넘어서는 국내 최대 규모의 자동차 거래 플랫폼이다. 빅데이터를 기반으로 자동차 및 중고차 시장 분석, 소비자 동향을 파악해 전달하고 있으며 온라인 기술을 통해 소비자의 자동차 생활을 혁신하는데 기여하고 있다. 이를 위해 ‘엔카진단’, ‘엔카보증’, ‘엔카홈서비스’, ‘엔카 비교견적’ 등의 다양한 소비자 중심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ㅇ..SK이노베이션은 전날 2022년 3분기 실적발표를 통해 매출액 22조7,534억원, 영업이익 7,039억원을 달성했다고 밝혔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액은 10조2,850억원, 영업이익은 352억원 늘어난 수치다. 전 분기 대비로는 매출액은 2조8,481억원 늘었지만, 영업이익은 1조6,253억원 감소했다.

SK이노베이션은 “윤활유 사업이 분기 최대 영업이익을 달성하고, 배터리 사업 수익성이 개선됐음에도 글로벌 경기침체 우려에 따른 유가 및 정제마진 하락 영향으로 전분기 대비 영업이익이 대폭 감소했다”며 “다만 매출액은 석유사업의 CDU 가동률 상향과 배터리 사업의 신규 공장 생산능력 향상 등에 힘입어 전분기 대비 증가했고, 러-우 전쟁 등 글로벌 정세 변화와 동절기 진입으로 인한 난방유 수요 증대 등으로 정제마진은 점차 회복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세전이익은 환율 상승폭 확대로 인한 환 관련 손실 증가 및 차입금 증가로 인한 이자비용 증가 영향 등으로 영업외손실이 4004억원 발생해 3035억원을 시현했다.

순차입금은 배터리사업 증설을 위한 시설투자 영향 등으로 전년 말 대비 5조4,300억원 증가한 13조 8429억원을 기록했다.

사업별로 실적을 살펴보면, 석유사업 영업이익은 각국의 긴축기조 강화와 중국의 대규모 수출쿼터 발표 등으로 유가 및 정제마진이 하락해 전분기 대비 1조9,126억원 감소한 3,165억원을 달성했다. 다만 트레이딩 부문에서 변동성 높은 시황을 활용한 고마진 제품 판매 증대와 저가유분 배합 경제성을 활용한 선박유 시장 이익 창출 확대로 이익 감소 폭을 최소화했다.

화학사업은 전분기 대비 323억 증가한 1,083억원 영업이익을 시현했다. 나프타(납사) 가격 하락에 따른 재고관련 손실에도 불구하고, 견조한 파라자일렌(PX) 스프레드 및 환율상승 등에 따른 마진개선 효과 등으로 영업이익 규모가 증가했다.

윤활유사업은 전분기 대비 808억원 증가한 3,360억원의 영업이익을 달성하며 분기 기준 최대 실적을 기록했다. 유가하락에 따른 원가 하락에도 불구하고, 타이트한 글로벌 수급 균형으로 견조한 판가수준이 유지되면서 스프레드가 개선됐다.

석유개발사업 영업이익은 매출원가 축소에도 불구하고 판매 물량 감소 영향으로 전분기 대비 57억원 감소한 1605억원을 기록했다.

배터리사업은 미국, 유럽 신규 공장 안정화에 따른 판매량 증가와 원자재 가격 상승분에 대한 판매단가 전가 등으로 전분기 대비 9062억원 증가한 2조 1942억원의 매출액을 시현했다. 영업손익은 원재료 가격 상승에 대한 판가 조정 협의 등을 통해 수익성이 대폭 개선된 영업손실 △1346억원을 기록했다. 특히 기업의 현금창출능력을 보여주는 EBITDA는 94억원으로 분기 첫 흑자전환을 달성했다. 4분기를 포함한 2023년에도 미국 2공장, 중국 옌청 공장 2동 등 신규 공장의 생산능력 향상으로 매출액 성장세가 유지되고, 판가 조정 협의 등을 통해 수익성이 지속 개선될 것으로 전망된다.

소재사업은 전분기와 비슷한 판매량에도 불구하고, 제품 종류별 판매량 변동에 따른 매출액 감소와 일회성 비용 증가로 인해 영업손실 △270억원을 기록했다.

SK이노베이션 김양섭 재무부문장은 “변동성이 높은 시장 환경이 지속되는 상황에서도 고도화 설비 가동 확대 등 운영 최적화를 통해 안정적 수익을 창출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며 “SK이노베이션의 새로운 비전인 ’올타임 넷제로(All Time Net Zero)’라는 비전을 달성하기 위해 그린 사업으로의 전환 투자에도 속도를 내겠다”고 밝혔다.

