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최대 반도체업체 인텔이 애리조나 주에서 가장 큰 태양광 주차장을 공개했다.
이는 애리조나 주 챈들러에 위치한 인텔 오코틸로 캠퍼스에 위치해있으며 미국에서 두 번째로 큰 태양광 주차장이다.
미국 비즈니스저널에 따르면 인텔 오코틸로 캠퍼스 태양광 주차장은 직원들을 위해 건설됐으며 3200대를 수용할 수 있는 지붕주차장이다. 주차장 지붕에는 태양광 패널이 널려있다.
본 7.7MW 태양광 프로젝트는 1300만 킬로와트시 파워를 생산한다.
카를로스 콘트레라스 인텔 지역 PA 담당자에 따르면 이번 2500만 달러가 들어간 태양광 주차장은 매년 1000개 가정에 공급할 수 있는 양의 전기를 생산하며 일부 전력은 인텔 캠퍼스에 조달될 예정이다.
그는 "인텔은 지난 2015년 그린에너지 시설 규모를 3배 확장하겠다는 약속을 했다"며 오코틸로 캠퍼스 내에 있는 태양광 주차장이 그 약속의 일부라고 했다.
이번 태양광 주차장을 짓는데 8개월이 소요됐다. 현재 미국에서 가장 큰 태양광 주차장 또한 인텔 소유며 캘리포니아 주 폴섬에 위치한 인텔 캠퍼스에 있다.
마티 세들러 인텔 글로벌 유틸리티&인프라 부서 디렉터는 캘리포니아 주 산타클라라에 위치한 인텔 캠퍼스와 유럽에 있는 캠퍼스 모두 100% 그린에너지를 사용한다고 밝혔다.
인텔은 현재 전 세계에서 60개가 넘은 그린에너지 프로젝트를 진행 중이며, 12개 국가에서 14개의 다양한 기술지원을 한다.
세들러는 "(그린에너지) 프로젝트는 경제적이며, 주주, 직원, 고객은 물론 환경에도 좋은 일이다"고 했다.
케빈 하케 애리조나 주 챈들러시장은 인텔이 지역 발전에 한몫 하고 있다고 밝혔다. 현재 챈들러시에는 약 1만1000명의 직원이 근무 중이다.
양의정 기자 eyang@greened.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