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이터 뉴스룸] 車업체 50곳 시총 24조 증발…10개월 새 시총 증가한 4곳은 어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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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이터 뉴스룸] 車업체 50곳 시총 24조 증발…10개월 새 시총 증가한 4곳은 어디?
  • 한익재 기자
  • 승인 2022.10.19 17: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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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지(녹색경제신문), 자동차業 50곳 올초 1월 3일 대비 10월 17일 주가 및 시총순위 변동
-50곳 중 47곳 주가 하락…에코플라스틱·삼보모터스, 주가 상승해 눈길
-50곳 중 금호에이치티·대유에이텍 주가 반토막…10개월 새 車업체 50곳 시총 20% 증발
[자료=자동차 업체 주가 하락한 TOP 5, 녹색경제신문]
[자료=자동차 업체 주가 하락한 TOP 5, 녹색경제신문]

 

올해 연초 대비 이달 17일 기준 국내 자동차(車) 업종에 있는 주요 50곳의 시가총액(시총)이 20조 원 넘게 증발한 것으로 조사됐다. 조사 대상 50개 車업체 중 단 4곳만 빼고 시총이 감소한 것으로 파악됐다. 같은 기간 주가는 47곳이나 하락했다. 특히 대유에이텍은 주가와 시총 모두 반토막 난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부산주공은 주가와 시총이 모두 20% 넘게 상승해 관심을 끌었다.

이 같은 내용은 본지가 ‘국내 자동차 업체 50곳의 올해 1월 3일 대비 10월 17일 주가 및 시가총액 순위 변동 현황 조사’ 에서 파악된 결과다. 조사는 올 1월 3일과 이달 17일 보통주 종가(終價)와 시가총액 순위 등을 조사했다. 시가총액 순위(우선주 포함)는 전체 상장사 중 해당 자동차 업체 순위로 파악해 조사가 이뤄졌다.

조사 결과에 의하면 올해 1월 3일 대비 이달 17일 기준 車업체 50곳 중 단 3곳만이 주가가 상승한 것으로 파악됐다. 해당 주식종목 중에는 부산주공이 가장 먼저 이름을 올렸다. 이 종목은 올초 591원에서 이달 17일에는 720원으로 21.8%나 상승했다.

에코플라스틱은 같은 기간 주가가 5.2% 높아졌다. 올초 2910원이던 주가는 이달 17일에는 3060원으로까지 올랐다. 삼보모터스도 주가 상승 대열에 합류했다. 이 주식종목의 주가는 5720원에서 5910원으로 3.3% 우상향했다.

조사 대상 50곳 중 47곳은 최근 10개월 새 주가가 내리막길을 걸었다. 이중 주가가 반토막 넘게 쪼그라든 곳은 두 곳 나왔다. 금호에이치티는 52.4%로 주가가 크게 떨어졌다. 이 주식종목은 올초만 하더라도 보통주 1주당 2090원이었는데, 이달 17일에는 995원으로 크게 내려앉았다. 대유에이텍 주식종목도 같은 기간 52%나 떨어졌다. 올초 1305원에서 이달 17일에는 627원으로까지 주가가 후퇴했다.

40%대로 주가가 폭락한 곳은 7곳으로 파악됐다. △영화금속(49.3%↓) △세종공업(47.7%↓) △우수AMS(46.7%↓) △두올(46.4%↓) △경창산업(43.6%↓) △센트랄모텍(42.3%↓) △피에이치에이(42.1%↓)는 최근 10개월 새 주가가 40% 넘게 쪼그라들었다.

30%대로 주가가 하락한 곳은 14곳으로 나타났다. △핸즈코퍼레이션(37.5%↓) △우리산업(36.6%↓) △코다코(36.5%↓) △동양피스톤(34.4%↓) △모베이스전자(34.1%↓) △화신정공(33.1%↓) △덕양산업(32.9%↓) △상신브레이크(32.9%↓) △HL만도(32.8%↓) △인지컨트롤스(32.3%↓) △케이비아이동국실업(31.3%↓) △대창단조(30.9%↓) △대원강업(30.9%↓) △삼기(30%↓) 순으로 주가가 30% 넘게 떨어졌다.