ㅇ..모바일 중고차 플랫폼 ‘첫차’는 11월 중고차 판매 순위와 시세 전망을 발표했다. 해당 순위는 지난 10월 한 달간 첫차 플랫폼을 통해 거래된 중고차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로, 판매량 상위 모델 10종을 국산차와 수입차로 나누어 선정했다. 2018년식의 7만 km 이하의 차량들을 기준으로 시세를 산출했다.

여름철 성수기 이후 시세가 눈에 띄게 하락한 국산 중고차는 큰 이변 없이 보합세를 띠거나 완만한 하락 곡선을 그릴 추세다. 특히 인기 RV인 기아 올 뉴 카니발은 지난달보다 평균 4.2% 떨어질 전망으로, 현재 최저 1,750만 원부터 가격이 형성됐다. 현대 아반떼 AD 역시 1.3% 하락해 1천만 원 아래로 구매가 가능하다. 이달 중고 세단을 구입할 계획이라면 신차 대비 50% 저렴한 아반떼 AD가 가장 합리적일 것으로 보인다.

반면 판매 순위 1위에 오른 그랜저 IG는 1.1% 가량 상승할 전망이다. 다만 신형 그랜저 출시 이후에는 구형 모델의 시세가 다소 낮아질 것으로 기대된다. 또 다른 국산 세단 중에서는 제네시스 G70·G80이 나란히 순위에 이름을 올렸다. G80은 전월 대비 0.9% 상승해 보합세에 그쳤으나 신차 가격의 절반 수준으로 구입할 수 있다.

국산 경차의 경우 기아 더 뉴 레이가 0.3% 오르며 보합세를 유지, 올 뉴 모닝 3세대는 조금 더 높은 폭인 2.2% 상승할 전망이다. 더 뉴 레이는 지난 9월 상품성이 개선된 신형 모델을 선보였으나 전체적으로 가격 인상을 감행하면서 오히려 이전 모델에 대한 관심이 높아진 것으로 분석된다.

중고 수입차는 고금리·고물가·고환율의 3고(高) 현상에 가장 큰 영향을 받고 있는 시장 중 하나다. 2018년식 중고 수입차의 경우, 무상 보증이 종료된 매물이 대부분으로 구매 비용 외 추가적인 지출을 고민해야 한다. 이에 현재 수입 중고차는 전월에 이어 연일 하락하고 있는 흐름이다. 가장 거래량이 많았던 BMW 5시리즈 7세대는 2.2% 하락해 최저 3,490만 원부터 구매 가격을 형성할 것으로 보인다. 벤츠 E-클래스 5세대 예상 시세 또한 2.4% 하락했다.

BMW 3시리즈는 20대 소비자가 즐겨 찾는 대표적인 수입 세단이다. 그러나 이달 3시리즈 6세대는 비교적 낮은 판매 순위와 시세를 기록했다. 평균 시세는 전월 대비 1.8% 하락해 최저 2,030만 원부터 구매가 가능해졌다. 지난 6월 첫차가 발표한 3시리즈 6세대의 최저가는 2,420만 원으로, 5개월 사이 400만 원 가까이 떨어진 것이다.

한편 수입 SUV의 거래량은 상승했다. 폭스바겐 티구안 2세대는 판매 순위 5위를 기록, 최저 2,350만 원부터 2,750만 원 사이에서 구입이 가능하다. 포드의 준대형 SUV 익스플로러 5세대 역시 8위에 올랐다. 예상 시세는 2,790만 원부터 시작하며 신차 대비 51% 떨어진 가격이다.

첫차 관계자는 “11월부터는 연식 변경을 목전에 두고 차량을 처분하려는 수요가 많기 때문에, 중고차 시장에 매물 공급이 늘어나는 시기다. 금리 부담에 비교적 거래가 줄어든 실황과 겹쳐 신년 전까지는 계속적인 시세 하락이 예상된다”고 말했다.

ㅇ..네이버가 '오픈체인(OpenChain) 프로젝트'가 제공하는 오픈소스 국제 표준 인증 ‘ISO/IEC 5230’을 획득했다. ISO/IEC 5230은 미국의 비영리단체 리눅스재단에서 관리하고 있는 오픈소스 관련 국제 표준이다. 각 기업의 오픈소스 소프트웨어 체계 및 컴플라이언스 역량 등을 종합적으로 평가해 부여하는 것으로 네이버가 글로벌 수준의 오픈소스 관리 역량을 가지고 있다는 것을 인정받은 것이다.