◆이달 17일 기준 車업체 시총 1조 클럽 6곳…50곳 시총, 연초 116조→이달 17일 92조

 

[자료=자동차 업체 시가총액 순위 증가 업체, 녹색경제신문]
[자료=자동차 업체 시가총액 순위 증가 업체, 녹색경제신문]

 

주가 증감에 따라 車업체들의 올해 연초 대비 이달 17일 시가총액 순위도 다소 변동폭이 컸다. 10월 17일 기준 시가총액 상위 기업으로는 현대자동차(35조 6825억 원, 전체 상장사 중 시총 순위 8위), 기아(27조 8484억 원, 9위), 현대모비스(18조 4417억 원, 17위) 순으로 현대계열사 3곳은 시가총액이 10조 원을 넘었다.

이외 시총 1조 클럽에는 3곳이 이름을 올렸다. △HL만도(1조 9862억 원) △현대위아(1조 5501억 원) △에스엘(1조 2935억 원) 등이 車업체 중 올초 시총이 1조 클럽에 포함됐다.

조사 대상 50곳의 올초 전체 시총은 116조 9014억 원이었는데, 이달 17일에는 92조 4627억 원으로 크게 줄었다. 10개월 새 시총이 24조 4387억 원이나 사라져 버렸다. 20.9% 수준으로 연초 대비 5분의 1 정도 시총 덩치가 작아졌다.

50곳 중 올초 대비 이달 17일 기준 시총이 증가한 곳은 4곳이었다. 주가가 오른 곳보다 1곳 많았다. 주가는 떨어졌어도 주식수 등으로 인해 시총이 오른 곳도 1곳 있었다. 같은 기간 시총이 가장 많이 오른 곳은 대창단조인 것으로 확인됐다. 이 주식종목은 올초까지만 해도 1150억 원이었는데 이달 17일에는 1588억 원으로 438억 원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같은 기간 부산주공은 389억 원에서 525억 원으로 135억 원 이상 많아졌다. 이외 에코플라스틱(51억 원↑)과 삼보모터스(45억 원↑)도 시총 덩치가 커졌다.

반면 현대차는 올초 44조 9777억 원이던 시총이 최근 10개월 새 9조 2945억 원 감소했다. 이외 현대모비스와 기아도 각각 5조 8162억 원, 5조 6345억 원이나 시총이 사라졌다.

올초 대비 10월 17일 기준 시총 순위가 100계단 이상 후퇴한 곳은 14곳으로 조사됐다. 이 중에서도 △대유에이텍 401계단↓(1월3일 순위 1318위→10월 17일 1719위) △영화금속 343계단↓(1809위→2152위) △두올 309계단↓(1364위→1673위) △우수AMS 270계단↓(1184위→1454위) △경창산업 258계단↓(1490위→1748위) △금호에이치티 249계단↓(597위→846위) △세종공업 245계단↓(941위→1186위) 순으로 최근 10개월 새 시총 순위가 200계단 넘게 후퇴했다.

이와 달리 같은 기간 11곳은 시총이 감소했다. 대창단조는 올초 시총 순위 1579위에서 이달 17일 기준 1003위로 576계단 상승한 것으로 조사됐다. 에코플라스틱도 같은 기간 1718위에서 1365위로 353계단 전진했다. 이외 △삼보모터스 351계단↑(1월3일 순위 1651위→10월 17일 1300위) △부산주공 297계단↑(2336위→2039위) △서연이화 247계단↑(1133위→886위) △SNT중공업 186계단↑(786위→600위) △화신 142계단↑(790위→648위) △엠에스오토텍 133계단↑(1071위→938위) △유성기업 113계단↑(1894위→1781위) △한국프랜지공업 112계단↑(1899위→1787위) △엔브이에이치코리아 112계단↑(1363위→1251위) 등은 같은 기간 시총 순위가 100계단 전진했다. 

[자료=자동차 업체 50곳 주가 및 시총 변동 현황, 녹색경제신문]
[자료=자동차 업체 50곳 주가 및 시총 변동 현황, 녹색경제신문]

 

한익재 기자  gogreen@greened.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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