네이버는 지난 2008년부터 오픈소스에 적극적으로 투자를 시작, 관련 전담 인력을 확보하고 거버넌스 체계들 만드는 노력을 지속적으로 해왔으며, '소통과 공유를 통한 기술의 성장’이라는 방향성 아래 오픈소스 생태계에 네이버의 기술 경험을 환원하기 위한 활동도 활발히 펼치고 있다. 실제로 네이버는 자체적으로 개발한 기술과 경험들을 ‘엔지니어링데이’나 DEVIEW와 같은 사내·외 개발자 컨퍼런스를 통해 공유하고 있으며, 이외에도 네이버 개발자들이 AI, 머신러닝, 클라우드, 프론트엔드, 백엔드, 데이터, 로봇 다양한 분야에 걸쳐 쌓은 각자의 기술과 경험을 오픈소스로 공개하고 있다.

송민철 네이버 글로벌플랫폼전략 책임리더는 “ISO/IEC 5230 인증을 획득함으로써 금융 및 글로벌 파트너들과의 협업등을 포함한 여러 영역에서 네이버의 기술 리더십을 더 잘 보여줄 수 있게 되었다.”며 “앞으로도 네이버가 오픈소스를 올바르게 사용하도록 관리하고, 네이버의 우수한 기술들로 하여금 오픈소스 생태계가 풍부해질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ㅇ..현대아이티가 터키 스타벅스와의 공급 체결 소식을 알렸다. 현대아이티 측은 내년 1분기까지 터키 스타벅스 총 15곳과의 아웃도어 메뉴 디스플레이 공급 체결이 계획됐다고 밝혔다.

현대아이티 아웃도어 메뉴 디스플레이는 현재 이미 총 6곳 이상의 터키 스타벅스 지점에서 30대 이상이 운영중이며 추가로 9곳이 2023년 1분기까지 확대될 전망이다. 현대아이티 아웃도어 메뉴 디스플레이는 옥외환경에서 안정적 운영을 위한 자동 온도 제어 시스템이 탑재되어 폭염과 한파에도 24시간 안정적인 운영을 보장한다. 또한 전면에 난반사 코팅 적용된 유리를 사용하여 외부광 반사를 최소화해 선명한 이미지 제공이 가능하다. 화면 전면에 특수 처리된 안티-반달 글라스(특수강화유리)는 외부의 강한 충격에도 디스플레이를 안전하게 보호하여 다양한 외부환경으로부터 디스플레이 성능을 장기간 안정적으로 유지해 옥외 환경에 최적화된 사양으로 스타벅스 공급 체결을 가능케 했다.

미국의 세계 최대 커피 체인점인 스타벅스의 글로벌 브랜드 가치는 약 130억 달러로 설립한지 40년만에 글로벌 83개 국에서 3만여개 이상의 매장을 운영하고 있다. 지난 10여년간 성장율을 살펴보면 북미의 경우 1만 1841(2011년 기준)개에서 1만 7050개로 44% 증가한 반면 글로벌 시장에서는 5522개에서 1만 7898개로 200%이상의 증가율을 보였다.

현재 터키에는 300개 이상의 스타벅스 매장이 운영 중이다. 터키 인구가 8천만명 이하인 것을 고려하면 인구 대비 굉장히 많은 매장 수를 보유한 셈이다. 현지 물가를 고려해 터키 스타벅스 커피 가격은 한화 약 2천원 꼴로 전세계 스타벅스 커피 가격 중 가장 낮은 수준으로 알려져 있다. 이 때문에 터키 스타벅스는 현지인은 물론 관광객들 사이에서도 큰 인기를 모으고 있다.

터키커피는 1500년대 중반부터 세계에 알려졌으며 터키내에서는 이미 하나의 문화로 자리잡아 손님을 환대할 때나 청혼을 위해 신부의 집을 방문할 때 커피는 빼놓을 수 없는 요소이다. 터키식 커피는 2013년 유네스코 세계 무형 문화유산으로 등록될 만큼 오래된 역사와 전통을 가지고 있다. 16세기 오스만 제국 시대에 터키의 이스탄불에서 세계 최초로 커피를 마실 수 있는 카페가 생겨났고 전세계 카페 문화의 시작으로 볼 수 있다.

현대아이티 관계자는 “커피가 하나의 중요한 문화로 자리잡은 나라인 터키의 스타벅스에 입점하게 되어 앞으로가 기대된다”고 밝히며 터키는 물론 전세계적으로 현대아이티 아웃도어 메뉴 디스플레이 및 전자칠판 등의 공급을 점차 늘려나갈 것이라는 입장을 밝혔다. 한편, 현대아이티는 최근 상업용 스마트보드 알파 3.0(구,전자칠판)을 출시하고 위워크와의 협약을 통해 국내 스타트업 지원은 물론 인도 교육시장에 진출하는 등 국내외 영업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고명훈 기자  lycaon@greened.kr

▶ 기사제보 : pol@greened.kr(기사화될 경우 소정의 원고료를 드립니다)
▶ 녹색경제신문 '홈페이지' / '페이스북 친구추가'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